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공 [영화&드라마] 리뷰
[고려 거란전쟁] 9~10화 리뷰안녕하세요 윤공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9~10화를 봤는데요.저는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어느덧 32부작 드라마의 3분의 1이 지났고개인적인 생각엔 이제 드라마의 전체적인 틀이 완성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지난주 7~8화가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고 중구난방한 느낌도 받았는데이번주 9~10화(특히 10화)는 몰입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몰입감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니'강감찬'이라는 인물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저번주까지의 스토리에서는 전쟁과 조정 상황이 분리되는 느낌을 받았다면이번주 스토리에서는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조정 상황과 전쟁 상황 모두를 왔다갔다 하며전쟁의 긴박함과 조정의 혼돈 사이의 공백을 메워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름답게 강심장인 강감찬이 현종을 설득해 거란 성종을 속이는 작전을 짰고이를 담대하게 실행하며 고려의 군사가 모이는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그리고 거란 성종과 소손녕 사이에서 아찔한 줄타기를 하는 과정에서고려 조정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추후 그가 돌아온 후조정 대신들과의 갈등을 묘사해 조정과 전쟁 상황을 연결하는 스토리의 진행은극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이유로 이번주 이야기의 주인공은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요약:최수종 하드캐리...참고로 강감찬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드릴게요.1.강감찬은 문신이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려에는 무과라는 제도 자체가 없었습니다.오직 문과만이 존재했으며 강감찬은 우리가 익숙하게 배워온 교과서 속 모습과 다르게 무신이 아니라 문신입니다.매우 똑똑하신 분이었어요. 드라마에 언급되었던 성종 대왕시절장원급제하여 관리들의 인사와 봉급 등을 관리하는 예부시랑 자리에 올랐죠.(쉽게 말해 고려판 인사팀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2.강감찬 설화강감찬이라는 인물은 정말 재미있는 인물입니다.왜냐하면 귀주대첩 때문인지 거의 신으로 취급받는 인물이기 때문이죠.귀주대첩 이후 그에 대한 이야기가 후대로 회자되며 무수한 설화를 탄생시켰고이는 현재 역사학을 비롯해 국문학, 전통학, 문헌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참고로 그에 대한 설화는 고려가 영향을 받았던 종교인 불교, 도교 문화권 하에서 탄생되었기에정말 재미있는 설화들이 존재합니다. [ex) 강감찬의 귀신같은 지략은 어머니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기 때문이다는 둥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쳤는데 이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막았다는 둥 신기한 설화가 많음]3. 강감찬의 가문, 그리고 그의 이름드라마에서 강감찬은 아내에게 구박받는 현대의 유부남처럼 나오죠? (그러면서 둘이 엄청 사랑함 ㅋㅋ)참 재미있는 묘사인데요.뭔가 되게 가난하게 사는 것 같이 나오지만강감찬의 가문은 사실 매우 대단한 가문입니다.강감찬의 5대조인 강여청은 고려 건국에 큰 공을 세웠던 인물이기에 고려 내에서 강감찬 가문은 꽤나 유명한 가문이었습니다.그리고 사실 강감찬이라는 이름도 원래 이름이 아니기도 합니다.저도 정확한 이름은 모르나 기록에 의하면 다양한 이름이 등장해요.강감보, 강은천 등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다시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면다음주부터는 예전에 말씀드렸던 양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700명의 결사대와 1000명의 추가 병력을 합쳐 1700명의 군사로 6000병력의 곽주성을 탈환하고거란군을 후미에서 교란시키며 수만의 포로를 구하고 장렬히 전사한 양규장군의 이야기죠.회차가 거듭될수록, 그리고 다양한 인물이 전쟁 상황에 개입되고(직접이든 간접이든) 조정과 전쟁 사이의 연결성이 강해지며 드라마가 점점 재미있어지는 느낌입니다.정말...영상으로 리뷰를 만들고 싶은데당장 다음주에는 개인 사정으로 외국에 나가야해서 드라마를 보지 못할 듯하네요.(출장잡힌 직장인 윤공...)해외에선 웨이브가 안되더라고요양규 장군 보고 싶은데다음주는 리뷰가 없을 예정입니다.집에 복귀하고 드라마 본 후글로라도 리뷰를 올리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year ago (edited) | [YT] | 17
윤공 [영화&드라마] 리뷰
[고려 거란전쟁] 9~10화 리뷰
안녕하세요 윤공입니다.
