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게임 기록을 프리미어와 에펙으로 편집하는 게이머입니다.

주력으로 마비노기를 하고 있으며 다른 게임도 올립니다. :)


설햄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오면서 대뜸 공포게임 실황을 가져왔습니다. 그 이유에는 현생 및 일련의 심정 변화가 컸습니다.

먼저, 언더헬이라는 공포게임은 제가 영상 편집을 연습하고 채널을 운영하면서 언젠가는 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플레이 타임이 긴데다, 영상을 기획할 때 어디에 초점을 둘지 고민하느라 미뤄왔습니다. 근데 이제는 그 타이밍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마비랑 철권을 주력으로 다루는 것을 조금 떠나서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고, 실황하고, 때로는 팁과 공략을 올리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심적인 측면에서 마비노기는 사건이 터지고 난 후 의욕이 안나는 점이 큰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던 게 컸는데, 막상 사건이 터지고 되돌아보니까 '내가 어떤 소재로 영상을 올려야하지?'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운영, 개발진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애쓰는 게 보이기는 하는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한동안 의욕이 쉽사리 돌아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철권은 하면 할 수록 '재미있다'보다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게 더 커져서 이 쪽도 억지로 뭔가를 하는 것보단 천천히 소재를 고민할 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 2가 거의 대격변 수준으로 바뀌는 만큼 이 때는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현재는 무리해서 소재를 짜내려고 하기보단 시즌 2 들어와서 바뀌는 내용에 맞춰서 영상 소재를 정하려고 합니다. (애초에 시즌 1 보라단 턱걸이 유저가 기본적인 내용 외에 팁 영상을 올리는 게 살짝 그렇기도 합니다...)

그리고 편집에 대한 압박감도 이전에 비해 많이 느끼고 있는데다, 제 건강 상태가 조금 악화된 상황이라 무리를 해서 맞춰나가기보단 당장은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지금 실황하는 영상은 편집할 때 압박이 좀 덜하더라구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기존의 마비와 철권 영상은 더 이상 안 올릴 것이다는 느낌이 되버리긴 했는데, 그건 아닙니다. 의욕이 다시 생기고, 좀 더 양질의 정보를 알려드릴 소재가 생기면, 틈틈히 영상을 올릴 의향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몇몇 소재는 가지고 있거든요. 특히 철권은 시즌 2가 되면 바뀌는 내용에 맞춰서 내용 갱신을 해야하기도 하구요.


주저리주저리를 썼는데 요약하면

1. 지금 당장은 마비와 철권보다는 다른 게임에 집중하려고 함
2. 그리고 더 나아가서 앞으로는 다양한 게임을 다루려고 함
3. 다만, 아예 접는 것은 아니고 준비가 되면 기존의 마비와 철권 컨텐츠도 올릴 예정 (위의 이유로 빈도는 감소)

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정보를 얻기 위해 제 채널을 오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 영상으로 도움을 받아가셨던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언더헬 개발자 분이 자주 쓰셨던 문구를 인용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I'll see you when I see you. Not too early, Not too late.

8 months ago | [YT] | 5

설햄찌

이번 마비노기 버그 사태에 대한 생각 및 추후 영상 예정글입니다.

마비노기 운영, 개발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그동안 못한 부분에 대해선 못한 부분만 속으로 까고 잘한건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넘기려 했습니다.
그래서 엘리멘탈 나이트 테스트 서버 패치 때 딱 한 번 비판하고 난 후로 별도로 공개적으로 비판하지도 않았구요.

심지어 20주년 판타지파티 야외해서 엉망으로 한 것도 최대한 정상참작하면서 넘어갔고, 이후 패치도 테스트할 때 이상한 부분만 조용히 리포트하고 넘어갔습니다.

겨울 로드맵 나왔을 때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기대치 이하의 패치 내용물에 실망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까진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 지금처럼 매우 화가나진 않았습니다.

부전공으로 컴퓨터공학을 했고 아주 잠깐이지만 프로그래밍을 해봤기 때문에 개발, 버그 픽스 등이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버그가 터져도 그 부분은 넘어가려고 노력했던건데...
이번 버그가 막 엄청 어려운 파트에서 터진 버그도 아니고, 겨우 변수 자료형 하나 제대로 똑바로 지정 안해서 터진 오버플로우 현상이라고 하니까 기가 찼습니다. 세이크리드 가드랑 UI패치를 테섭에 동시에 낸 시점에서부터 제대로 확인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애초에 테스트 서버에 내기 전부터 누구 하나라도 검수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QA는 진짜 놀고 있었어요? (솔직히 왜 자료형을 저렇게 했는지 알거는 같지만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 검수를 더 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기초 실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대형 게임 회사의 개발팀에서 이런거 하나 제대로 검수 못하는거. 진짜 일 안하거나 무능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밖엔 생각이 안드네요. 어지간하면 이런 말 안하고 싶지만, 개발진이든 QA든 제대로 할 생각 없이 이딴식으로 계속 할거면 걍 개발 때려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비를 하는 유저분들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취급 받아가면서 게임을 해야하나요?
마비에 유저를 어떻게든 데려오기 위해, 적응시키기 위해 욕먹어가면서까지 노력하면서 영상 만들어주시는 수많은 마비 크리에이터분들은 대체 무슨 죄인가요?

