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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33년 만에 ‘불법’ 꼬리표 뗀다👉bbc.in/46kSjwO

한국에서 오랜 시간 '불법'으로 치부됐던 문신(타투) 시술이 30여 년 만에 합법화됐다.

25일 오후 문신사법안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면허를 취득해 문신 시술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문신 제거는 의료인만 할 수 있다.

'문신사법' 제정안은 공포 후 2년 뒤에 시행되며, 시행 후 최대 2년간은 임시 등록 등의 특례를 두기로 했다.

타투이스트 김도윤(활동명 '도이') 씨는 BBC에 "꿈만 같다"라며 "(2년 후) 법이 시행되기 전에 저희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선 이미 문신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합법적으로 문신을 받기는 어려웠다. 1992년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 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 행위'는 '의료인'만이 할 수 있다.

이날 김 씨를 포함해 국회에 방문한 타투이스트 10여 명은 문신사법 가결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타투이스트 유주(활동명)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신사법이 국회에서) 반대 0표로 통과됐다"라며 "'타투는 예술이다'라고 땅땅땅 확인받은 느낌"이라며 가슴 벅차했다.

BBC 다큐멘터리 ‘비밀의 잉크‘ 👉https://youtu.be/Ig6MNjNxX-4?si=0TL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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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edited) | [YT] |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