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광양에서 55세 여성분과 60세 남성 부부분이 지난 9월 9일 내원하셨습니다. 두분 다 경과가 좋아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먼저 55세 여성분은 2월부터 이명, 난청, 어지럼으로 양약을 드시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부터 신경성 난청이 심해졌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번갈아가며 양쪽 귀에서 윙 하는 이명이 온다고 하십니다. 쉼호흡을 하거나 하면 다시 이게 오려다 말고 해서 마음관리를 많이 하려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라지지 않고, 어지럼과 빈혈도 있어 불편하던 차에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혀를 살펴보미 혀 끝이 빨갰습니다. 역시 머리에 열이 꽉 차있는 것이었죠. 백태가 없었습니다. 소화기가 많이 말라 있는 사인이죠. 그리고 이빨자국이 혀에 살짝 나 있었습니다. 몸이 부어있단 뜻이었습니다. 어혈을 알 수 있는 설하정맥이 살짝 부풀어 있었습니다. 어혈도 꽤 있는 상황이었죠.
맥을 보니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맥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이 매우 느렸습니다. 머리는 뜨겁지만 몸 전체적으로는 찬 상황임을 알 수 있었죠. 심장과 간, 머리에는 열이 많은 맥이, 폐, 위장, 신장, 방광, 대장, 소장은 찬 맥이 잡 혔습니다. 체질은 소양인이었습니다.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로는 열이 치솟고, 아랫배는 차지고, 열이 치솟을 때마다 이명 난청 어지럼이 심해지면서 혈액은 부족해지는 것의 악순환이었습니다. 이를 좋게 해드리기 위해 머리의 열을 식혀드리고, 혈액을 보강해드리는 약을 지어드리고, 어깨에 부항, 아랫배에 뜸을 떠드리고, 1번 목뼈와 유양돌기를 교정해드리고, 혈액을 보강하고 열을 식히는 약침, '간승격'이라 부르는 간과 심장의 열을 식히는 사암침을 놔드렸습니다.
9월 23일 한약을 지으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침을 맞으시고가슴이 시원하고, 컨디션 굉장히 좋았고, 침맞기 전엔 스트레스가 오면 왼쪽 가슴이 답답하면 주먹으로 퉁퉁 때릴 정도로 심장박동이 컸는데, 침을 맞고 뒷날부터 시원하고 개운하여 느낌이 좋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이후로 귀울림이 한번도 없어서 대단히 좋았다고 하셨지요. 한참 한약 드시고 더욱 잘 유지하시다가, 다시 스트레스를 극심히 받으니 이명이 바로 울렸다고 하십니다.
저는 다시 스트레스도 풀어드리고, 이명도 잡아드리는 한약을 잘 지어드렸습니다.
10월 7일 다시 침을 맞으러 오셨습니다. 침을 맞으면 컨디션이 좋아서 참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10월 25일 한약을 한제 더 지으셨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증상이 생기지 않아 살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엔 60세 남자분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시 부인과 같이 내원하셨습니다. 왼쪽 귀 이명이 4년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기넥신(혈행순환개선제)를 올해부터 드시고 계신데 큰 차도는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니 그냥 이명을 달고 살라고 하셔서 낙심하시던 차에, 사모님과 함께 내원하신 것이지요.
진찰을 시작했습니다. 혀는 아주 크고, 이빨자국이 살짝 있었습니다. 몸이 많이 부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혀끝이 빨개서 얼굴에 열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혈을 보는 설하정맥은 매우 부풀어 있어 어혈이 심하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은 끈적끈적한 맥이 잡혔습니다. 어혈이 심하시단 뜻입니다. 단단한 맥이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비슷하게 심장과 간, 머리에 열이 많고, 폐와 신장이 약한 상태였습니다. 체질도 사모님과 같은 소양인이었습니다.
저는 어혈을 가장 최우선으로 풀어드리고, 더불어 머리 열을 식혀드리며, 체질적으로 약한 신장을 보강해서 뇌척수액을 채우고, 귀의 열을 식히고, 피를 맑게 해서 이명을 치료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 뒤 냉찜질을 해드리고, 역시 머리 열을 식히는 약침과, 1번 경추와 유양돌기 교정, 그리고 심장과 간, 머리, 귀의 열을 식히는 '간승격'이라는 사암침을 놔드렸습니다.
역시 9월 25일 사모님과 함께 한약을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분께서는 사모님처럼 큰 차도는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년 되었기 떄문에 시간이 좀 걸리실거라 설명드리고 한약을 잘 지어드렸습니다.
10월 7일 침을 맞으러 오셨는데요, 이때는 이명이 70%정도만 남았다고, 이제 차도가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10월 13일 한약을 한제 더 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11월 4일 내원하셨는데요, 이명이 더 줄어서 60%정도만 들린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침을 잘 놔드리고, 한약을 지어드렸습니다. 꾸준히 이 방향으로 가게 되면 체력도 더욱 좋아지시고, 이명도 완전 사라지실 것입니다.
이명, 난청, 어지럼, 낫는 방법으로 나을 때까지 치료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약의 소리
안녕하세요? 한약의 소리 한의학박사 김조영원장입니다^^.
