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부랑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열공맛집(김필호)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연락을 드려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핑계로, 열공맛집 채널을 운영을 하지 못했어요. ㅠㅠ

다름이 아니라, 변리사 1차 결과가 나오고,
역대 최고의 평균 점수가 나왔죠....
물론 합격하신 분들도 연락주셨는데,
불합격하신 분들도 연락을 주셨어요. ㅠㅠ

우선, 1차 시험 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셨을텐데,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합격하신 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가 개인적으로
저뿐만아닌 다른합격생들의 공부방법과, 팁을 알려드렸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장 큰 틀은 입력-암기-출력 이걸 시험날까지 쭉 이어가는 것 같아요.
2차는 1차와는 다르게, 흰종이에 답안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1차 공부방법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날이 더워져도
주변 생각하지 마시고, 입력, 암기, 출력만 계속 반복하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제가 처음 1차 합격했을 때, 그렇게 벚꽃이 이쁜 꽃인지 처음알았고,
꿀벌, 나비 마냥 관악산 벚꽃구경을 틈만나면 구경하러 갔었고,
자전거를 들고 유럽종주를 하기 위해, 스폰서를 받으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느낀건,
동차 때 확실히 하지 않으면, 혹시나 기득 준비하시게 되신다면, 많이 후회하실 것 같아요. (물론,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 정말 똑똑한 분들이 계십니다. 눈으로 한번 스캔하면, 그 화면이 캡쳐가 되서, 머리에 바로 입력이 되시는 분들도 계신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기에 많이 후회를 했던 것 같아요.)
기회가 주어졌다면, 확실하게 잡으셔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것 같아요.
다음 기회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공부를 열심히 하셨지만, 아쉽게 1차를 불합격하신 분들도 연락이 많이 왔어요. 다시한번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사실 변리사에 처음 발을 담궜을 때, 1차를 3번 떨어지고, 4번째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2차공부방법을 몰라, 많은 방황을 했었고, 결국 기득까지 떨여졌고, 해걸이하고, 다시 1차 합격, 4시까지 떨어지고, 다시 해걸이하고, 6시에 합격을 했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수록, 사람이 피폐해지고, 고집은 늘어나고,
내가 아는 것은 대충보게 되고, 내가 모르는 건 지엽적인 것도 모르고, 모르는 것만 계속 파게되는 매너리즘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주변에서도 정말 긍정적인 친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변리사 시험을 계속 떨어질때마다, 그런 긍정적인 불씨가 점점 꺼져갔었습니다.

제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지금 상황에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다시 1차공부를 지금부터 시작하는 방법

두번째로,
1차 합격한 분들과 같이, 2차 공부를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 방법

세번째로,
휴식을 가지고, 재충전 한 뒤 다시 도전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달라서,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수 없지만,
제 기준으로, 1차도 많이 떨어져봤고, 오래 공부를 했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은 그냥 참고만 하셔도 됩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너무 루즈해집니다. 물론 많이 부족하셨던 분들은, 당연히 지금부터라도 자연과학 4과목을 모두 시작하셔야 할 것이겠죠. 다만, 아쉽게 떨어진 분들은, 자칫하면 퍼질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목적이 없습니다. 1차 합격하신 분들은 2차 시험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2차공부를 하지만, 저 또한 1차 떨어지고 2차공부를 1차합격생들과 같이 했었지만, 결국 6월쯤 다른 친구들 방해가 되지 않기위해, 스스로 나가 떨어졌습니다.

세번째 방법이 제 기준에서 가장 베스트라고 볼 수 있지만, 마냥 휴식하기엔 너무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결론은,
저는 변리사 시험에 대해 너무 불확실해서, 노무사, 행정사, 공인중개사 공부를 같이 했었습니다.

이 3가지 자격시험은 똑같은 산인공에서 시험을보고, 교수님 풀도 비슷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3가지 시험을 접수해서 민법 공부를 좀 더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 아시겠지만, 변리사 민법 난이도와 노무사, 행정사 민법 난이도가 비슷합니다.

또한, 변리사 외 다른 시험은 절대평가라 각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만 맞으시면 1차 합격입니다.
저는 불합격 패배로부터 오는 자신감상실에서 다른 시험 1차를 합격함으로써 자신감을 올렸습니다.

노무사 1차 시험을 예로 들면,
저는 기출법조문(ebs 핸드북처럼생긴)과, 8년치 기출문제로만 공부를 했고,
노동법은 기출법조문, 기출문제에서 반복 기출된 판례만 암기를 했었고,
사회보험법과 경영학은 기출문제 단순암기,
민법은 변리사 공부를 하면서 배웠던 지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노무사 1차 시험을 주로 하지마시고, 변리사 공부를 하시면서, 잠을 조금 줄이시더라도, 새벽 또는 오전에만 노무사1차 공부를 하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주객전도가 되면 안되니까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민법을 90점 이상 받고, 노동법 60점대, 사회보험법과 경영학은 50점대만 맞아도 합격이기 때문에,
노무사 2차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노무사 2차 시험은 선택과목 중에 민사소송법이 있습니다.
노무사 2차 시험의 민사소송법은 사례형 1문제, 나머지 3문제는 단문입니다.
변리사 2차 시험의 민사소송법은 4문제 모두 사례형입니다.
다만,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사소송법은 사례에서 물어보는 쟁점을 맞추어야하고, 그에 맞는 암기한 쟁점을 답안 서술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노무사 2차 민사소송법을 공부하신다면, 사례형 문제도 대비할 수 있고,
어짜피 사례형 문제에 암기한 단문 쟁점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단문을 암기하면서 변리사 2차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허법 또한, 민사소송법과 같은 답안 형식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2차 답안 연습하시는데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상표법은 판례 사안포섭이라는 큰 틀을 유지했지만,
결국 답안형식은 민사소송법과 같이 작성하였습니다.

