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 하면 추억이 있어요. 여름이었는데 비가 엄청 쏟아져서 추웠어요. 엄청 추웠는데 아빠랑 같이 메밀국수 집에 가서 엄청 차가운 메밀 국수를 먹었어요. 근데 그 집이 에어컨을 엄청 빵빵하게 틀어 놓은 거예요. 추운 날씨에 빵빵한 에어컨 밑에서 차가운 메밀국수를 먹으니깐 더 맛있더라. 그런데 그것 먹고 감기에 걸렸어요.”
-못살아. 잘한다, 잘해. 네가 감기에 걸리면 내가 고생이잖아.
”아니에요. 그때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이것저것 막 만들어줘요. 국물있는 따듯한 음식을 만들어주면서, 이것 먹고 감기 잘 나으라고 제 입에다 뽀뽀해줬어요.“
-내가?? 기억이 안 나는데.
“엄마도 좋은 사람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어제 나더러 엄마도 좋은 사람이래. 그리고 돼지고기 비지찌개가 엄청 맛있대. 김칫국물 넣고 끓였거든. 고민 백만번 하다가 고춧가루 주문했다. 대기 오염 없는 환경에서 볕 아래에 고츗가루 말리고 이러고 살아야 하지 않나? 이런게 맛이 달라도 엄청 다른 건데. 이건 차원이 다른 미각의 세계다. 하늘에 떠 있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보면서 어머, 저게 뭐야?? 놀라는 거랑 똑같은 거다. 그게 같은 거라는 걸 모른다. 사함들이 무지하게 멍청하다. 그냥 주어진 셈법에 맞춰서 대충 먹고 산다. 먹는 거에만 진짜 진심이어도 이런 세상을 받아들일 수 없을 건데. 백종원이 그게 요리냐?? 우리는 우리의 삶이 쓰레기인줄 모른다니깐. 마치 행복을 다 아는 것처럼 살지. 자기네들이 이미 다 알고있고 살고있는 삶이 전부라는 거잖아. 지금 이대로 계속 살면 그걸로 다 됐는 줄로 알잖아. 애들은 다 학원으로 보내고. 이게 자기 자리에 앉아서 자기 눈으로 책을 읽고 살던 시절이랑은 차원이 다른 구조인 거야. 20학점 이상 꽉 채워서 교실을 이동하면서 수업 듣고, 과제제출하느라 쫓겨다니고, 미국식으로 엘리트 교육하고 살아서 사람들이 수준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거지. 사법고시 부활시켜야 돼. 우리 담임선생님 세대를 제가 무시하지 않는다니깐요. 괴상하게도 나는 내 또래 세대랑 라이프스타일이 안 맞아.
외계물질의 삶인 것이고, 저 세상의 이야기인 것이고, 이해할 수 없는 물질의 세계ㅜ인 거다. 나도 모르고 살잖아. 태양초 고춧가루의 맛의 세계를. 이런 글을 읽고 또 그 여자가 태양초고춧가루를 보낼까봐 적어두는데. 그런 행동을 하면. 정말 찢어 발겨 죽여버릴거야. 네가 보내주는 건 나에겐 다 똥이야. 너랑 나랑은 끝났어. 회복이 안 돼. 이제와서 나랑 뭘 잘해보려고 아예 생각지도 말라는 거야. 농담삼아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로 하는 얘기다. 한 100억만 있어도. 참아볼까? 그 생각을 아주 잠깐 1초는 해볼 수 있어. 방금 1초 해봤는데. 역시 안 되겠네. 몇 조를 갖다 준다고 해도. 이거 안 되겠는데?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애. 단지 상상만 해도 몸이 아파.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나타나면 죽여버려야지. 이게 나의 확고한 증상이라는 거예요. 또다른 그 집안에 그 여자 측은 말이야. 칼 들고 오겠다고 설치더니, 다시 잘해보자고 그러잖아. 그건 증상이 아닌 거지다. 목적이 있었던 거다. 돈이라는 목적이지, 뭐겠어. 계사
그 집안 여자들은 시장에서 전복을 사다가 전복죽이라도 끓여드리고, 이런행위를 사는 걸 아주 우습게 여기더라고.
구지 옷을 맞춰야 했었나. 구지 뭐 그렇게까지 기록을 세워야 하나. 대형 스테디움 안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난 그런거 구경하는 거 별로 재미없어 한다. 이 동네 꼬맹이들이 축구한다고 뛰어노는 거 구경하는 쪽이 훨씬 재밌어. 거기에 아는 얼굴이 있으면 더 재밌고, 내가 사랑하는 사함이라도 있으면, 그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지켜보겠지.
그러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알게 되었잖아… 나는 이제는 사함이 싫다. 다시 보니깐. 이것도 썩지 않는 옷이잖아. 기능성 의류ㅠㅠ 그렇게까지 기능을 얼려야 하나?? 이러고 살면 행복해?
직접 운동하는 게. 참 이게 묘하게 재밌더라고. 능력이 안 되면 안 되는 수준에서도 너무 재밌어.
난 유튜브를 싫어해요. 정말 눈 감아줄 수 없는 내가 겪은 나의 삶.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말이야.
이고은 標
어제
-메밀국수 해줄까? 비도 오는데.
