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평범한 2030남성은 다를 것이다라는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그 집단 주 분위기가 어떤지는 이미 투표로도, 그들만의 수많은 커뮤니티로도, sns로도, 혹은 우리 바로 근처의 수많은 대화로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소수의 사례를 찾으며 미화시키는 일은 이제 지겹습니다.
2 months ago | 221
오늘 퇴근버스에서 스마트폰 하나는 여자친구랑 연락하고 하나는 이재명 욕, 문재인 욕, 전한길, 채널A 유튜브 당당하게 돌려보는 이대남이 옆자리에 앉았는데 뉴스 그대로라 소름끼치던데
2 months ago | 132
기획은 의미 있을 수 있으나 이미 씨리얼 구독자인&이런 곳에 신청을 할 남성이라면 “주류 이대남”과는 꽤나 거리가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지적하고자 하는 부분에서의 담론도 원활할지 의문이고요…아무쪼록 다들 비판적인 자세로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안 그런데 왜 매도해~~식의 의견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상황이 상황이니까요…
2 months ago | 53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어질어질하네요. 정답을 정해놓지 말고 다양한 목소리를 서로 주고받는 것 그 과정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요즘 들어 우리는 우리편은 정답으로 반대편은 오답, 정신이상자로 규정해놓고 비난합니다. 댓글에서도 그런 게 너무 많이 보여서 씁쓸하고요. 이번 기획의 주제에서 사람들이 자주 쓰는 극우라는 표현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비난받난 사람들이 상대에게 ’공산주의자‘ ’종북론자‘ ’레디컬 페미니즘‘이라는 극단적 라벨링을 하는 것과 비슷해 보였거든요. 이런 생각을 하나둘 하기 시작하면 … 참 어렵네요.
2 weeks ago | 2
20대 극초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TK지방 사람입니다. 이게 진짜 얼마 남지 않아서 참여하진 못할 것 같지만 다 싸잡아서 욕하시는 분들이 꽤나 보여서 댓글 남겨요. 비상계엄 다음 날 대학교에서 친구들, 교수님과 인삿말이 '밤에 잠은 좀 잤어?' 였습니다. 그 사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였고 다들 욕하기 바빴죠. 친구들(주로 10대 후~20대 초 남성)과 이야기해보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을 불문하고 극우와 같은 극단적인 입장을 결코 지지하지 않죠. 지난번 서부지법때 저희는 이런 얘기도 했었습니다. 저 사람들 동덕여대때 욕 많이 했을건데 결국 저들도 폭력으로 점칠된 똑같은 이들이 되었구나. 좀 두서없이 적었는데 요지는 목소리 큰 사람이 조명받아서 그렇지 극우는 주류가 되지 못한다 라는겁니다. '2030남성'과 '극우'를 따로 떼어 생각해주세요
2 months ago | 37
방금전에 신청한 고등학교생입니다. 고등학생도 참여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에 대해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나이 한 두살 차이 난다고 하여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일단 신청서를 적어 넣었습니다. 부디 이러한 혐오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는 시간이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
2 months ago | 51
솔직히 말하면 시리얼같은 채널까지 2030남 얘기를 들어줘야하나 싶긴 합니다. 의도가 있으니 기획을 하셨겠지만 “같이 사회를 공유하는게 힘들정도로 한 집단의 도덕윤리관이 망가졌다.“에서 하지만 그렇지않은 남자 다섯정도랑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가 진짜 무슨의미가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2030남에게 실질적 폭력과 수많은 혐오를 받아내오던 다른 약자들은 아직도 손가락빨고 있고요 ㅋㅋ 좀만 있으면 선거시즌 될거라는 예상하에 나오는 컨텐츠라는것도 이해하겠는데 참..ㅋㅋㅋ 네 뭐 쌍수들고 환영은 못하겠네요 이런컨텐츠 ㅋㅋㅋㅋ 이게 단순 정치적 극우스탠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당연히하게 합의된 규칙들마저(지하철 자리양보, 스쿨존에서 천천히 운전,) 정치적 스탠스로 바꿔먹어서 파괴하는게 2030남성이라는 존재가 되었고 이런 단순인터뷰로 대체 시리얼 구독자들에게 뭘 보여주고싶은건지.. 덧붙여서 최근 학교(공학)현장 리포트 컨텐츠 추천합니다 모 남학생이 교실에서 성인bj방송을 틀어놓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다시 sns에 업로드했다는 글을 보신적있나요. 조금만 찾아봐도 이런류의 교실 내 폭력이 한두건이 아닌데 누군가 조명을해야하지않을까요.