당장은 마비노기가 망하진 않겠죠. 하지만 진짜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사후 재발 방지 대책 및 투명한 조사 과정 공개를 하던가, 안일하게만 개발하고 '아 우리 노력 인정해줬음 좋겠다 ㅎㅎ' 이딴 마인드면 빨리 인수인계하고 때려치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 생각은 이렇고 한동안 유튜브에 영상이 안올라왔는데

1. 마비노기 프리시즌 벨테인 미션 레벨업 팁
2. 마비노기 기초 스탯 가이드

이렇게 영상 업로드 예정입니다. 벨테인 미션 레벨업 팁은 늦어도 오는 화요일까진 작업을 마무리해서 올릴 예정이고, 이후 기초 스탯 가이드도 1월 안으로 마무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마무리하며 곧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10 months ago | [YT] | 3

설햄찌

2024년도 이제 떠나보낼 시간이네요.
안타깝게도 올해의 마지막은 말도 안되는 일, 슬픈 일이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사고에 대해서 애도를 표합니다.

2025년에는 그리고 그 이후로는 부디 필요한 만큼의 작은 슬픔만 남고, 행복한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채널은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아직 1년도 안됐지만 앞으로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마비노기나 다른 게임에 대해 올려보려고 합니다. 어느 누군가는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

지금은 배워가는 초보 유튜버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11 months ago | [YT] | 7

설햄찌

수술 후 쉬는 동안 도전해본 크롬 80 솔플 (이거 쉬는거 맞아...?)

솔직히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기어코 성공했습니다(...)


장비
루드시

무기 : 정복자 미티어로이드 정령 켈나블 (A50, 5피어싱, 스매시 20)
머리 : 노련한 레지스탕스 모자 (파힛 쿨감 19)
옷 : 오래가는 의기로운 리파마제갑 (다운 어택 19 스매 강화 7, 윈밀 강화 6)
손 : 스틸 니들 기호 리파마제장갑 (소마 19, 스매, 윈밀 강화 4)
발 : 망각 자작 라멜라 부츠 (파힛 거리 17, 공속 3)
로브 : 축제 기념 헤보나 로브
악세 1 : 날선 들끓는 서포트 퍼핏 (방없돌)
악세 2 : 각성한 골든 버클 (스매 3, 공속 3)

에코스톤 : 옐로(솜씨 58), 레드(체력 96, 랜차 주목 16), 블랙(생,마,스 99, 공속 5)


악기 : 조화 코드 언홀리 글루미 (악효 20)
코러스 모자(버프 3, 지속 10)
앙코르 오페라 옷(버프 3, 지속 12, 전장 지속 3)
솔리 장갑, 신발(각 버프 2)

노도핑 맥 1825, 보통 전장 39.0%


류하렌

무기 : 기묘한 나이트폴 정령 페러 스태프 (S35, 마공 17, 캐속 6)
머리 : 광포한 지니어스 랑그 써클릿 (파마 20, 자체 마공 11, 마나 소비 감소)
옷 : 환영 증오 마법학교 교복
손 : 광포한 모래시계 로즈마리 장갑 (블즈 대미지 20)
발 : 광포한 호크 카리스 위자드 슈즈
로브 : 축제 기념 헤보나 로브
악세 1 : 광포한 직감의 서포트 퍼핏
악세 2 : 각성한 고뿔반 (마공 3)

에코스톤 : 블랙(생,마,스 83, 데마 지속 3), 블루(지력 88, 블즈 폭댐 20), 옐로(솜씨 90)



악기 : 조화 코드 언홀리 글루미 (악효 19)
코러스 모자(버프 3, 지속 9)
앙코르 오페라 옷(버프 3, 지속 11, 비바체 지속 3)
솔리 장갑, 신발(각 버프 2)

노도핑 마공 1415, 보통 비바체 21.56%

일단 된다는 거에 의의를...

