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dious

해외 출장 가기전에 어버이날을 챙기기 위해
엄마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내가 해외로 출장을 가게 되면 목숨 걸고 해외 출장을 간다. 국제결혼을 진행 시킬때 남성만
만족하면 안되고, 여성도 만족해야만 그 인연의끈을
이어주는 역할 까지만 내가 하는거고 인연의 시작은
당사자들이 하기 때문에 4박5일이란 시간이
정말 긴장이 되고, 서로 잘 맞는 사람과 연이 닿기를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은 나만 알지, 클라이 언트는 모른다.
[생략]

요즘 엄마가 말 할때마다 거슬리는 말을 할때
가슴이 아프다... 내가 죽으면 우리 며느리가 쓰먄되.
내가 죽으면 우리 아들이 쓰면되, 이런말을
종종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15년 더 살거라고
말하는데..엄마는 농담이라 생각 하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다가 오기 때문에.
들으면 들을 수록 가슴이 아프다.

어린이 날 보다.. 나에겐 어버이날이 더 중요하고.
자식과 함께하는 시간 보다,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 하다.

지금까지 엄마의 아들로 살면서 자식으로서
엄마에게 문제를 일으킨적 없이 잘 살아왔고.
20대 30초반때까지는 그 나이대 아들 처럼
내 앞길을 닦아야 했기에 사근 사근한 맛은 없었지만...결혼 하고 자식을 둬 보니.
엄마의 위대한 사랑에 늘 감사하며, 미안한 마음뿐이다.

평생 내가 효도를 해도, 엄마가 나에게준 사랑은
절대 못 갚는걸 알기 때문이다.

오늘 아내는 엄마를 위해 정관장에서 당뇨환자에게
좋은 홍삼 2달분을 선물로 드리니깐. 너무나 좋아하셨다. 그러면서 7월 가족 여행으로 베트남 가면 친구들한테 한턱 쏘라며.. 100만원을 아내한테
용돈으로 줬다. 기죽지 말라는 말과 함께.

7월달에 베트남 여행 가면.. 장모님,엄마 두분 모시고 날짜는 서로 다르지만. 칠순 잔치 해드리고
예쁜 베트남 아오자이 입히고,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고.. 영상으로 찍어서 평생 소장할 작품 하나
만들어야 겠다.

엄마... 남편 잘 못만나 평생 고생하셨지만.
엄마는 아들,며느리, 손주 하난 잘 만났습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동안 효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4 days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