2 months ago (edited) | 34
진보당의 당원인 이대남입니다 인터뷰는 잘 못해서 신청은 안했지만 참 세상이 답답하네요 몇 마디 하자면 이대남 전체가 극우는 아닙니다 주류는 정치혐오층에 가까워요 하지만 거의 극우적 밈에 절여사는건 맞고 극우친화적인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대남이라는 집단 전체를 극우로 매도하는 행위를 하기보다는 군인권,노동인권의 문제로 그들이 공감하는 의제를 알려야한다고 생각해요
2 months ago (edited) | 45
저는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남성으로써 삶이나 여성으로의 삶이 단지 꿀빠는 걸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걸 압니다. 두 성별 모두 제도와 사회적 분위기로 피해를 보는 부분이 있고 그로인해 잘못된 제도나 인식을 바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화살을 각자의 성별을 혐오하는데 돌려버리면 어떻게 제도와 인식을 바꿀수 있을까요? 그건 화살의 방향이 잘못된 겁니다. 상대방이 생각하는 현실과 왜 그런 주장을 하게 되었는지 하는 인식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공통으로 느끼는 사회와 제도의 문제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게 발전의 방향입니다. 씨리얼에서 이번 기획은 혐오의 화살을 날리려는 희생양을 찾는게 아니라 이해를 위한 노력을 해가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기획의 취지에 맞게 본인의 인지와 사고를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는 청년들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획 너무 멋지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 months ago | 25
궁금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통계를 살펴봤는데요. 결과값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젊은 남성들의 국힘당 지지율이 같은 나잇대 여성보다 10~20% 가량 더 높아요. 민주당 지지율은 5~10% 가량 더 낮습니다. 10~20대의 남성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30%, 30대 남성의 경우 40% 가량 됩니다. 요컨대 '전부'의 문제로 보기는 어려우나 젊은 여성들 입장에서 "또래 남성집단과 정치적 견해가 대체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느낄 정도는 된다는 거죠. 또다른 사실은, 젊은 여성들이 탄핵 집회에서 크게 부각된 건 맞지만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여성들 전체가 진보적 스탠스라고 보기도 어렵다는 거에요. 물론 이건 국힘당과 민주당, 즉 양당 체제를 핵심의제로 놓고 봤을 떄의 얘기고 페미니즘이 중심이 되면 또 달라질 겁니다. 이 경우 진보와 보수가 더 크게 갈릴 거에요. 여성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체감하는 건 국힘편이냐 민주편이냐라기 보다는 페미니즘을 비롯한 탈혐오 이데올로기에 얼마나 협조적이냐 입니다.
2 months ago (edited) | 4
한국의 극우화된 젊은 남성은 크게 다음 분류로 그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젊은 남성 집단>1. 페미니즘에 무관심/적대적인 대다수>2. 적대적 정치 무관심자(좌우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지만 기득권 체제, 특히 순혈 한국인 남성의 이권 유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자들. 정치적 스탠스가 일견 모호해 보이고 보수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일 때도 있으나 궁극적으로 진보 정당을 지지하지 않음. 젊은 남성 대다수가 탄핵 집회에 나서지 않는 건 이런 맥락) >3.윤석열/이준석 지지자들(정치적 우파 지지) >4. 극우 남성(적극적으로 우파 진영에 서 있으며 이를 위해서 폭력도 서슴지 않음. 서부지법 폭도, 백골단 등) 이번에 특히 문제가 된 건 바로 4인데요. 장기적으로 위험하다고 보는 것은 2,3입니다. 4 같은 경우는 사법 처벌하고 사회에서 분리가 가능해요. 그러나 2,3은 합법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세력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탄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정권 교체는 물론 심지어 국힘당 해체로까지 이어진다 하더라도, 장기적 전망에서 언젠가 한국이 트럼프 치하의 미국 꼬라지가 날 위험성이 크다고 보는 건 바로 저런 이유 때문입니다. 다들 4만 잡으면 해결될 거라고 믿는 듯 한데, 진짜 문제는 2와 3입니다. 이건 남성집단 내 여론을 건전하게 재조성하지 않는 한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2,3이 뿌리내리고 있는 토양이 반 페미니스트이자 각종 소수자/약자에 대한 혐오를 암묵적 정당화한 남자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표 삼아 바꿔나가야 하는 거죠. 전국민 대상으로 인권이 뭔지, 혐오가 뭔지, 약자와 소수자가 뭔지 재교육을 해야할 판입니다. 아래 글에서 "당신은 당신의 약자성에 대해 어디까지 인지하고 있는가"라는 기본적인 문제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 시민이 태반인 판국에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는 거죠. 어차피 2,3을 방치하면 언젠가 또 4가 나오게 돼 있어요. 4만 해결하면 다 괜찮아지리라 믿는 건, "일베만 잡으면 남성 집단이 건전하게 유지될 것이다"라고 믿었던 과거의 안일한 사고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 months ago (edited) | 1
댓글분위기가 계엄 이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2015년에서 2020년 사이 느낌이 나네요. 담론을 나눈다기 보다는 공개처형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 잔인합니다. 뭐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는 20대 몇 명이 자기문제 아니라고 생각하고 신청하는것 같은데 분명히 니가 책임지라는 식의 댓글 달립니다. 사람들 어떻게든 엮어서 책임전가하기 좋아합니다. 본인 멘탈을 너무 과신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획 사람 죽이는 기획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 months ago | 17
여자도그렇고 남자도그렇고 서로 이렇게 프레임씌우면서 서로를 극단적으로 몰고가는거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서로를 향한 증오가 과열된 이시기에 시리얼 이번기획 좋다고 생각해열 홧팅 넘 싸우지마여
2 months ago | 8
씨리얼
['한국 남성 청년'으로 살아가는 속마음🙋♂️]
"2030 남성 다수가 극우화 됐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2030 남성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된 다양한 담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백골단'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을 거치며 2030 남성이 극우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씨리얼은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남성 분들을 찾습니다.
-대부분의 2030 남성들이 극우화되고 있다는 건 사실일까요?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이대남'의 특성에 대해 공감하시나요? 혹은 공감하지 못한 적이 있나요?
-청년 남성으로 살면서 한국 사회에서 경험하는 현실적 고민은 무엇인가요?
-수능, 연애, 군대, 취업, 결혼 등 청년기의 과업을 마주하며 느끼는 생각은 어떠신가요?
-주변 남성 커뮤니티나 또래 집단에서의 경험은 어떤가요?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나요?
씨리얼은 '이대남'이라는 단어 이면을 넘어 청년 남성 각자가 가진 다양한 시각과 감정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이야기 나눠주세요!
▶️ forms.gle/Cfge1AjV47eTeAfJ7
할 말 있는 남성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 months ago (edited) | [YT] |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