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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로 힘들어 하는 딸에게
쥐방울(딸 애칭)
공부가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아서 짜증도 나고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할거야.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의심하는 마음도 생기고 항상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감정이 날뛰게 되는데 이런 불안, 초조감, 짜증은 현재 내가 잘하고 있다는 몸과 마음의 신호라고 보면 어떨까?
이 신호에 적응하고 흔들리지 않을 때
내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되고 자신감이 생겨 공부가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현재하는 공부를 왜? 해야 하냐면
더 나은 나, 더 큰 삶을 살게 만들어 주는 초석이 되기 때문이라고 아빠는 생각한다.
아빠도 쥐방울 나이 때 변화(성과)가 없어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그때가 고민도 많았지만, 가장 많이 성장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아직도 아빠는 참을성도 없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그 시절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는 방법을 배웠더라면 현재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공부는 단순히 책에나오는 정보만 익히는 것이 아니고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깨우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니 어렵겠지만, 함께 잘 헤쳐 나가보자. 쥐방울

2025년 딸에게 보내는 편지(불현듯 생각나서 쓴 글)

6 months ago | [Y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