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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송영길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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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전영진·김향득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제 친구 전영진은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이 광주 금남로 등에서 시민들에게 발포할 때, 노동청 앞에서 머리에 총탄을 맞고 죽었습니다

제 친구 김향득은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도청에 진입할 때
광주 YMCA 건물에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이후 계엄군에게 38일 동안 모진 고문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오랜 세월 병마에 시달리다 올해 10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오늘 영광스럽게도 광주에서 ‘2025년 올해의 인권운동가상‘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날이자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라 더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12·3 내란 당시 국회 본청 앞에서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데 얼마간의 역할을 한 것을 귀하게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 상은 5·18이 12·3에게 건네는 상이자, 그날 국회로 달려온 모든 분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전영진과 김향득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
80년 5월 광주, 그곳에서 살아남은 부채의식은 여전하지만 훗날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서로의 어깨를 조용히 토닥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_18 #광주 #12_3 #광주인권상
#대동고 #전영진 #김향득
#기억합니다 #헌정 #민주주의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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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의 인권활동가상》
송영길 푸른아시아 상임고문

귀하께서는 학창 시절부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노동현장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와 함께해 왔습니다.
정계 활동 중에도 세비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며 민생정치와 북방외교에 헌신하셨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피해가족협의회(코백회)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특별법 제정을 이끄는 등 억울한 이들의 권리 회복에도 앞장서 오셨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단호한 연설로 헌정질서를 지켜내는 등 세계인권선언 정신을 실천해 오셨기에, 귀하의 공로를 높이 기려 2025년 올해의 인권활동가로 선정하여 이 상을 드립니다.

2025년 12월 10일
(사)한국인권교육원
이사장 위 인 백

#올해의인권활동사상 #수상을_축하드립니다

1 week ago (edited) | [YT] | 4,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