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위로

〈칭찬하지 말고 격려하라 – 2편〉

격려는 어떻게 관계를 바꾸는가

“지난 시간에 우리는
칭찬과 격려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왜 격려가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아들러의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나는 가치가 있는가?’
이 질문을 마음속 깊이 품고 살아갑니다.
아들러는 이것을 ‘가치의 감각’,
즉 ‘내가 공동체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죠.

그런데 칭찬은
그 가치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올려주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금세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칭찬의 기준이
‘잘한 결과’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격려는
그 사람의 존재를 바라보고 말합니다.
‘네가 해보려는 마음이 좋다.’
‘너의 진심을 나는 보고 있다.’
‘네가 있어줘서 고맙다.’
이런 메시지는
결과가 없어도, 실수가 있어도
상대가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고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사람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아들러는 말했습니다.
“용기를 잃은 사람에게는 어떤 것도 가르칠 수 없다.”
하지만
“용기를 얻은 사람은 스스로 길을 찾는다.”

그래서 격려는
상대를 끌고 가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게 만드는 힘입니다.
나를 더 잘 보이게 하려는 경쟁도,
인정받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혹시 여러분 주변에도
조금 지쳐 보이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에게
결과에 대한 조언보다
이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네가 노력하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어.”

이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그 사람의 용기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칭찬은 누군가를 잠시 웃게 만들지만
격려는 그 사람의 인생을 다시 움직이게 만듭니다.

1 week ago | [Y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