만약 이 시기에 변리사 2차 공부를 하시려고 계획하셨다면,
저는 노무사 1차를 합격하시고, 실제 교수님께서 출제하시는 민사소송법을 변리사 2차 공부를 하시면서 민사소송법을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목적없이 민사소송법 공부하는 것보단, 노무사 실제 시험을 치루기 위해 민사소송법을 공부하시는게, 받아들이는 마인드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 변리사 시험이 안맞아서, 노무사쪽으로 전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변리사는 수회 낙방해도, 공교롭게도 다른시험을 금방 합격하신 분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어짜피, 민사소송법 공부하는거, 노무사 2차 시험의 민사소송법 실전을 목적을 두고 공부하시는게,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노무사 2차 접수를 했지만, 변리사2차 시험 다다음 주여서, 시험을 보진 않았고, 행정사 시험에만 올인을 했었습니다.)


저는, 노무사 공부를 하면서, 강약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절대평가라는 시험제도로 심리적 부담없이 공부를 했었습니다.
또한, 실제 산인공에서 주관하는 시험장소에서 여러번 시험을 보니,
실전감각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변리사 시험에만 치중해 있다보니, 변리사 수험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좁아졌던 걸, 다시 넓힐 수 있었습니다. 즉,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담없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물론 노무사 시험 난이도가 낮다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많이 어려운 자격사 시험이지만, 제가 목표한 것은 변리사 시험이었기에, 전업으로 하지 않았고, 예를 들어, 스쿼트를 해서 하체운동을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를 보조하는 하체운동인 레그컬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무사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변리사 최종합격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불합격하고 난 뒤, 여러 극복방법이 있지만,
저는 효율성을 따져봤을 때,
변리사 시험을 계속 준비하실 것이라면,
변리사 시험과목과 조금이라도 겹친 다른 시험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오늘(3.25)까지 노무사 시험 접수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행정사 시험에 대하여**********

행정사 1차 시험도 출제과목 중 민법이 포함되어 있고,
행정법과 행정학도 부담스럽지 않으셔서, 괜찮으시다면, 민법공부할 겸 시험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시험장가시면 떨어서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하시는 분들은,
산인공 시험 중 변리사 과목이 들어가 있는 1차 시험을 몇번 치루시는 것도
긴장해소하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행정사 2차의 경우,
민법, 행정사실무법,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으로 출제과목이 구성되어 있는데,


민법과 행정사실무법에서
변리사 시험 민법과 특허법과 관련이 있긴해요.

다만, 행정사 2차 민법은 서술형으로 작성해야하고,
특허심판은 행정쟁송의 한부분이기도 하기에,
어느정도 절차법의 큰 틀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닐수도 있어요.)


저도 9회 기출에서 불의타로 행정심판에 관한 사례형이 나왔었는데, 변리사2차 공부했을때 특허심판 지식으로 답안 작성했더니, 그 문항에 대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또한, 행정사실무법에서, 비송사건을 공부하긴 하는데, 변리사 2차 시험에서 비송사건이 출제범위에 있긴하지만, 출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시험유형이,
변리사와 행정사 2차는 서술형이라는것이 같지만,

행정사 2차 과목 모두 사례형 1문제, 단문형 3문제로 출제가 되지만,
변리사 2차 시험은 4문제 모두 사례형으로 나오는점(선택과목의 경우 저는 유기화학 선택이라, 다른 법과목의 선택과목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변리사 시험은 답안지 1페이지당 6점이어서, 100점 만점에 16페이지로 답안 작성해야하지만,
행정사 시험은 1페이지당 12점 정도 되어서, 100점 만점에 8페이지를 답안 작성하면 되어요.



만약에, 1차 공부가 많이 되어 있으시다면, 자연과학 4과목 공부를 같이 하시면서 행정사 준비도 해보시는게, 나중에 변리사 2차 답안 작성하실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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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이야기하는 방법은 저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저는 목적없이 2차 공부하는 것보단,
다른 시험이지만, 그래도 변리사 시험과목과 겹치는 시험을 치루어
목적을 가지고 공부를 하셨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짧지 않은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어짜피 같은 주관 산인공이고,
출제위원은 교수인 점에서,
자신이 어떻게 2차 답안지를 적으면, 어느정도의 점수를 받을지
변리사 시험 출제 과목과 겹치는 다른 시험이 있으시면,
이 것도 답안 작성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 기출 교수님으로부터 채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급한 마음과, 위로의 마음과, 용기를 드리는 마음에서
두서없이 글을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도,
정말 간절하신분이 계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변리사 공부를 오랫동한 하면서,
많은 불합격을 했었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제게 따로 연락을 주시면,
진심으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시험에 합격하고,
어떻게 열공맛집 채널을 다시 운영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에 연수를 같이 갔던 동기들과도 고민상담도 했었는데,
일을 배운다는 핑계로 많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마음 한 구석에는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동기분들과, 선배들을 초청하여
스튜디오를 빌려 합격 공부방법에 대해 대화를 하고 싶은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다시 공지를 올리게 된다면,
공부하실때 궁금했던 점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그거에 맞춰 대본을 작성하여,
합격하신 분들을 초청하여,
함께 대화를 하는 방송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수백만 가지의 공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힘드시겠지만,
합격하시면 정말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보상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응원합니다.

가장 위대한 영광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데에 있다. -공자-

3 years ago (edited) | [Y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