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잡지를 만들며 이 도시, 저 도시를 떠돌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담아오고, 때로는 그냥 바라봅니다.
처음 몇 해는 신났어요.
유명한 곳, 멋진 풍경, 낯선 거리들이 마치 보물처럼 느껴졌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 설렘은 너무 쉽게 부풀고
너무 빠르게 꺼지는 거품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한 도시의 작은 공원,
낮은 햇살이 스며드는 골목,
조용한 카페,
시장 구석에서 만난 현지 식재료들에 더 마음이 가요.
일상을 천천히 걸어내고,
그날의 식탁을 소중히 차리며,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노마드의 삶이라 해서 늘 새롭고 화려하진 않아요.
무안디는 그런, 아주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전합니다.
MUANDI는 자유로움과 심플함, 그리고 자신을 돌보는 삶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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