“메밀국수 하면 추억이 있어요. 여름이었는데 비가 엄청 쏟아져서 추웠어요. 엄청 추웠는데 아빠랑 같이 메밀국수 집에 가서 엄청 차가운 메밀 국수를 먹었어요. 근데 그 집이 에어컨을 엄청 빵빵하게 틀어 놓은 거예요. 추운 날씨에 빵빵한 에어컨 밑에서 차가운 메밀국수를 먹으니깐 더 맛있더라. 그런데 그것 먹고 감기에 걸렸어요.”
-못살아. 잘한다, 잘해. 네가 감기에 걸리면 내가 고생이잖아.
”아니에요. 그때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이것저것 막 만들어줘요. 국물있는 따듯한 음식을 만들어주면서, 이것 먹고 감기 잘 나으라고 제 입에다 뽀뽀해줬어요.“
-내가?? 기억이 안 나는데.
“엄마도 좋은 사람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어제 나더러 엄마도 좋은 사람이래. 그리고 돼지고기 비지찌개가 엄청 맛있대. 김칫국물 넣고 끓였거든. 고민 백만번 하다가 고춧가루 주문했다. 대기 오염 없는 환경에서 볕 아래에 고츗가루 말리고 이러고 살아야 하지 않나? 이런게 맛이 달라도 엄청 다른 건데. 이건 차원이 다른 미각의 세계다. 하늘에 떠 있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보면서 어머, 저게 뭐야?? 놀라는 거랑 똑같은 거다. 그게 같은 거라는 걸 모른다. 사함들이 무지하게 멍청하다. 그냥 주어진 셈법에 맞춰서 대충 먹고 산다. 먹는 거에만 진짜 진심이어도 이런 세상을 받아들일 수 없을 건데. 백종원이 그게 요리냐?? 우리는 우리의 삶이 쓰레기인줄 모른다니깐. 마치 행복을 다 아는 것처럼 살지. 자기네들이 이미 다 알고있고 살고있는 삶이 전부라는 거잖아. 지금 이대로 계속 살면 그걸로 다 됐는 줄로 알잖아. 애들은 다 학원으로 보내고. 이게 자기 자리에 앉아서 자기 눈으로 책을 읽고 살던 시절이랑은 차원이 다른 구조인 거야. 20학점 이상 꽉 채워서 교실을 이동하면서 수업 듣고, 과제제출하느라 쫓겨다니고, 미국식으로 엘리트 교육하고 살아서 사람들이 수준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거지. 사법고시 부활시켜야 돼. 우리 담임선생님 세대를 제가 무시하지 않는다니깐요. 괴상하게도 나는 내 또래 세대랑 라이프스타일이 안 맞아.
외계물질의 삶인 것이고, 저 세상의 이야기인 것이고, 이해할 수 없는 물질의 세계ㅜ인 거다. 나도 모르고 살잖아. 태양초 고춧가루의 맛의 세계를. 이런 글을 읽고 또 그 여자가 태양초고춧가루를 보낼까봐 적어두는데. 그런 행동을 하면. 정말 찢어 발겨 죽여버릴거야. 네가 보내주는 건 나에겐 다 똥이야. 너랑 나랑은 끝났어. 회복이 안 돼. 이제와서 나랑 뭘 잘해보려고 아예 생각지도 말라는 거야. 농담삼아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로 하는 얘기다. 한 100억만 있어도. 참아볼까? 그 생각을 아주 잠깐 1초는 해볼 수 있어. 방금 1초 해봤는데. 역시 안 되겠네. 몇 조를 갖다 준다고 해도. 이거 안 되겠는데?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애. 단지 상상만 해도 몸이 아파.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나타나면 죽여버려야지. 이게 나의 확고한 증상이라는 거예요. 또다른 그 집안에 그 여자 측은 말이야. 칼 들고 오겠다고 설치더니, 다시 잘해보자고 그러잖아. 그건 증상이 아닌 거지다. 목적이 있었던 거다. 돈이라는 목적이지, 뭐겠어. 계사
그 집안 여자들은 시장에서 전복을 사다가 전복죽이라도 끓여드리고, 이런행위를 사는 걸 아주 우습게 여기더라고.
구지 옷을 맞춰야 했었나. 구지 뭐 그렇게까지 기록을 세워야 하나. 대형 스테디움 안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난 그런거 구경하는 거 별로 재미없어 한다. 이 동네 꼬맹이들이 축구한다고 뛰어노는 거 구경하는 쪽이 훨씬 재밌어. 거기에 아는 얼굴이 있으면 더 재밌고, 내가 사랑하는 사함이라도 있으면, 그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지켜보겠지.
그러나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알게 되었잖아… 나는 이제는 사함이 싫다. 다시 보니깐. 이것도 썩지 않는 옷이잖아. 기능성 의류ㅠㅠ 그렇게까지 기능을 얼려야 하나?? 이러고 살면 행복해?
직접 운동하는 게. 참 이게 묘하게 재밌더라고. 능력이 안 되면 안 되는 수준에서도 너무 재밌어.
난 유튜브를 싫어해요. 정말 눈 감아줄 수 없는 내가 겪은 나의 삶.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말이야.
計上
1 month ago (edited)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