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벌레 LongBug

팬미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구독자분들 선물을 챙겨 수원으로 갔다.
(긴벌레 친모가 제조한 지갑, 긴벌레 띠부띠부씰)

팬미팅 시작 30분 전인데 아무도 안 오더라.
정각이 되었으나 아무도 안왔다.

그래서 팬미팅 인원이 0명인 상태에서 팬미팅을 시작했다.

그렇게 무에타이를 하고 있는데 형님팬 한 분이 오셨다.
그리고 뒤이어 40대 형님 두 분이 더 오셨고 팬미팅을 속행했다.

최소 20명 이상이 올 거라 생각하고 운동은 설렁설렁하고 가려고 했는데
총 팬미팅 인원이 4명으로 정해지자 코리아 무에타이 관장이 사람들을 맨투맨으로 푸쉬하기 시작했다.
열정이 지나치더라.

얼마안가 40대 형님들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그렇게 90분 동안 지나치게 열정적인 관장은 4명에게 최선을 다했고
우리의 팬미팅은 거친 숨소리와 함께 끝이 났다.

2 months ago | [YT] |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