고려 거란 전쟁 9~10화를 봤는데요.
저는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어느덧 32부작 드라마의 3분의 1이 지났고
개인적인 생각엔 이제 드라마의 전체적인 틀이 완성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난주 7~8화가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고 중구난방한 느낌도 받았는데
이번주 9~10화(특히 10화)는 몰입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몰입감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강감찬'이라는 인물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번주까지의 스토리에서는 전쟁과 조정 상황이 분리되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주 스토리에서는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조정 상황과 전쟁 상황 모두를 왔다갔다 하며
전쟁의 긴박함과 조정의 혼돈 사이의 공백을 메워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름답게 강심장인 강감찬이 현종을 설득해 거란 성종을 속이는 작전을 짰고
이를 담대하게 실행하며 고려의 군사가 모이는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거란 성종과 소손녕 사이에서 아찔한 줄타기를 하는 과정에서
고려 조정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추후 그가 돌아온 후
조정 대신들과의 갈등을 묘사해 조정과 전쟁 상황을 연결하는 스토리의 진행은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주 이야기의 주인공은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요약:최수종 하드캐리...
참고로 강감찬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드릴게요.
1.강감찬은 문신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려에는 무과라는 제도 자체가 없었습니다.
오직 문과만이 존재했으며 강감찬은 우리가 익숙하게 배워온 교과서 속 모습과 다르게
무신이 아니라 문신입니다.
매우 똑똑하신 분이었어요. 드라마에 언급되었던 성종 대왕시절
장원급제하여 관리들의 인사와 봉급 등을 관리하는 예부시랑 자리에 올랐죠.
(쉽게 말해 고려판 인사팀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2.강감찬 설화
강감찬이라는 인물은 정말 재미있는 인물입니다.
왜냐하면 귀주대첩 때문인지 거의 신으로 취급받는 인물이기 때문이죠.
귀주대첩 이후 그에 대한 이야기가 후대로 회자되며 무수한 설화를 탄생시켰고
이는 현재 역사학을 비롯해 국문학, 전통학, 문헌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그에 대한 설화는 고려가 영향을 받았던 종교인 불교, 도교 문화권 하에서 탄생되었기에
정말 재미있는 설화들이 존재합니다.
[ex) 강감찬의 귀신같은 지략은 어머니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이기 때문이다는 둥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쳤는데 이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막았다는 둥 신기한 설화가 많음]
3. 강감찬의 가문, 그리고 그의 이름
드라마에서 강감찬은 아내에게 구박받는 현대의 유부남처럼 나오죠? (그러면서 둘이 엄청 사랑함 ㅋㅋ)
참 재미있는 묘사인데요.
뭔가 되게 가난하게 사는 것 같이 나오지만
강감찬의 가문은 사실 매우 대단한 가문입니다.
강감찬의 5대조인 강여청은 고려 건국에 큰 공을 세웠던 인물이기에 고려 내에서 강감찬 가문은 꽤나 유명한 가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강감찬이라는 이름도 원래 이름이 아니기도 합니다.
저도 정확한 이름은 모르나 기록에 의하면 다양한 이름이 등장해요.
강감보, 강은천 등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면
다음주부터는 예전에 말씀드렸던 양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700명의 결사대와 1000명의 추가 병력을 합쳐 1700명의 군사로 6000병력의 곽주성을 탈환하고
거란군을 후미에서 교란시키며 수만의 포로를 구하고 장렬히 전사한 양규장군의 이야기죠.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리고 다양한 인물이 전쟁 상황에 개입되고(직접이든 간접이든) 조정과 전쟁 사이의 연결성이 강해지며
드라마가 점점 재미있어지는 느낌입니다.
정말...영상으로 리뷰를 만들고 싶은데
당장 다음주에는 개인 사정으로 외국에 나가야해서 드라마를 보지 못할 듯하네요.(출장잡힌 직장인 윤공...)
해외에선 웨이브가 안되더라고요
양규 장군 보고 싶은데
다음주는 리뷰가 없을 예정입니다.
집에 복귀하고 드라마 본 후
글로라도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year ago (edited) | [Y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