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약사

1년 더 하기로 했다면(재수할 때 알았더라면 삼수는 안 했을텐데)


원문
m.blog.naver.com/ibsi_senior/223706163190


실패 후 1년 더 라는 결심을 했다면,
잠시만 멈춰주세요.

무작정 달리기 전 3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1.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왜 성공하지 못 하였는가?
3.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 없이
막연하게
"서울대 의대 합격"
"올 1등급" 을 다이어리에 쓰는 불상사는 없길 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여러분 마음 상태... 이해해요.

저도 재수를 실패하고 삼수를 했으니까요.

무너진 자존감, 불안한 마음, 두려움까지.
완전히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일거에요.


하지만, 멀리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2단계에 있는 거죠.

목표를 향해 달리면서 분명 많은 성장을 했을거에요.
이번 1년이 절대 헛되지 않았어요.

최소한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걸 배웠잖아요?
공부할 수 있는 체력도 생겼고요.

그런데 정말 무섭게도...
지금 그 마음가짐은 한 달만 지나도 흐려집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겁니다.
제가 조언 하나 드릴게요.


1.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왜 성공하지 못 하였는가?
3.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3가지를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뜨거운 마음으로 1년을 더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제 3자의 시선에서 지난 1년의 과정을 돌이켜 봅시다.
그리고 내가 잘한점 '강점'은 살리고
실패 원인을 분석해서 보완해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는 특별한 게 아니에요.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같은 자리에 서있었고,
또 많은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성공했거든요.




1)스스로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2)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선배들은 뭘 했는지 찾아보기
3)그걸 나한테 맞게 바꿔보기


지금은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거예요.

그래도 잠깐만 감정을 내려놓고,
마치 동생의 고민을 들어주듯 자신을 바라봐주세요.

이 시간이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실패가 무서운 게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는 게 더 무서운 거니까요.

지금의 교훈을 간직하고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겸손함과
열린 마음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꼭 웃으면서 만나요. 👍

4 months ago (edited) | [YT]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