로건 직지법문

[둘 아닌 몸, 둘 아닌 마음]

고통이 있다 하니
기쁨 또한 거기 있었고,
몸이 아프다 하니
마음이 먼저 울고 있었습니다.

앓는 벙어리 냉가슴을
내 것이 아니라 여겼더니,
그제서야 그대는
자신을 버려두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몸이 말하니
마음이 듣고,
마음이 외치니
몸이 대신 울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둘이 아니며,
아픔과 사랑도 둘이 아니며,
원인과 결과 또한
결코 둘이 아니었습니다.

숨이 막히거든,
그대는 단지
스스로 꽉 쥔 손을 놓아야 합니다.

놓음은 버림이 아니고,
침묵은 무시가 아니라,
그대가 그대를 껴안는
깊은 귀의(歸依)의 모습입니다.

아픔을 없애려 하지 말고,
그 아픔 안에서
들려오는 한 줄기 소리를 들어보세요.

“이 또한 나였고,
너 또한 나였고,
그대는 지금도 둘 아닌
온전한 하나임을.”

- 로 건

3 months ago | [YT] | 106



@사랑과당당

감사합니다 ❤

3 months ago | 0

@김인실-b5g

생각. 감정ㆍ넘어선 그곳에서 고백할수있는 글 법문 올려주시니. 🎉

3 months ago | 1

@kyungkim7497

감사합니다

3 months ago | 0

@희망바다-h8i

와~~~

3 months ago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