1 year ago (edited) | [YT] | 2

설햄찌

안녕하세요. 설햄찌입니다.

요즘 영상보다는 게시글의 비중이 늘고 있는거 같은데 또(...) 한동안 영상 업로드 속도가 느려질 거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ㅠㅠ

이유는 수술 및 치료라는 점만 올리겠습니다. (심각한 병때문에 수술한건 아니지만 한동안 작업을 오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튼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1. 철권 8 레이지, 히트 개념 영상
2. 리 차오랑 레이지, 히트 콤보

3. 마비노기 관련 소재 영상
을 순차적으로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얼른 회복해서 돌아올게요!

1 year ago | [YT] | 4

설햄찌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린 이후로 많이 늦어지고 있어 게시글로 근황을 짧게나마 올립니다.

1. 마비노기 크롬바스에 대해
사실 몇 주동안 영상화 작업보단 클리어에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공략을 올리는 입장에서 디테일, 숙련도를 조금 더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 50 or 그 이상(60~70)을 솔플로 돌면서 나름의 숙련도와 디테일은 알아갔으나, 한 판 한 판의 긴 플레이 타임과 억까로 인한 지나친 주도권 싸움 등 때문에 번아웃이 좀 쎄게 왔습니다. (솔직히 공략 말고 비판 영상으로 노선 바꿀까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번아웃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서 조금씩 영상화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계획과는 다르게 30과 50을 같이 묶어서 공략을 작성 중입니다. 다뤄야할 내용이 다수 있다보니 시간은 다소 걸리고 있지만 10월 중순 안으로 완성해서 올리는게 현재 목표입니다.


2. 철권에 대해
사실 보라단 찍고 난 이후 의욕이 급속도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지식으로 누구한테 뭘 알려주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고, 무엇보다 철권을 할 때마다 즐긴다는 느낌보단 스트레스 받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한동안 잘 안하고 있었습니다. 철권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어진건 아니지만 억지로 하는 느낌을 지울 때까지 철권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만, 레이지, 히트 상태에 대한 기본 개념 및 리의 콤보는 아직 영상 소재로 남아있는 만큼 지금 하고 있는 영상 작업을 끝내고 나면 위의 소재로 영상을 만들 것 같습니다.


3. 채널 방향성
언급한 소재들로 영상을 다 만들고 나면 한동안은 마비노기 영상의 비중을 더 늘릴 생각입니다. 초보, 복귀, 도움이 필요한 유저분들에게 도움될만한 소재를 위주로 하되, 간간히 다른 소재(마비 내 다른 소재 or 철권 및 다른 게임)로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은게 현재 계획입니다. 편집 연습도 하면서!



많이 늦어졌지만 10월 중순 안으로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1 year ago | [YT] | 4

설햄찌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오프라인 행사) 다녀와서 컨디션이 좀처럼 회복이 더딘 느낌입니다...
많이 늦어지고 있지만 테흐 두인 공략 마지막인 "깨어난 심해의 군주" 공략을 영상화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최대한 올려보겠습니다.



- 철권 영상은 요즘 왜 안올리는가에 대해 :
제가 어떻게 리를 운영하고 있는지 생각하다보니 선뜻 무슨 영상을 올려야할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추천해주셨던 벽콤 이후 심리도 생각해보니 3RK(주로 7LK 맞추고)or 횡치고 1AK(주로 실버 로우 맞추고)를 버릇처럼 쓰다보니 이 부분에 대한 고민도 커졌구요. 차라리 먼저 주로 쓰는 콤보와 확정타를 올려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니 저러니했지만 일단 계획은
마비노기 : 현재 공략 영상 제작중 -> 철권 리 차오랑 콤보 및 확정타 영상이 될 거 같습니다.


결론 : 철권 아직 안접었습니다.

1 year ago | [YT] | 5

설햄찌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파티 후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 주의)

저는 먼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1일차 : 부산 -> 수원
2일차 : 수원 -> 올림픽 공원 -> 다시 수원
3일차 : 수원 -> 부산
이렇게 일정으로 짰었고...
여친과의 데이트 + 지인 분 한 분과 같이 3인이서 판타지 파티를 즐긴 입장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즐겼지만, 충분히 아쉽고 실망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 판타지파티였습니다.


1. 6월 말에 야외행사였기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던 최악의 상황들은 상당수 적중한게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건 일정 정해져있을 때부터 가불기였는데,

날씨가 더웠다. -> 가장 더운 시간대에 줄서느라 열사병으로 쓰러질수도 있었던 상황.
비가 왔다. -> 진흙탕 바닥에서 신발이랑 바지 버리면서 판파를 즐겨야함.


