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콘 헤드헌터 더나커 입니다. 최근에 제가 링크드인에 계시한 글이 큰 호응을 얻게되어, 유튜브에도 공유드립니다. 확실히 최근에는 AI를 통한 채용이 큰 관심을 받고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채용 시장 이야기]
헤드헌팅 일을 하다 보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자주 봅니다.
기업 담당자들은 "요즘 괜찮은 사람이 없어요"라고 하고, 구직자들은 "아무리 지원해도 연락이 안 와요"라고 합니다.
둘 다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지금 시장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최근에 느낀 것들>
작년에 실적 최고 찍은 은행에서 희망퇴직 공고가 났습니다. 22조 넘게 벌었는데 말이죠.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2000명 가까이요. 40대 중반 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나 실적 나쁘지 않았는데..."
신입 채용 공고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클라이언트 기업들과 미팅하면 "이 업무 꼭 사람이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부터 합니다. AI 얘기가 빠지는 미팅이 없어요.
30대 초반 구직자분 중에는 아예 "쉬고 있어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쉬는 게 아니라, 지쳐서 쉬는 거예요. "어차피 안 될 것 같아서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기업 분들께 솔직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인건비 아끼는 건 좋은데, 5년 뒤에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신입을 안 뽑으면 조직이 늙습니다. 새로운 시각이 안 들어오면 혁신도 멈춥니다. 희망퇴직이 반복되면 남은 사람들도 불안해져요. 그 불안이 또 성과에 영향을 줍니다.
AI가 효율적인 건 맞습니다. 근데 AI는 회의에서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존 방식에 "왜요?"라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런 건 사람, 특히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몇 가지만 제안드립니다.>
1.반복 업무는 AI한테 맡기고, 사람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시키기
2.나이로 자르지 말고 뭘 할 수 있는지로 보기
3.신입 아예 안 뽑지 말고 소수라도 꾸준히 뽑기
<구직자분들께>
"내가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사실 타이밍이 안 좋긴 합니다. 10년 전에 취업했으면 지금보다 쉬웠을 겁니다.
근데 포기하면 정말 끝이에요.
제가 최근에 매칭 성공한 분들 보면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이력서에 "OO대 졸업, 토익 900점" 이런 것만 쓰지 않습니다. 대신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해결했어요"라고 구체적으로 씁니다. 숫자가 들어가면 더 좋고요.
요즘은 "AI 못 써요" 하면 불리합니다. 반대로 "챗GPT로 이렇게 업무 효율 높였어요" 하면 관심 받습니다.
한 가지만 파고들지 말고, 옆 분야도 조금씩 알아두세요. 마케터인데 데이터 분석 조금 할 줄 안다든지, 개발자인데 UX에도 관심 있다든지.
그리고 "좋은 회사 없나요?"보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게 명확하면 방향이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일하려고 합니다
헤드헌터가 그냥 사람 소개만 하는 사람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기업한테는 "지금 당장 빈자리 채우기"보다 "이 사람이 우리 팀에 왜 필요한지"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구직자한테는 "이력서 봐드릴게요"가 아니라 "시장이 이렇게 흘러가니까 이런 준비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말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매칭은 조건 맞추기가 아니라 서로의 미래를 이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채용 시장이 정말 안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럴수록 제대로 된 연결 한 번이 더 큰 가치를 만든다고 믿어요.
사람인, 잡코리아에서 매일 포지션들 보면서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업도, 구직자도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현업에서 채용 담당하시는 분들, 지금 구직 중이신 분들, 다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ps. 산넘어 산이라더니 이제야 정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려하니 독감이 발목을 잡네요 그래도 이번주 안에는 최대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니콘 헤드헌터 더나커
안녕하세요
유니콘 헤드헌터 더나커 입니다.
최근에 제가 링크드인에 계시한 글이 큰 호응을 얻게되어, 유튜브에도 공유드립니다.
확실히 최근에는 AI를 통한 채용이 큰 관심을 받고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채용 시장 이야기]
헤드헌팅 일을 하다 보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자주 봅니다.
기업 담당자들은 "요즘 괜찮은 사람이 없어요"라고 하고, 구직자들은 "아무리 지원해도 연락이 안 와요"라고 합니다.
둘 다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지금 시장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최근에 느낀 것들>
작년에 실적 최고 찍은 은행에서 희망퇴직 공고가 났습니다. 22조 넘게 벌었는데 말이죠.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2000명 가까이요. 40대 중반 팀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나 실적 나쁘지 않았는데..."
신입 채용 공고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클라이언트 기업들과 미팅하면 "이 업무 꼭 사람이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부터 합니다. AI 얘기가 빠지는 미팅이 없어요.
30대 초반 구직자분 중에는 아예 "쉬고 있어요"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쉬는 게 아니라, 지쳐서 쉬는 거예요. "어차피 안 될 것 같아서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기업 분들께 솔직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인건비 아끼는 건 좋은데, 5년 뒤에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신입을 안 뽑으면 조직이 늙습니다. 새로운 시각이 안 들어오면 혁신도 멈춥니다. 희망퇴직이 반복되면 남은 사람들도 불안해져요. 그 불안이 또 성과에 영향을 줍니다.
AI가 효율적인 건 맞습니다. 근데 AI는 회의에서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기존 방식에 "왜요?"라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런 건 사람, 특히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몇 가지만 제안드립니다.>
1.반복 업무는 AI한테 맡기고, 사람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시키기
2.나이로 자르지 말고 뭘 할 수 있는지로 보기
3.신입 아예 안 뽑지 말고 소수라도 꾸준히 뽑기
<구직자분들께>
"내가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사실 타이밍이 안 좋긴 합니다. 10년 전에 취업했으면 지금보다 쉬웠을 겁니다.
근데 포기하면 정말 끝이에요.
제가 최근에 매칭 성공한 분들 보면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이력서에 "OO대 졸업, 토익 900점" 이런 것만 쓰지 않습니다. 대신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해결했어요"라고 구체적으로 씁니다. 숫자가 들어가면 더 좋고요.
요즘은 "AI 못 써요" 하면 불리합니다. 반대로 "챗GPT로 이렇게 업무 효율 높였어요" 하면 관심 받습니다.
한 가지만 파고들지 말고, 옆 분야도 조금씩 알아두세요. 마케터인데 데이터 분석 조금 할 줄 안다든지, 개발자인데 UX에도 관심 있다든지.
그리고 "좋은 회사 없나요?"보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게 명확하면 방향이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일하려고 합니다
헤드헌터가 그냥 사람 소개만 하는 사람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기업한테는 "지금 당장 빈자리 채우기"보다 "이 사람이 우리 팀에 왜 필요한지"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구직자한테는 "이력서 봐드릴게요"가 아니라 "시장이 이렇게 흘러가니까 이런 준비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말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매칭은 조건 맞추기가 아니라 서로의 미래를 이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채용 시장이 정말 안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럴수록 제대로 된 연결 한 번이 더 큰 가치를 만든다고 믿어요.
사람인, 잡코리아에서 매일 포지션들 보면서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업도, 구직자도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현업에서 채용 담당하시는 분들, 지금 구직 중이신 분들, 다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ps. 산넘어 산이라더니
이제야 정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려하니 독감이 발목을 잡네요
그래도 이번주 안에는 최대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몇몇 분들 덕분에 계속 활동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3 weeks ago | [Y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