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곰 : 백수탈출곰선생

※ 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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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탈출 곰선생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다들, 꿈을 향해 잘 달려나가고 계신가요?

눈 깜짝할 새 시간이 몇 개월 흘렀네요.
정말, 저는 바쁘게 살았습니다.

근무도 하고, 가정에도 충실하려 노력했고, 틈틈이 공부도 했습니다.
모든걸 다 잡으려 하다보니 오히려 수험생때 보다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제 인생, 이 시점에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시기다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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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라는게 참 어렵습니다.
취미로 책을 읽는것은 교양 쌓고, 여가를 즐긴다는 느낌 입니다.
대충 본 것 같은데 줄거리도 머리에 대략적으로 남죠.

그런데, 시험을 치룬다고 생각하면
글 하나하나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집니다.
마침표(.) 하나까지도 읽고 가야된다는 압박감,
모든것을 이해하며 넘어가야 한다는 불안감에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죠.
머리에도 안들어와요. 분명 방금 넘긴 페이지인데
까먹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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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선생도 그렇습니다.
동기들도 그렇답니다.
선배들도 그렇다네요.
후배들도 똑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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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틈 날때마다 무언가 크고 작은 시험을 도전합니다.
다른 직종의 공무원 시험, 국가직 자격시험, 법무사 등..
공부를 못했기에, 습관이라도 남겨야 여러분에게,
잘나서가 아닌, 한 발 앞선 경험자로서 무언가 하나라도
조언을 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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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게 참 어렵습니다.
시험마다 수준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 수준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하는데, 처음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모르기에
수준과 다르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쉬운건데 어렵게 공부를 하거나
어려운데 쉽게 공부를 하거나.

그렇다고

쉬운건데 쉽게 공부를 하면 "아쉽게" 떨어지고
어려운데 어렵게 공부를 하면 "열받게"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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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죠..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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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대한 내 생각이 틀릴까 싶어 틈틈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어느정도 계획한대로 진도를 나간 과목은 그 해 시험을 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최근을 예로 들면 국가직 자격시험 경비지도사 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엔 무척 쉽다고 느껴질 시험 입니다.

1차는 법학, 민간경비
2차는 경비업법, 경호학

총 4과목, 1차는 절대평가 2차는 상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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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을 안다는 것은, 시험에도 적용 됩니다.

절대평가인 1차는 공부 시작 전 기출문제 최근 5개년을 풀어보니 합격 점수대가 꾸준히 나오길래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평가인 2차는 해당 시험에 맞는 유형의 문제들(예로, 경찰 장구에는 수갑이 포함되나 청원경찰법에는 수갑이 장구로 분류되지 않음. 2025년 경호학 함정문제이며, 답을 허리띠로 많이들 고름)이 여럿 보였고, 합격컷이 95점 이상인 시험이기에 그에 맞는 공부방법이 필요하다 판단하였습니다.

기출문제만 풀면 80중반에서 90점 초반까지는 가능할것으로 보였으나
"합격"은 힘들거라 판단하여 기본서 위주로 공부 하였습니다.

약 2주간 기본서 회독을 끝내고, 기출문제로 틀리거나 헷갈린 지문만
별도로 정리해 시험장에 갔습니다.

결과는 경비업법 100점, 경호학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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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험마다 몇 점 정도 맞으면 평균적으로 합격 한다는 라인이 있습니다.
법무사도 60점대면 1차 패스 합니다.
사회복지공무원은 90점 이상 맞아야 합니다.
군무원은 직마다 다르지만 80중반대면 대체로 무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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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보시는 시험은 몇 점을 맞아야 합격 하는 시험인가요?
시험마다 접근 방법이 다르고, 그 다른 접근방법은
사람마다 또 달라집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기본 배경지식이 몇 점 정도인지를 봐야하고
어떤 과목을 심리적으로 쉽게 판단하는지, 어려워하는지.
주어진 시간은 얼마인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
멘탈은 어떤지. 공부방법과 습관은 어떤지.. 등
다 달라요. 미세해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일률적인 공부방법을 소개해드리는게 아닌
"개별 상담"을 통해 안내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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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있으니까.." 라는 시기의 불안감에
본인을 갉아먹는 공부는 하실필요 없습니다.

힘들게 해 본 경험은 중요합니다. 다만, 경험 후에는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똑같은 결과를 반복 하는 경험은 지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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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괜찮아요.
2년, 3년을 같은 방법으로 공부 했는데 안되었다면
바꿔야죠. 그동안 해왔던 공부방법이니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그게 효율적이다 생각하며 고집해봤자, 결국 같은 결과가 높은 확률로 나옵니다.

500번 버스가 집에 바로 가는 버스 인데
400번도 집에 갈 수 있어! 하고, 30분 걸릴걸 1시간 걸려서 버스 열심히 타시는게
1년, 2년, 3년이 지나가면 엄청난 기회비용으로 작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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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제 내 년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본인을 먼저 알아가시고
여러분이 보는 시험에 대해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에 맞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시험 매 년 있어요. 어떤 시험은 1년에 두 번 이나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히려 국가 자격증 이런건 1년에 1번 인데 말이죠..

시간만 흐르면 기회 주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마음 편하게 해요. 그래야 눈이 떠지고, 합격에 가까워집니다.
대신, 주어진 시간 안에 "효율적" 그리고 "후회없이" 하세요.

어렵죠? 열심히 하면서도 부담은 갖지 말라니..

제가 직접 해보고 되는것만 "강요" 드리니, 해보세요^^
시험장에선 결국 떨리는건 마찬가지지만 효과는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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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언제든 하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요.
동기들 만나면 저희도 다 학창시절로 돌아갑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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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은.. 요즘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올리는게 쉽지 않네요.. 만명 넘어가면 김대*쌤(출연 해주시기로함), 동기들이랑
청사에 있는 타직렬 5급 6급 애들한테도 영상 따달라 말해놨는데
역시 유튜브도 벽이 높습니다.

저는 소통 창구로 활용하며 한 번씩 좋은 정보가 귀에 들어오거나
도움될만한 내용 정리되면 영상도 올릴게요.

아, 회원분들은 회원 게시판에 있는 카카오톡으로 필요할때 틈틈이 연락 남겨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우선 답변 드립니다.

회원 아니신 분들은 인스타DM이나 유튜브나 메일이나
이런저런 방법으로 보내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변 드릴게요.
(상담이 주 업무가 아니다보니 답이 느릴 수 있어요.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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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글 읽으셨으면 다시 펜 잡으시고
핸드폰 엎으시고 책 피시고 점심시간 밥 드시기 전까지
달립니다. 실시.

3 weeks ago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