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프

‘세이브 데이터 유실 버그’ 에 관하여.. (긴 빡침주의)

명확한 원인은 모르겠으나 ‘포켓몬GO 연동 혹은 DLC 조기구입을 진행한 유저들‘ 중에서 세이브 데이터 유실 사건이 빈번히 발생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디 게임프리크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해당 버그의 패치와 함께 모든 피해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대로 해주기를 바라는데요.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크게 느꼈습니다. 역시 상대는 게임프리크라고. 제 방송을 자주 시청해주신 분들은 익히 아실텐데요. 절대로 희망회로를 돌리지 말고, 차분히 절망회로만 돌리다가 괜찮은 업데이트가 뜨면 그때 미소 지어도 늦지 않다고 열변을 토로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실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를 시청자들과 동시시청하면서 느낀 제 감정은 괘씸함이었어요. (포켓몬과 방송을 제대로 시작한게 22년 여름부터라 8세대는 못해봐서 데이터가 없지만) 9세대는 22년 11월 18일 런칭부터 삐걱거린게 전세계적으로 유명했잖아요? 오기지게 소금절이었던 ‘조기구입 특전’과 포켓몬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뉴스를 통해 ‘각종 버그의 향연’에 대해 접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시스템적으로 장인정신이라곤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던 현 사태에 몹시도 큰 유감을 표합니다. 한 번이면 실수지만 두번부터는 실력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알파테스트의 위험부담을 온전히 고객에게 전가하는 만행을 너무나 당연시하는, 대국이라 부르기엔 너무나 소국 같은 행위만 일삼으며 국격까지 떨어트리는 기업 게임프리크의 행보에 재차 절망하며 긴 글 줄입이다.

p.s. 나는 적정가 이상의 값어치를 게임프리크에 지불한 고객이지, 마루타형 알파테스터가 아니다.

2 years ago | [Y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