멀리 광양에서 55세 여성분과 60세 남성 부부분이 지난 9월 9일 내원하셨습니다. 두분 다 경과가 좋아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먼저 55세 여성분은 2월부터 이명, 난청, 어지럼으로 양약을 드시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부터 신경성 난청이 심해졌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번갈아가며 양쪽 귀에서 윙 하는 이명이 온다고 하십니다. 쉼호흡을 하거나 하면 다시 이게 오려다 말고 해서 마음관리를 많이 하려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라지지 않고, 어지럼과 빈혈도 있어 불편하던 차에 내원하셨다고 합니다.
혀를 살펴보미 혀 끝이 빨갰습니다. 역시 머리에 열이 꽉 차있는 것이었죠. 백태가 없었습니다. 소화기가 많이 말라 있는 사인이죠. 그리고 이빨자국이 혀에 살짝 나 있었습니다. 몸이 부어있단 뜻이었습니다. 어혈을 알 수 있는 설하정맥이 살짝 부풀어 있었습니다. 어혈도 꽤 있는 상황이었죠.
맥을 보니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맥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이 매우 느렸습니다. 머리는 뜨겁지만 몸 전체적으로는 찬 상황임을 알 수 있었죠. 심장과 간, 머리에는 열이 많은 맥이, 폐, 위장, 신장, 방광, 대장, 소장은 찬 맥이 잡 혔습니다. 체질은 소양인이었습니다.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로는 열이 치솟고, 아랫배는 차지고, 열이 치솟을 때마다 이명 난청 어지럼이 심해지면서 혈액은 부족해지는 것의 악순환이었습니다. 이를 좋게 해드리기 위해 머리의 열을 식혀드리고, 혈액을 보강해드리는 약을 지어드리고, 어깨에 부항, 아랫배에 뜸을 떠드리고, 1번 목뼈와 유양돌기를 교정해드리고, 혈액을 보강하고 열을 식히는 약침, '간승격'이라 부르는 간과 심장의 열을 식히는 사암침을 놔드렸습니다.
9월 23일 한약을 지으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침을 맞으시고가슴이 시원하고, 컨디션 굉장히 좋았고, 침맞기 전엔 스트레스가 오면 왼쪽 가슴이 답답하면 주먹으로 퉁퉁 때릴 정도로 심장박동이 컸는데, 침을 맞고 뒷날부터 시원하고 개운하여 느낌이 좋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이후로 귀울림이 한번도 없어서 대단히 좋았다고 하셨지요. 한참 한약 드시고 더욱 잘 유지하시다가, 다시 스트레스를 극심히 받으니 이명이 바로 울렸다고 하십니다.
저는 다시 스트레스도 풀어드리고, 이명도 잡아드리는 한약을 잘 지어드렸습니다.
10월 7일 다시 침을 맞으러 오셨습니다. 침을 맞으면 컨디션이 좋아서 참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10월 25일 한약을 한제 더 지으셨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증상이 생기지 않아 살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엔 60세 남자분의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시 부인과 같이 내원하셨습니다. 왼쪽 귀 이명이 4년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기넥신(혈행순환개선제)를 올해부터 드시고 계신데 큰 차도는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니 그냥 이명을 달고 살라고 하셔서 낙심하시던 차에, 사모님과 함께 내원하신 것이지요.
진찰을 시작했습니다. 혀는 아주 크고, 이빨자국이 살짝 있었습니다. 몸이 많이 부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혀끝이 빨개서 얼굴에 열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혈을 보는 설하정맥은 매우 부풀어 있어 어혈이 심하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은 끈적끈적한 맥이 잡혔습니다. 어혈이 심하시단 뜻입니다. 단단한 맥이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비슷하게 심장과 간, 머리에 열이 많고, 폐와 신장이 약한 상태였습니다. 체질도 사모님과 같은 소양인이었습니다.
저는 어혈을 가장 최우선으로 풀어드리고, 더불어 머리 열을 식혀드리며, 체질적으로 약한 신장을 보강해서 뇌척수액을 채우고, 귀의 열을 식히고, 피를 맑게 해서 이명을 치료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 뒤 냉찜질을 해드리고, 역시 머리 열을 식히는 약침과, 1번 경추와 유양돌기 교정, 그리고 심장과 간, 머리, 귀의 열을 식히는 '간승격'이라는 사암침을 놔드렸습니다.
역시 9월 25일 사모님과 함께 한약을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분께서는 사모님처럼 큰 차도는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년 되었기 떄문에 시간이 좀 걸리실거라 설명드리고 한약을 잘 지어드렸습니다.
10월 7일 침을 맞으러 오셨는데요, 이때는 이명이 70%정도만 남았다고, 이제 차도가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10월 13일 한약을 한제 더 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11월 4일 내원하셨는데요, 이명이 더 줄어서 60%정도만 들린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침을 잘 놔드리고, 한약을 지어드렸습니다. 꾸준히 이 방향으로 가게 되면 체력도 더욱 좋아지시고, 이명도 완전 사라지실 것입니다.
이명, 난청, 어지럼, 낫는 방법으로 나을 때까지 치료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year ago | [Y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