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라면 생존해야 한다는 고뇌의 고통 없이 어두움과 하나 된 채로, 멀리서의 별빛을 바라보며 그저 떠 있을 수 있겠네요. 이왕이면 우주에서도 낮달님이 모아 두신 노래들을 들으면서 천천히 잠들고 싶어요...귓가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무서워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요.
3 years ago (edited)
| 99
왜.. 나만 심해 나쁘지 않은 거야? 왜 댓글에 다 우주파밖에 업서.. 심해도 낭만적이잖아 온갖 신기한 생물들과 뭉근히 끓는 듯한 열해수구 기포소리, 어둡지만 신비함 그 자체인 공간.. 심해에서의 마지막도 나쁘지 않아 난..
3 years ago
| 12
우주를 유영하며 우주의 먼지가 될지 언정 마지막 순간 내 마음에 은하를 담고 죽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죽음이지 않을까
3 years ago (edited)
| 61
오히려 심해든 우주미아든 코즈믹 호러급 상황이 주어진다면 생각정리하면서 죽을 수 있는 우주가 나을듯
3 years ago
| 60
우주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외계인을 만나면 야!너두? 하면서 미아끼리 친해져서 우주선 타고 이 행성 저 행성 같이 놀러다녀보고싶어용,,
2 years ago
| 1
몇년 전인데, 옥상에 널어놨던 이불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가.. 밤 12시쯤 헐레벌떡 걷으러 간 적 있거든요. 온 김에 별이나 볼까 싶어서 하늘을 봤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완전히 새까만 하늘인 거에요. 인공위성도 하나 안보이고.. 순간 갑자기 소름이 돋으면서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불도 못 걷고 쥰니 빠르게 집으로 복귀했는데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숨도 잘 못쉬겠고... 진짜 죽을뻔했어요. 그런 의미로 제 픽은 우주미아 입니다..
3 years ago
| 0
우주는 별멍이라도 때릴 수 있지 심해는 잊을 만 하면 생전 처음 보는 괴물 같은 애들이 옆에서 튀어나와서 방해될 것 같음 ㅋㅋㅋㅋㅋ
3 years ago
| 0
와진짜 둘다 너무 싫어 저는 증말 미지가 가득한 우주랑 심해를 너무 싫어하는데 어떻게 딱 가져오셨네요.. 너무 아득해지고 답도 없어요 그래서 과학을 별루 안좋아해요..ㅠㅠ
3 years ago
| 0
The deep ocean is like “space lite”. At least if you get stranded in the ocean there’s a chance for someone to get you. If you get stranded in space you are GONE 💀
3 years ago
| 0
심해는 그래도 내가 늘 살았던 지구인데.... 우주는 지구밖으로 벗어나는거라 너무 외롭고 무서울듯 ㅠㅠ 만약에 지구가 아니라 다른행성의 심해라면 우주
3 years ago (edited)
| 0
낮달님 아포칼립스 장례식 플리를 듣고 있다가 투표를 봐서 그런지 주제를 고독사로 죽는다면 어떤 곳을 더 불호하는지로 봤네요🫢 심해.. 어둠속에서 있는 것도 무서운데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무언가를 느끼며 소름끼치는 소리를 듣는 건.. 너무 겁이나요🥹.. 사실 우주도 제 환상으로 덮여있는 기이한 장소겠지만..
3 years ago
| 0
낮달
혼자 고립된다면, 둘 중에 죽어도 이 곳 만큼은 피하고 싶은 장소는?
If you are isolated alone, which is the more terrible situation?
3 years ago | [YT] |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