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리톡
재회 컨설팅 잠정 중단합니다.지금 대기 중인 고객 분들, 솔루션 중인 고객 분들까지만 컨설팅 하고 잠시 영업을 중단하려고 합니다. (유튜브랑 블로그는 계속 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짧으면 금방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영원히 중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돈만 보면 그만둘 이유가 없습니다. 제 성과를 봐도 그만둘 이유가 없습니다. 만족하는 고객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근데 왜 잠정 중단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재회 컨설팅 일이랑 동시에 하기에는 제 체력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번아웃 증세까지 심하게 왔었습니다. 쉬는 날에 침대 밖으로 아예 나가지 못할 정도로요. 제가 돈에 미친놈이면 그냥 둘 다 하겠는데 저는 돈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계획 중이었던 일에 집중을 하기 위해 재회 컨설팅 사업은 잠시 중단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상담 업무가 저랑 너무 안 맞습니다. 상황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고객을 잘 어르고 달래서 지침을 납득시키고 어기지 않게 만드는 일이 저랑 너무 안 맞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고객에게 거칠게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나는 이 일이랑 안 맞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수백번 정도 했습니다. 예전 유튜브에 이런 댓글이 달리더군요. '말하는 거 보니 상담 일 오래 못할듯'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ㅋ 지침을 설계하고 상황을 분석하는 실력은 자신있지만... 그것만 잘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좀 안 좋게 말하자면 고객을 가스라이팅 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지침을 완전히 믿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재회에 실패하게 되어도 '이게 어차피 최선이었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물론 거짓말은 아닙니다. 고객을 속이는게 아니구요. 진실을 말하는 것이지만 진실을 교육하는 과정 자체는 가스라이팅 비슷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지침을 어기는 고객이 많아집니다. 또한 재회에 실패하는 순간 극렬한 저의 안티로 돌변하더라구요. 하지만 고객을 잘 구슬리는 일 자체가 저랑 맞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냥 상황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만 잘 하는 사람이니까요. 상담사를 따로 고용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 정도까지 일을 벌릴 체력이 안 되더군요. 그 전에 번아웃 되어버렸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이 일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고객이 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제시한다. 이게 재회 컨설팅의 본질이죠. 제 솔루션으로 인해 재회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을저는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기법, 진화심리학, 타업체의 방법론 등등을 모두 응용하여 만든 방법론을 사용하니까요. 제가 제시하는 행동 지침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저는 절대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 말만 무조건 믿고 따른다' '나 이 사람이랑 무조건 재회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재회 되는거 맞죠?' 재밌는 점은... 저렇게 말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정작 지침도 어겨 버립니다...ㅎ 제가 하는 일의 뜻을 오해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저를 무조건 믿고 따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교주입니까? 제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납득 하지도 않고 무작정 '이렇게 하면 진짜 재회 되는거 맞죠?' 이래버리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재회 상황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읽씹, 차단 등) 제 방법론을 이해한다면 저런 변수가 발생하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 아님을 알겠죠. 겉으로만 아는게 아니구요. 온전히 납득을 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읽씹이나 차단 이후에 재회 되는 사연이 얼마나 많은데요. 당장 저만 해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저를 무작정 믿고 방법론을 대충 이해한 분들은 저런 돌발 변수에서 흔들려 버립니다. 그리고 지침을 바로 어겨버리죠. 혹은 타업체에 가서 또 상담을 받더군요. 타업체는 당연히 이렇게 말하겠죠. '아~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당연히 읽씹 당하죠~' '지침이 좀 적절하지 못했네요~'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나았을 걸요~' (그럼 니가 재회 시켜봐...) 저를 믿던 고객은 이제 저의 안티가 되기 시작합니다. 최선의 행동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구요. 구독자 분들께 댓글로 상담을 해드리다가 돈을 받고 하기 시작한 일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이런 식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저랑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원래 제가 하려고 의도한 일도 아니었구요. 그냥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좋은 생각을 공유하고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당분간 이 일을 중단하고 싶습니다. 대신 컨텐츠 발행은 성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months ago (edited) | [YT]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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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컨설팅 잠정 중단합니다.
