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시험이었을까요 저는 수시를 거의 다 붙었어서 수능을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봤었습니다 그래서 별 부담 없이 시험장에 갔는데 막상 앞에 응원하러 온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보니까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긴장감도 생기고 그렇게 국어 시작 전에 미칠듯한 침묵이 제게는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얘기하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정시 준비하는 사람인 척 저도 조용히 수특을 꺼내서 한 번씩 훑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쉬는시간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책상에서 눈이 돌아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가벼이 봐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열심히 문제를 풀었답니다
지나고 나니까 참 후련한데 괜시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고 내가 이 한 순간을 위해서 고등학교 3년동안 고생한건가 싶기도 하고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 별거 없더라구요 수능을 잘 봤든 망쳤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그려나가는가가 중요하다는 것 그걸 대학 졸업하고 취준생이 된 지금에서야 깨닫게 됐습니다.
지난 건 지난 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지금은 해방감을 마음껏 누리세요 그동안 노력한만큼 결실은 맺힐 것입니다 실컷 해방감을 느끼고 앞으로 정말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어렸을 적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 길을 향해 나아가세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꿈을 이룬 기관사와 관제사로서의 플루언트로 조만간 또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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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 시험이었을까요
저는 수시를 거의 다 붙었어서 수능을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봤었습니다
그래서 별 부담 없이 시험장에 갔는데
막상 앞에 응원하러 온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보니까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긴장감도 생기고
그렇게 국어 시작 전에 미칠듯한 침묵이 제게는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얘기하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정시 준비하는 사람인 척 저도 조용히 수특을 꺼내서 한 번씩 훑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쉬는시간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책상에서 눈이 돌아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가벼이 봐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열심히 문제를 풀었답니다
지나고 나니까 참 후련한데 괜시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고 내가 이 한 순간을 위해서 고등학교 3년동안 고생한건가 싶기도 하고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 별거 없더라구요
수능을 잘 봤든 망쳤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그려나가는가가 중요하다는 것
그걸 대학 졸업하고 취준생이 된 지금에서야 깨닫게 됐습니다.
지난 건 지난 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지금은 해방감을 마음껏 누리세요
그동안 노력한만큼 결실은 맺힐 것입니다
실컷 해방감을 느끼고
앞으로 정말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어렸을 적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 길을 향해 나아가세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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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