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e Ban

'안녕하세요, 여러분'라고 밝게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요즘 무거운 소식을 계속 접하면서 인삿말이 쉽게 떨어지지가 않네요.
부디 우리 기쓸영팀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무탈히 잘 지내고 계시기를 마음 깊이 바래봅니다.

제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는 지난 한주 내내 을씨년스럽게 흐리다가, 엊그제 잠을 이루기 힘들정도로 심한 천둥 번개와 함께 아주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가끔 이럴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어김없이 다음 날에는 더 눈부시게 맑은 하늘과 가슴 속 깊은 곳까지 깨끗해지는 공기에 언제그랬냐는듯 평온함을 느끼곤한답니다.

요즘 한국의 불안한 정세와 너무 안타까운 소식들로 마음이 무겁지만,
세찬 비바람 후에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다시 꽃도 피는 평화로운 날들이 올거라 믿으며,
2025년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2025년 1월 새해특강 문의를 주시는 분들께는 송구스럽지만 이번에는 자중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한해를 마무리하고자합니다. 추후 더 좋은 시기에 더 알차게 준비해서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부디 여러분의 하루가 의미있는 날들로 채워지고, 평화와 행복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Sophie Ban드림

11 months ago (edited) | [YT] |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