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세계명화와 함께 읽는 그림소설 "빈방"을 시작하면서 / 그림 감상문 / 에드워드 호퍼 작품해설
메타인문학 / Life Curator
5:24
Mee는 비밀스런 방을 갖기를 좋아했다. 그곳은 감사의 이불을 덮고 안식하며 새로운 창이 열리는 방이다.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해설 / 빈 방 서문
2:50
거울을 보며 혼자 웃어야 할 때가 왔어. 몰아닥친 먹구름이 두렵니? 아니야, 비바람이 몰아쳐서 더욱 좋은 거야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1
4:18
젖은 달빛만큼의 공간이 그립다. 그녀가 거울 앞으로 걸어 간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항상 고양이처럼 가뿐하다/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2
7:02
세상에 대한 그녀의 비타협적인 태도는 정의에 대한 옹호라기보다는 일종의 반항이었다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3
7:20
괴로운 것은 더듬는 것이지요. 어둠속에서 무작정 출구를 찾아 더듬는 것, 이제까지 불필요한 에너지만 소모하며 끌려 왔어요 / 그림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작품해설 / 빈방 4
6:24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악이 뭔지 알아요?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하는 거예요.”/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5
4:54
개미의 집처럼 수많은 비밀통로들이 사람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데도 희망을 준다는 신념처럼 우스꽝스러운 것은 없다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6
6:53
내 자신에게 능력 밖의 일을 기대하며 계속 신념을 불어 넣은 것이 나의 가장 큰 오류였다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7
6:52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자존감이 침해당했을 때 나타나는 분노와 같은 것이었다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8
5:55
난 허공에 떠 있는 한 마리 새와 같았다. 바람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며 아무 저항 없이 공중에 떠 있는 새.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 9
4:33
고독한 자들은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보호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 그림 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 해설 / 빈방10
5:11
씨앗처럼 가장 미약한 것 안에 단단하게 축적되어 있는 것, 닫혀진 제 몸을 열어 젖히고 터트려 사랑할 수 있는 생명의 능력/ 그림감상 후 소설 쓰기 /화가와 미술작품해설 /빈방11
5:04
거울 속엔 폭풍우 치는 날 강가에 홀로 버틴 고목나무와 같은 한 사내가 서있다 / 그림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해설 / 빈방 12
5:05
진저리 칠 정도로 혐오를 일으키게 한 것은 무책임이나 잔인함이 아닌 신념이 없는 나약함에 대한 반항이었을까? / 그림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해설 / 빈방 13
8:03
모두들 자신을 위로하는 따뜻한 양식에 굶주려 있다. 종이라도 찢어 먹고 싶을 정도로 지금 나는 배가 고프다 / 그림감상 후 소설 쓰기 / 화가와 미술작품해설 / 빈방 마지막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