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PD의 우연한 행복

❇️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싸인을 했습니다.

🔸 거부권 대신 서명 택한 이유… "민주당이 더 다칠 것" 이제 국민들의 민심을 어디로 갈까요? 과연 법무부는 투명하게 모든것을 공개할까요?

🔸 트럼프(Trump)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전격 서명한 가장 큰 이유는 '거부권(Veto)의 무력화' 때문입니다. 하원에서 427대 1이라는 기록적인 찬성표가 나왔고 상원마저 만장일치로 통과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의회가 이를 무시하고 법안을 재의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억지로 막아내서 '무언가 숨기는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쓰기보다는, 쿨하게 서명하여 '투명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챙기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입니다.

🔸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믿고 서명했을까요? 그는 서명 직후 "이 문제는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즉, 공개될 파일 속에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민주당 인사들의 치부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 확신하는 눈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개가 오히려 자신을 공격해온 민주당 세력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 또한, 자신의 열성 지지층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강력한 요구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 하원의원 등 핵심 측근들조차 "숨길 게 없다면 공개하라"며 압박해왔기에, 지지층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서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떳떳하고, 다치는 건 저들이다"라는 배짱 두둑한 승부수를 띄운 셈입니다.

3 days ago | [Y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