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film.

1. Jazz columnist
2. (Sometimes) Filmmaker


Jazzjo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Jazzjo의 주인장입니다. 이곳에서 처음 인사드려요. 유튜브는 다른 분들이 만든 것만 봐왔지 이렇게 제가 인사드리려니 마음이 남다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제 채널을 구독해 주시는 분들을 헤아려보니 37분 정도 됩니다. 어쩌다 이 슴슴한 곳을 찾아주셨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를 알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잠시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재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종종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조만간 제 소개를 위한 영상을 만들까 생각 중이에요).

유튜브 채널은 요나스 메카스의 다이어리 필름을 떠올리면서 만들게 됐어요. 물론 제가 그렇게 되겠다, 이런 포부는 전혀 아니고요… 저는 늘 서사에 의구심이 많고, 비선형적인 이미지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만들 때는 더욱 그랬고요.

서사에 대한 판단이 자연스럽게 (영화의 경우 더욱) 이미지에 대한 가치 판단으로 이어지는 것에 늘 갸웃했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좀 자유로워지자 생각했어요. 다만 영화를 포함한 이미지를 만들다 보면 거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건 당연할 테고요. 그냥 이곳저곳에 붙으면서 담고 싶거나 만들고 싶은 것들을 올릴 생각입니다.

형식에 구애받거나 얽매이지 않되 제 목소리와 시선이 잘 담기길 바라길 스스로 격려해 봅니다. 저의 작은 걸음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지런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Jazzjo 드림-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베이시스트 닐스헤닝 외르스테드 페데르센(Niels-Henning Ørsted Pedersen)과 트럼페터 앨런 보친스키(Allan Botschinsky)의 듀오 앨범 [Duologue]입니다.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찾아 듣기 어려운 앨범이라 언젠가 구독자 분들과 함께 들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7 months ago (edited) | [Y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