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기적으로 내려주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에 소나기를 맞을 수 있는 날씨다. 요새 이상하게 매일 꿈을 꾸는데 깨고나면 금방 희미해져 버린다. 즉 개꿈이라는 말이다. 한국어에서는 개라는 말이 들어가면 특상급 강조형이 되는데 젊은층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종종 사용하는 것 같다.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고 가장 많이 키우는 동물이기도 하다. 한동안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제 개라는 말로 특정 단어를 강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키우던 개들이 개고생하러 나간 이후 더 이상 집에 개를 키우지 않는다. 그 때는 몰랐는데 개없는 세상에 살다보니 그렇게 짖어대는 개들이 예쁘지만은 않다. 중국인으로 의심받는 구오 밤반시장이 자신을 해임한 것을 정치적 괴로힘이라고 주장했는데 사라 두테르테 역시 동생과 남편이 마약과 연류되었다라는 주장에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개연성이 더 커보인다. 누가 개소리를 하는 것인지 두고보면 알게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되고 나서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의사들은 공단이 너무 수가를 강제해서 불만이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전체 국민을 위해서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 필리핀은 어떨까? 필리핀 대학교 경제대학 전 학장인 오빌 솔론 교수가 무려 30년 동안 의료관련 지출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필리핀 역시 필헬스라는 조직에서 같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강제보험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가입을 하게 되어 있고 보험의 혜택을 받는 이들이 생각보다 적다라는 비판들이 나오곤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지출이 증가했고 2019년 보편적 의료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료비는 가계에서 부담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조사를 한 것인데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 가계의 자기부담금이 의료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고 한다. 2022년 의료비가 1조 1,200억 페소였을 때 무려 45%에 해당하는 5,020억 페소가 필리핀 가계에서 지불되었다. 반면 정부 특히 보건부의 지출은 21%인 2,340억 페소, 지방정부는 10%인 1,090억 페소였다. 그리고 모든 필리핀 국민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의무가 임무기 있는 필헬스는 14% 즉 1,530억 페소에 불과했다. 필리핀 정부가 1999년 건강 부문 개혁의제(HSRA)에 따라 자기 부담비용을 총 건강지출(THE)의 20%로 낮추는 목표를 세웠지만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적립금을 많이 남겼다가 국고로 회수되는 사태가 나타나자 각계의 비판에 직면했다. 도대체 뭐하는 건가?
필리핀은 가난한 나라라서 배고픔과 기아가 극성을 부릴 것 같지만 필리핀 과체중비만연구협회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더 많은 필리핀인이 과체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비만연맹의 조사에 의한 것인데 필리핀인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0년부터 2035년까지 필리핀 성인 비만과 필리핀 아동 비만의 연간 예상 증가율이 각각 4.6%와 6.9%에 달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 문제는 이런 비만은 주요 사망의 원인이고 장애를 유발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세계 비만연맹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203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51%, 즉 40억 명 이상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 재미난 사실은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비만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필리핀의 경우 팬데믹 이전에도 이미 우려되는 문제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비만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가난한 나라가 왜 비만이 늘어날까 참궁금한 일인데 오히려 부자나라들에서는 다이어트를 하고 가난한 나라들은 먹을 게 없으니 오히려 폭식으로 인한 비만이 늘어나는 게 아닐까 싶다. 세계비만연맹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비용은 실제로 2035년까지 필리핀 국가 GDP의 약 2.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 우려스러운 일인데 이 문제는 필리핀 정부에서 신경을 써야할 중요 과제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온뉴스룸 TV
필온뉴스룸 전망대(2024.8.18.일) 필리핀 의료비 여전히 개인의 몫이다.
비가 주기적으로 내려주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에 소나기를 맞을 수 있는 날씨다. 요새 이상하게 매일 꿈을 꾸는데 깨고나면 금방 희미해져 버린다. 즉 개꿈이라는 말이다. 한국어에서는 개라는 말이 들어가면 특상급 강조형이 되는데 젊은층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종종 사용하는 것 같다.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고 가장 많이 키우는 동물이기도 하다. 한동안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제 개라는 말로 특정 단어를 강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키우던 개들이 개고생하러 나간 이후 더 이상 집에 개를 키우지 않는다. 그 때는 몰랐는데 개없는 세상에 살다보니 그렇게 짖어대는 개들이 예쁘지만은 않다. 중국인으로 의심받는 구오 밤반시장이 자신을 해임한 것을 정치적 괴로힘이라고 주장했는데 사라 두테르테 역시 동생과 남편이 마약과 연류되었다라는 주장에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개연성이 더 커보인다. 누가 개소리를 하는 것인지 두고보면 알게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되고 나서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의사들은 공단이 너무 수가를 강제해서 불만이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전체 국민을 위해서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 필리핀은 어떨까? 필리핀 대학교 경제대학 전 학장인 오빌 솔론 교수가 무려 30년 동안 의료관련 지출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필리핀 역시 필헬스라는 조직에서 같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강제보험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가입을 하게 되어 있고 보험의 혜택을 받는 이들이 생각보다 적다라는 비판들이 나오곤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지출이 증가했고 2019년 보편적 의료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료비는 가계에서 부담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조사를 한 것인데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 가계의 자기부담금이 의료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고 한다. 2022년 의료비가 1조 1,200억 페소였을 때 무려 45%에 해당하는 5,020억 페소가 필리핀 가계에서 지불되었다. 반면 정부 특히 보건부의 지출은 21%인 2,340억 페소, 지방정부는 10%인 1,090억 페소였다. 그리고 모든 필리핀 국민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의무가 임무기 있는 필헬스는 14% 즉 1,530억 페소에 불과했다. 필리핀 정부가 1999년 건강 부문 개혁의제(HSRA)에 따라 자기 부담비용을 총 건강지출(THE)의 20%로 낮추는 목표를 세웠지만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적립금을 많이 남겼다가 국고로 회수되는 사태가 나타나자 각계의 비판에 직면했다. 도대체 뭐하는 건가?
필리핀은 가난한 나라라서 배고픔과 기아가 극성을 부릴 것 같지만 필리핀 과체중비만연구협회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더 많은 필리핀인이 과체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비만연맹의 조사에 의한 것인데 필리핀인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0년부터 2035년까지 필리핀 성인 비만과 필리핀 아동 비만의 연간 예상 증가율이 각각 4.6%와 6.9%에 달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 문제는 이런 비만은 주요 사망의 원인이고 장애를 유발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세계 비만연맹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203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51%, 즉 40억 명 이상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 재미난 사실은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비만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필리핀의 경우 팬데믹 이전에도 이미 우려되는 문제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비만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7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가난한 나라가 왜 비만이 늘어날까 참궁금한 일인데 오히려 부자나라들에서는 다이어트를 하고 가난한 나라들은 먹을 게 없으니 오히려 폭식으로 인한 비만이 늘어나는 게 아닐까 싶다. 세계비만연맹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비용은 실제로 2035년까지 필리핀 국가 GDP의 약 2.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 우려스러운 일인데 이 문제는 필리핀 정부에서 신경을 써야할 중요 과제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year ago (edited) | [Y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