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나올 때마다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갈수록 빠르게 퇴화 중인 제 영어실력이죠. 이게 뭐 제가 검머외라거나 아니면 영어 회화를 자주 할 일이 있다면 모를까, 토종 그 자체에 해외도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닌 저로서는 빠르게 후퇴하는 걸 체감 중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 나가면 스몰톡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재밌잖아요?
사실 우리나라 분들을 만나서도 스몰톡하길 좋아했었는데 작년 가을에 뮌헨의 브로이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 커플 이후로는 좀 자제 중입니다. 한참 스몰톡 하다가 마침 최종 목적지도 같길래 “오 그럼 거기서 한번 식사 같이 하실까요?”라고 했다가 “아... 하하하하하하...”하고 황급히 도망가시는 걸 보고선 적당히 해야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이제 두바이-아부다비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저희 어머니는 옛날에 “서울 놈들 여차 하면 코 베어갈 놈들이다”라고 하셨었는데 이번에 제가 겪어 보니 서울 사람들은 순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코 베어가는 사람들은 두바이에 있었거든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각각 3일씩 머물렀는데요. 확실히 화려하기는 두바이가 더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사실이긴 하거든요. 근데 두바이의 화려함은 식충 식물이 화려한 모양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격에 자비가 없거든요.
이 동네 만만찮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저는 네고를 칠 준비를 단단히 했죠. 일단 가격을 네고 치고 더 살테니 깎아 달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현금을 전제로 더 깎았아요. 그렇게 60%를 깎았으니 이 정도면 호구를 잡혔어도 그렇게까지 적당히 잡혔겠거니 생각했거든요. 아 그런데 동일 상품이 아부다비에서 반 값에 파는 걸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아니 이 xx들이 대체 나한테 몇배를 튀겨서 첫 딜을 제시한거야...
두바이에 비하면 다소 수수해 보여도 아부다비는 근본이 넘칩니다. 사실 UAE에서 최초로 석유개발을 한게 두바이여도 진작에 고갈났고 유일하게 생산 중인 토후국이 아부다비인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하죠.
그 유명한 만수르의 아부다비와 빈 살만의 사우디가 지척인 걸 생각하면 두바이는 돈지랄에서 게임이 안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에 대단위 부동산 프로젝트를 많이 질러놨고 그게 다 비싼 물가로 이어지는거죠. 원래 그 지역의 가격엔 공시지가(?)가 반영되기 마련이거든요.
이제 비행기를 타야하니 이만 줄일까 합니다. 기회되면 또 얘기하기로 하고요.
어떤 분들은 신혼 여행 끝나고 돌아가기가 정말 싫었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비교적 괜찮은거 같습니다. 사실 카드값 날아올 거 생각하면 빨리 돌아가서 일해야죠.
미리 공지드린 대로 12일은 휴방입니다. 얼른 가서 또 열심히 셀프 감금해서 영상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또 뵐게요!
김바비의 바비위키
해외 여행을 나올 때마다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갈수록 빠르게 퇴화 중인 제 영어실력이죠. 이게 뭐 제가 검머외라거나 아니면 영어 회화를 자주 할 일이 있다면 모를까, 토종 그 자체에 해외도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닌 저로서는 빠르게 후퇴하는 걸 체감 중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 나가면 스몰톡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재밌잖아요?
사실 우리나라 분들을 만나서도 스몰톡하길 좋아했었는데 작년 가을에 뮌헨의 브로이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 커플 이후로는 좀 자제 중입니다. 한참 스몰톡 하다가 마침 최종 목적지도 같길래 “오 그럼 거기서 한번 식사 같이 하실까요?”라고 했다가 “아... 하하하하하하...”하고 황급히 도망가시는 걸 보고선 적당히 해야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이제 두바이-아부다비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저희 어머니는 옛날에 “서울 놈들 여차 하면 코 베어갈 놈들이다”라고 하셨었는데 이번에 제가 겪어 보니 서울 사람들은 순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코 베어가는 사람들은 두바이에 있었거든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각각 3일씩 머물렀는데요. 확실히 화려하기는 두바이가 더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사실이긴 하거든요. 근데 두바이의 화려함은 식충 식물이 화려한 모양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격에 자비가 없거든요.
이 동네 만만찮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저는 네고를 칠 준비를 단단히 했죠. 일단 가격을 네고 치고 더 살테니 깎아 달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현금을 전제로 더 깎았아요. 그렇게 60%를 깎았으니 이 정도면 호구를 잡혔어도 그렇게까지 적당히 잡혔겠거니 생각했거든요. 아 그런데 동일 상품이 아부다비에서 반 값에 파는 걸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아니 이 xx들이 대체 나한테 몇배를 튀겨서 첫 딜을 제시한거야...
두바이에 비하면 다소 수수해 보여도 아부다비는 근본이 넘칩니다. 사실 UAE에서 최초로 석유개발을 한게 두바이여도 진작에 고갈났고 유일하게 생산 중인 토후국이 아부다비인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하죠.
그 유명한 만수르의 아부다비와 빈 살만의 사우디가 지척인 걸 생각하면 두바이는 돈지랄에서 게임이 안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에 대단위 부동산 프로젝트를 많이 질러놨고 그게 다 비싼 물가로 이어지는거죠. 원래 그 지역의 가격엔 공시지가(?)가 반영되기 마련이거든요.
이제 비행기를 타야하니 이만 줄일까 합니다. 기회되면 또 얘기하기로 하고요.
어떤 분들은 신혼 여행 끝나고 돌아가기가 정말 싫었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비교적 괜찮은거 같습니다. 사실 카드값 날아올 거 생각하면 빨리 돌아가서 일해야죠.
미리 공지드린 대로 12일은 휴방입니다. 얼른 가서 또 열심히 셀프 감금해서 영상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또 뵐게요!
3 months ago | [Y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