후술할 이유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후자쪽이 더 나은 결과가 되긴 했지만, 진짜 신발과 바지 상태는... 😇😇😇



2.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봐도 주최측의 준비와 대응이 미흡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 티켓링크를 통해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정작 현장 예매와 다를 바 없는 줄서기 (1시 40분쯤 줄서기 시작했으나, 실 입장한건 3시쯤이었습니다.)

- 제가 현장에 들어갔을 때 테이블링만 4시간 걸린다는 충격적인 스태프분들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 그 이유가 굿즈샵 키오스크가 1대밖에 없어서(....) (다른 분들의 후기 및 제보로만 들은 내용이었지만 이거 사실이라면 제일 이해 안되는 부분이고 상당히 비판받아야하는 부분입니다.)

- 무료 입장자 제한에 대한 상세 공지가 전혀 없었다는 점 -> 현장에서 1천명 끊었다고 하던데 그러면 진작 그렇게 공지를 올렸어야하지 않나 하는 비판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컷당한 사람들은 그대로 헛걸음한 셈인데 이게 가까이 거주하신 분들이 그랬어도 화가 나는 상황에 저처럼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그런 경험을 겪었다? 그러면 진짜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너무 많이 몰리는 인파 대비 수용량이 적은 각 부스들 -> 쇼케이스 전에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몰려서 부스 "예약 대기"줄만 최소 10~20분 이상인데다가 이 마저도 상황에 따라선 컷 당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 싶었습니다. 그나마 쇼케이스 중간 및 끝나고 나서도 즐길 수 있었던거 같긴 한데 그 시점에선 이미 대다수 피곤해서 퇴장할 시간대긴 했습니다. (저도 결국 못즐긴 부스가 몇몇 있었구요.)

- 교역소(F&B)의 퀄리티와 위생 -> 그나마 저희는 감자튀김과 타코야끼, 그리고 블루 레모네이드를 먹었습니다....만, 퀄리티 대비 가격은 많이 비쌌다는 생각이 들었고, 케밥 등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음식에 대한 보존 방법에 대해선 비판받을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박슬러시의 퀄리티는 다른 글들만 봐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천 시 음식을 먹을 만한 곳에 대한 대비가 없었던 것도 비판 요소구요.

여기서 만약 날씨가 더웠다면 열사병 환자 속출했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했을겁니다. (쿨링 타임이 있다고는 해도 몇시간씩 줄서는거 자체가 힘든 일이니까요)




3. 쇼케이스 내용에 대해

- 아마 20주년이라는 타이틀 + 작년의 발언때문에 더더욱 실망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긴 했습니다. 작년에 랜스 아르카나 관련된 언급이 있었던 터라 기대감이 커져있던 상태에서 아르카나 재정비라는 카드를 꺼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선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성술사라는 신규 재능 자체는 꽤나 도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냥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 특히 종결 유저분들의 니즈를 어떻게 잡을지는 스스로 가불을 걸어버린 상태라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무작정 전투 올인성의 재능도 아니라고 했으니 일단은 지켜봐야할거 같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낫이 주력 무기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은 또 재밌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 추가보다는 개선쪽에 가닥을 많이 잡은 느낌이긴 했는데, 이터니티 프로젝트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적어도 단기그림을 보는게 아니라 큰 그림을 보고 있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습니다. UI 개선이 쇼케이스 내용에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생각이 많이 들긴 했습니다. 기존의 UI가 뉴비친화적인 느낌은 아니었기 때문에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가닥을 잡은건 나쁘지 않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해놓고 더더욱 비직관적으로 바뀌면 웃음벨이 되는 부분입니다만...)

- 이터니티 프로젝트 영상은 확실히 괜찮게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엔진으로 자연스러운 모션을 보여주면서, 특유의 마비노기스러움을 보여준 쿠키 영상은 개인적으로 보면서 호평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인게임 내용을 보여준 것도 다소 인상깊었구요. (물론 개발 중인 티가 물씬 나긴 했습니다만...) 옷을 염색하고 성공하는 모션을 봤을 때 기존의 플레이오네 엔진보다 자연스럽다는 인상을 크게 받았습니다.

다만, 종합 진척도에 대해 대략적으로도 정리를 안했다는 점은 아쉬웠던 점이었습니다. 물론 20년된 게임의 엔진을 다른 엔진으로 포팅한다는 전대미문의 도전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건 이해합니다만, 그럼에도 개발 진척도가 다 다르다는 이유로 종합 진척도를 나타내지 못한다....? 솔직히 납득해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 최악의 환경을 이겨내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유저분들 입장에선 더욱이요.)