지금 대기 중인 고객 분들,
솔루션 중인 고객 분들까지만 컨설팅 하고
잠시 영업을 중단하려고 합니다.
(유튜브랑 블로그는 계속 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짧으면 금방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영원히 중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돈만 보면 그만둘 이유가 없습니다.
제 성과를 봐도 그만둘 이유가 없습니다.
만족하는 고객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근데 왜 잠정 중단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재회 컨설팅 일이랑 동시에 하기에는
제 체력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번아웃 증세까지 심하게 왔었습니다.
쉬는 날에 침대 밖으로 아예 나가지 못할 정도로요.
제가 돈에 미친놈이면 그냥 둘 다 하겠는데
저는 돈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계획 중이었던 일에
집중을 하기 위해
재회 컨설팅 사업은 잠시 중단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상담 업무가 저랑 너무 안 맞습니다.
상황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고객을 잘 어르고 달래서
지침을 납득시키고 어기지 않게 만드는 일이
저랑 너무 안 맞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고객에게
거칠게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나는 이 일이랑 안 맞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수백번 정도 했습니다.
예전 유튜브에 이런 댓글이 달리더군요.
'말하는 거 보니 상담 일 오래 못할듯'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ㅋ
지침을 설계하고 상황을 분석하는 실력은 자신있지만...
그것만 잘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좀 안 좋게 말하자면
고객을 가스라이팅 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지침을 완전히 믿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재회에 실패하게 되어도
'이게 어차피 최선이었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물론 거짓말은 아닙니다.
고객을 속이는게 아니구요.
진실을 말하는 것이지만
진실을 교육하는 과정 자체는 가스라이팅 비슷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지침을 어기는 고객이 많아집니다.
또한 재회에 실패하는 순간
극렬한 저의 안티로 돌변하더라구요.
하지만 고객을 잘 구슬리는 일 자체가
저랑 맞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그냥 상황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만
잘 하는 사람이니까요.
상담사를 따로 고용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 정도까지 일을 벌릴 체력이 안 되더군요.
그 전에 번아웃 되어버렸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이 일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고객이 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제시한다.
이게 재회 컨설팅의 본질이죠.
제 솔루션으로 인해 재회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저는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기법,
진화심리학, 타업체의 방법론
등등을 모두 응용하여 만든 방법론을 사용하니까요.
제가 제시하는 행동 지침이
현재 상황에서 최선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저는 절대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 말만 무조건 믿고 따른다'
'나 이 사람이랑 무조건 재회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재회 되는거 맞죠?'
재밌는 점은...
저렇게 말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정작 지침도 어겨 버립니다...ㅎ
제가 하는 일의 뜻을 오해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저를 무조건 믿고 따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교주입니까?
제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납득 하지도 않고
무작정 '이렇게 하면 진짜 재회 되는거 맞죠?'
이래버리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재회 상황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읽씹, 차단 등)
제 방법론을 이해한다면
저런 변수가 발생하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 아님을 알겠죠.
겉으로만 아는게 아니구요.
온전히 납득을 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읽씹이나 차단 이후에 재회 되는 사연이
얼마나 많은데요.
당장 저만 해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저를 무작정 믿고 방법론을 대충 이해한 분들은
저런 돌발 변수에서 흔들려 버립니다.
그리고 지침을 바로 어겨버리죠.
혹은 타업체에 가서 또 상담을 받더군요.
타업체는 당연히 이렇게 말하겠죠.
'아~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하면 당연히 읽씹 당하죠~'
'지침이 좀 적절하지 못했네요~'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나았을 걸요~'
(그럼 니가 재회 시켜봐...)
저를 믿던 고객은 이제
저의 안티가 되기 시작합니다.
최선의 행동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구요.
구독자 분들께 댓글로 상담을 해드리다가
돈을 받고 하기 시작한 일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이런 식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저랑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원래 제가 하려고 의도한 일도 아니었구요.
그냥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좋은 생각을 공유하고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당분간 이 일을 중단하고 싶습니다.
대신 컨텐츠 발행은 성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months ago (edited) | [Y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