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공원이 아닌 공원들, 제도 바깥의 조경적 실천과 조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왜 우리는 공원이라는 제도와 관계없이 공원의 감각을 일상에서 마주하고 재구성하고 있을까? 쇼핑 공간의 조경은 분명 오프라인 리테일의 대형화와 체류 시간 증대 전략의 흐름 속에서, 장식적 조경으로부터 관계 중심의 조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등의 공간이 어떻게 공원의 감각적 공공성을 대체하거나 확장해왔는지 살피는 과정은 “공원이 아닌 곳에서의 공원성”과 “공원에서의 공원성” 모두를 주목하게 한다. 그것은 쇼핑 공간에서의 유사공원성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조경이 할 수 있는 질문과 실천의 틈을 찾으려는 시도다. 도시생활자의 감각이 앞으로 조경, 쇼핑 공간, 어바니즘 사이의 유연한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까? 꿈에서 보 고픈 사람들을 만나다니, 오늘은 분명 운수 좋은 날이다. 허나 현실을 자각할수록 꿈의 장면들은 희미해진다. 내일이 오기 전에 소멸되는 조각들을 메타로그(metalogue)로 맞춰본다."
공원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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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읽기에서 공원 읽어주는 아저씨로 활약하시는 정삼쌤의 컬럼을 소개합니다.
월간 <환경과 조경> 5월호에 기재되었습니다.
www.lak.co.kr/greenn/view.php?id=595&cid=66778
"나는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공원이 아닌 공원들, 제도 바깥의 조경적 실천과 조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왜 우리는 공원이라는 제도와 관계없이 공원의 감각을 일상에서 마주하고 재구성하고 있을까? 쇼핑 공간의 조경은 분명 오프라인 리테일의 대형화와 체류 시간 증대 전략의 흐름 속에서, 장식적 조경으로부터 관계 중심의 조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등의 공간이 어떻게 공원의 감각적 공공성을 대체하거나 확장해왔는지 살피는 과정은 “공원이 아닌 곳에서의 공원성”과 “공원에서의 공원성” 모두를 주목하게 한다. 그것은 쇼핑 공간에서의 유사공원성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조경이 할 수 있는 질문과 실천의 틈을 찾으려는 시도다. 도시생활자의 감각이 앞으로 조경, 쇼핑 공간, 어바니즘 사이의 유연한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까? 꿈에서 보 고픈 사람들을 만나다니, 오늘은 분명 운수 좋은 날이다. 허나 현실을 자각할수록 꿈의 장면들은 희미해진다. 내일이 오기 전에 소멸되는 조각들을 메타로그(metalogue)로 맞춰본다."
4 months ago (edited)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