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의 캐릭터 탐구

하츠네 미쿠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프로세카 극장판과 그리드맨 유니버스가 개봉을 했길래 시간을 내서 보고 왔습니다.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보자면 일단 프로세카부터.. 애니 제작사들 중에서 나름 유명한 P.A Works의 작품인데 물론 25년도 신작+극장판인 걸 감안해도 전체적인 퀄리티가 상당히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프로세카 폰겜을 해본 적이 없어서 거의 백지상태로 감상을 한 건데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내용이 은근 딥해서 몰입감이 있는데 특히 등장 캐릭터들이 엄청 많이 나오면서, 각각의 비중 배분도 괜찮았고 미쿠는 뭐랄까 역시 존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기억에 가장 남은 요소는 아무래도 리듬겜이 원작인지라 다른 밴드물 애니들처럼 라이브 무대가 있는데 삽입곡들도 프로세카의 곡들이라? 그런가 대체로 좋았고 안무를 보여주는 연출들은 중간에 3D를 쓸 법도 한데 제 기억상으론 전부 빡세게 2D로 그린 느낌이더군요. 새삼 P.A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담으로 미쿠는 저도 예전에 영상으로 다룬 적이 있긴 한데 성우의 나이가 이젠 40세 시점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극장판에서의 미쿠의 연기와 노래들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마무리로 별점은 4.5점이네요 (5점 만점 기준)



그다음은 그리드맨 유니버스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즐겨보던 시리즈였는데 특히 21년도에 방영했던 SSSS. 다이나제논은 엄청난 명작이라고 지금도 생각을 하는지라 이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 편을 그동안 많이 기다려왔는데, 보고 나니깐 이런 문장이 생각나더군요

"네가 좋아하는 모든 걸 담았어" 말 그대로 기존에 그리드맨과 다이나제논을 좋아했던 찐 팬이라면 만족할 만한 요소들을 최대한 전부 담아낸 느낌이라 전체적인 연출 역시 제작사가 사펑 엣지러너를 제작했던 실력파 트리거여서 이번에도 좋았네요. 그런데 반대로 해당 시리즈를 대충 보고 가거나 세계관에 대해 지식이 적다면 아마 내용 자체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더군요. 저는 만족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중심 내용은 다이나제논보단 그리드맨에 초점이 맞춰져서 비중들 역시 그리드맨쪽이 많은지라 이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결말 부분까지 깔끔하게 끝난지라

별점은 5점입니다.

여담으로 다음 영상은 다이나제논 캐릭터로 올릴려고 생각을 하는데 원래는 나혼렙의 성진우 순서이긴 하지만.. 최근에 감상한 게 그리드맨 유니버스이기도 하고, 기존에 올렸던 나혼렙 영상들의 반응이 역대급으로 별로였던지라.. 성진우는 다음 기회가 온다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거기다 원래 주인공은 워낙 알려진 TMI들이 많아서 패스를 하던 경향이 있던지라 이런 선택도 나쁘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여튼 간만에 쓴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현생이 바쁘긴 하지만 시간이 생기는대로 작업해서 올려볼게요!

6 months ago | [Y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