- 이렇게 놓고보면 호평으로 보이긴 하나 사실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을 단 쇼케이스 치고는 아쉬운 내용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신규로 나올 내용들이 점성술사 말고는 딱히 없는데다 나머진 개선에 초점을 둔 모습인데 이것도 타 게임에서 기대할만한 대규모 개선이 아니라 편의성과 직결된 UI 개선이라는 점에선 20주년의 기대치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던게 주된 의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작년이 아니라 이번에 처음 언급했었다면 (그것도 지금 현재까지 개발된 모습 이상으로)
흐름이 반전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방향성은 적어도 짧게짧게 단기 그림만 보겠다가 아니라 정말 큰 그림까지의 밑작업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게 보고 있진 않습니다. 단지, 이걸 20주년 쇼케이스에서 보여줄 내용이었나....라는게 의문점이었다는 점. 그리고 중간 그림, 큰 그림 중요하지만, 단기 그림도 어느정도 채워줘야할 필요성은 있다는 점은 디렉터님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디렉터님이 게임에 대한 애정도는 높아보이는데 게임 포장을 잘 못하는 느낌이 강하달까요...)

+ 애초에 트럭사태로 유저 소통을 시작하셨던 디렉터셨고 매번 소통의 자리에 나오실 때마다 긴장 많이 하셔서 그렇겠지만.... 얼버무리기, 유저분들에게 호소하기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 번 느꼈던 부분이지만, 답하기 곤란한 내용이 나오면 위 스탠스가 나오는 경우가 유독 잦으셨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해하지만 공개 석상에서 반복적으로 위의 스탠스가 나오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4. 부스 체험 및 기타

- 2에서 언급했던 외적인 이유를 제외하면 나름 재밌게 즐겼습니다. 타로점도 나름 재밌게 즐겼고, 퍼거스도 혼을 실어서 열심히 팼고(?), 에코백도 열심히 꾸몄습니다. 제 캐리커쳐도 생각보다 재밌게 잘 그려주셨고, 스금상이라 슬프긴 하지만 오랜만에 올드한 가챠도 돌려보고, 제휴사 쪽이긴 했지만 제가 주로 먹는 치킨집에서 1등 상품 당첨되기도 했구요. (이 운이 붕마정ㅇ...... 읍읍) 데이트 사진은 많이 못찍어서 아쉬웠지만 마치 페스티아를 현실에서 온 거 같은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는 행사 자체는 즐겼습니다. 그리고 쇼케이스 끝날 무렵에는 야외행사의 여운을 받기도 했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안좋은 부분들이 너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쉬웠던거지 지친 하루였어도 파티 자체는 즐겼습니다. (대신 아쉽다가 아니라 비판요소라고 적은건 명확하게 실책.)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판파와 쇼케이스를 즐기신 분도, 혹은 실망하고 분노하신 분도 어느 쪽도 다 맞는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나는 실망했는데 너는 왜 즐겼음????" or "나는 재밌게 잘 즐겼는데 왜 그렇게 화가 났어?!" 라고 서로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의 의견도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마비를 즐기는 유저분들, 현장에서 진짜로 고생 많이 해주셨던 스태프와 도우미분들, 그리고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도와주셨던 레나 캐스터님과 성승헌 캐스터님, 마지막에 파티 퇴장할 때 한 분 한 분 직접 인사를 건네주셨던 디렉터님과 개발팀장님, 뭣보다 파티에 참석하신 모든 유저분들 한 분도 빠짐없이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엔 더 나은 환경에서 멋진 내용으로 찾아봴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






P.S : (다음부턴 실내행사로 해주실거죠? ㅠㅠ)

+ 달빛이랑님 득템 부적 너무 감사합니다!!!!!!!!!!!!!!!!!!!!!!😊😊😊 (찐팬 모드)

1 year ago | [YT] | 4

설햄찌

여러 지인분과 스트리머분께 조언을 구한 결과 패널티 플레이 영상(무편집)도 전체 공개로 바꿨습니다.

대신 편집 영상과는 무편집 영상은 썸네일을 다르게 해서 올리는걸로 정리 땅땅땅!

1 year ago | [YT] | 2

설햄찌

오늘 마비노기 악몽(어려움) 공략 영상을 올리는 김에
패널티 플레이 영상들은 일부 공개로 돌려둔 뒤, 공략 영상에 링크로 남겨뒀습니다.

이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 이제 남은 테흐 두인 공략은 페피랑 심해인데 벌써 걱정되네요 (...)

게다가 철권은 어떤걸 소재로 올려야할까 고민...

1 year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