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D퓨어디

안녕하세요. 저스트 메이크업 출연자 “네버데드퀸” 퓨어디입니다.

저스트 메이크업에 출연하는 내내, 메이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벅차오르던 감정과 설렘이 느껴져 힘든 줄도 모르고 열정을 태웠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저는 그림 그리기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는데요. 사실 저는 처음부터 ‘뷰티를 사랑해서’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의 집에서 자라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서 12살의 어린 나이에 버스정류장 앞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제 그림을 판매도 해봤었는데, 고정적이지 않았고 그러다 우연히 교차로 신문에 올라온 구인란에서 미용실 샴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게 뷰티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네요.

🤓너무 어린 나이라 쉽게 저를 받아주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이곳저곳 문을 두드리니 기회가 찾아와서, 그 시작이 누구보다 참 귀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 일을 사랑하는가? 이게 내 꿈이 맞을까?’라는 생각 하는 것조차 내겐 사치라고 생각하며, 그저 집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던 이 일이 이제는 어느덧 22년째네요!

서바이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도 똑같이 ‘나는 이 일을 사랑하는가?’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답은 ‘지독하게 사랑한다’❤️였던 것 같아요! 샴푸대가 높아 까치발을 한 채 고객님 샴푸를 하던 꼬마가 이제는 커서 뷰티숍, 화장품 브랜드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아트·비주얼 디렉터, 대학교수, 특수분장 감독, 패션쇼, 영화, 뮤비, 드라마, 잡지, 강연 등 안 해본 게 없다 싶을 정도로 쉼 없이 달려왔더라고요.

다방면에서 멋지게 활동하고 계시는 메이크업을 사랑하는 분들을 “저스트 메이크업”을 통해 만나, 모두가 진지하게 작품에 임하는 모습들을 보며 결과를 떠나 하나의 주제로 모여 그들과 다 같이 소통할 수 있어 기뻤고, 그들의 열정과 사랑에 감동받았습니다.

방송을 보시며 종종 시청자분들께서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그들의 작품을 무지성적으로 비판하는 댓글들을 볼 때면 참 마음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기에 시청자분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부정적인 비판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향한 따뜻한 조언과 피드백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저야 크리에이터 8년 차라서 이제는 악플에 무딘 편이지만, 방송에 나오는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그들이 애정하는 메이크업에까지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요.

참가자 모두 ‘메이크업’이라는 큰 주제 안에 본인의 전문 카테고리인 메이크업, 페인팅, 분장, 특수분장이 있고, 본인이 잘하는 주된 포지션에서 멋지게 각자의 무대에서 활약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서바이벌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 용기를 내서 본인이 사랑하는 일에 꾸준히 도전하는 자세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일에 뜨겁게 도전하고 부딪혀 보세요. 종종 구독자분들과 소통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열심히 하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요.”인데요. 열심히 노력해도 성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 날도 있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러한 모든 것들이 쌓여 언젠가는 내 차례가 반드시 온다고 믿어요. 그러니까 타인과 나의 삶을 비교하지 말고 지금처럼 본인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하고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각자의 분야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 네버데드퀸은 비록 이번 라운드에 떨어졌지만 상금보다 더 큰 것들을 많이 얻고 갑니다.

저의 이름답게, 제 분야에서 절대 죽지 않는 열정으로 퀸이 될게요!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스트메이크업 #네버데드퀸 #justmakeup

2 weeks ago | [YT] |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