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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톱날을 빛나게 하라

톱은 단순한 철 조각이 아닙니다.
겉모습은 거칠고 날카롭지만, 나무를 자를 때마다 마찰과 소음, 그리고 불꽃 같은 열을 감내해야 합니다.
그 고통의 흔적이 바로 ‘톱날’입니다.
리더십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리더는 자신이 다듬어지며 깎여 나가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다른 사람을 세우는 법을 배웁니다.

톱의 날이 무뎌지면, 아무리 큰 힘을 주어도 나무는 잘리지 않습니다.
리더의 마음이 교만과 자기확신으로 굳어질 때, 그 조직도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언 27:17)
톱날은 서로 부딪히며 날카로워지고, 사람은 사람을 통해 단련됩니다.
리더가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고, 비판 속에서도 자신을 새롭게 연마할 때, 그 리더십은 오히려 빛을 냅니다.

톱의 양면에는 서로 반대 방향의 날이 있습니다.
리더십의 양면도 같습니다.
한쪽은 결단과 추진력, 다른 한쪽은 경청과 겸손입니다.
이 두 날이 함께 움직일 때만 나무가 제대로 잘립니다.
결단만 있고 경청이 없으면 폭군이 되고, 경청만 있고 결단이 없으면 우유부단한 지도자가 됩니다.
리더십의 톱날은 늘 균형 위에 서 있습니다.

무딘 톱은 자기 힘으로만 나무를 밀어붙이지만, 날 선 톱은 ‘리듬’을 탑니다.
‘윙윙’ 거리며 앞뒤로 움직이는 속에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진정한 리더는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마음 사이의 리듬을 아는 사람입니다.
억지로 밀지 않고, 은혜의 타이밍을 압니다.

예수님의 리더십은 온유와 강함의 톱날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
그분은 회초리로 성전을 정화하셨지만, 눈물로 베드로를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그분의 리더십은 언제나 ‘진리와 사랑의 균형’ 위에 서 있었습니다.

리더의 인생은 마치 수많은 나무를 자르는 긴 여정 같습니다.
때로는 톱날이 부서지고 손에 피가 나더라도, 그 상처는 리더십의 훈장입니다.
고통 속에서 빚어진 날카로움이 결국 공동체를 세웁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리더십 톱날이 은혜로 빛나길 축복합니다.
무뎌진 날은 다시 갈고, 지친 손은 주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주께서 다시 사용하실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0:26)

꿈꿈tv 드림교회 칼럼中에서 이중선목사

3 weeks ago | [Y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