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 Fontes! 근본으로, 기본으로!
“커진다는 것은 가는 것이며, 간다는 것은 멀어지는 것이고, 멀어진다는 것은 되돌아오는 것(大曰逝 逝曰遠 遠曰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남매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집에서 너무 멀리 나와 숲 속에서 헤매고 있지는 않은 지 모르겠습니다. 넘치는 지식이 궤변의 도구가 되고, 충만한 자유가 위선의 수단이 되며, 발전된 문명이 선동의 무기가 되는 시대. 너무 근원에서 멀리 오지 않았는지, 우리 문제가 거기에 있지 않은지 같이 생각합니다.
◯ 이호선: 국민대 법대 학장/ 변호사
◯ 연락처 hslee1427@naver.com
◯ 아드폰테스, 네이버 카페 naver.me/FhUtAYyV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받는 버릇을 가진 소와 임자의 책임》
경고를 받고도 단속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사고'일까 '고의'일까?"
blog.naver.com/lexfontes/224110082667
1 day ago | [YT] | 95
View 10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왜 하나님은 제단을 쌓되 다듬지 않은 돌로만 쌓으라고 하셨을까?
blog.naver.com/lexfontes/224108109289
3 days ago | [YT] | 82
View 3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베네수엘라가 부러운 민주당? 언론탄압법 베끼기
문화일보 칼럼 원문 2025-12-10
blog.naver.com/lexfontes/224107670068
4 days ago (edited) | [YT] | 166
View 10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국민의 힘 당무감사위는 김종혁 위원장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최종 판단을 할 때까지 이 사안을 공개하지 않으려 하였으나 김 위원장이 언론을 활용하여 '신천지' 운운하며 오도하는 상황에서 언론과 국민들이 스스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부득이 김 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위의 통지 전문 및 조사대상이 된 김 위원장의 대외적 발언 자료 원문을 공개한다.
blog.naver.com/lexfontes/224091890792
2 weeks ago | [YT] | 119
View 19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문화일보 칼럼 2025-11-18
blog.naver.com/lexfontes/224080445485
4 weeks ago (edited) | [YT] | 195
View 2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문화일보 칼럼 2025-11-04. 헌재의 표정관리?
blog.naver.com/lexfontes/224064762386
1 month ago (edited) | [YT] | 53
View 0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blog.naver.com/lexfontes/224060869499
1 month ago | [YT] | 34
View 2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blog.naver.com/lexfontes/224052015122
1 month ago | [YT] | 51
View 0 replies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그들이 돌같이 침묵하였사오니》
blog.naver.com/lexfontes/22404703154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출애굽기 15장 16절
1 month ago (edited) | [YT] | 58
View 1 reply
이호선의 아드폰테스
《두려움을 압도하는 멈춤: 공포의 다수결을 멈추게 한 지도자 모세》
blog.naver.com/lexfontes/224040587193
●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출애굽기 14장 11절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앞에 두고 있을 때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오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급기야 이스라엘 백성은 공포에 휩싸여 모세를 향해 원망을 쏟아냈다.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
○ 말만 많은 기회주의자들, 불평의 DNA
그런데 이 불평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었다. 이미 출애굽기 5장에서 바로의 탄압이 심해지자, '기록원들' - 노역 관리자들 - 이 모세를 원망한 적이 있었다. 이들은 애굽의 체제 안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완전한 자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체제 안에서 적응하며 살아온 이들이었다. 이런 부류는 어느 사회, 어느 조직에나 있게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고 있으면서 안주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불평불만의 잠재력도 가장 크고 취약하다. 위기시에 튀어 나오는 이들의 불평은 그룹을 넘어 전체로 확산된다. 아무 것도 안하지만 말이 유독 많은 사람들이다.
○ 기억을 지우는 위기
위기가 닥쳤을 때, 사람들은 과거의 기억을 지운다. 열 가지 재앙을 보았고, 홍해까지 인도받았던 그 모든 이적이 두려움 앞에서는 무력해졌다. 지금 눈앞에 닥친 공포로 불과 어제의 기억은 아득해지고 말았다.
○ 만약 그때 다수결로 결정했다면
만일 그 순간 민주적으로 투표를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압도적 다수가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쪽에 손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노예 생활을 선택하는 것에 불과했을 것이다. 대중이 감정에 휘둘릴 때 내리는 결정은 종종 진실이나 정의와 거리가 멀다. 20세기 초 독일에서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대중이 나치를 선택했던 것처럼 말이다. 공동체의 방향은 대중의 즉각적 감정이 아니라, 기억된 진리와 분별력에 기반해야 한다.
○ 진정한 지도자의 한 마디, "가만히 서서 보라"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에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이 지혜다. 모세는 백성을 멈추게 했다. 두려움과 분노로 움직이지 말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되새기며 하실 일을 지켜 보도록 했다.
모세는 백성의 두려움이나 감정에 맞춰 행동하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다 위로 지팡이를 내밀었다. 진정한 지도자는 대중의 순간적 정서가 아니라 역사와 진리의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이다. 판단의 기준은 명확하다. "노예 생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맞는가?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포기할 것인가?"
○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많은 역사의 장면들은 끝이 없을 것 같던 악이 아침 안개처럼 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편 37편은 이렇게 우리를 일깨워 준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 두려움이 몰려올 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종종 행동이 아니라 멈춤에서 시작된다. 멈춘다는 것은 나약함도 우물쭈물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믿는 고백이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이 공포인가, 믿음인가. 대중의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방향인가.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배운 것은 진정한 해방은 두려움을 넘어서는 데 있다는 것이었다.
○ 우리와 성정이 같았던 모세
두려움과 원망 앞에 담대하게 서서 그 흐름을 끊었던 모세가 처음부터 그런 기질을 타고 난 사람은 아니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리더감이 되지 못한다고 몇번이나 실토하고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달라고 했다가 여호와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던 인물이었다. 불평불만을 안했을지는 몰라도 홍해 앞에서 두려움에 떨었던 여느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던 사람이었다. 야고보 사도의 말을 빌자면 그 역시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야고보서 5:17)이었다. 그랬던 그가 이제 뒤쫓아 오는 애굽 군대를 등에 지고 홍해를 향해 지팡을 내밀고 있다.
○ "믿었더라"
홍해가 갈라진 후 애굽 사람들조차 여호와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다.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도 회복되었다.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두려움에 떨던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믿음을 찾은 것이다. 위기가 더 커보일 수록 하나님의 영광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스라엘이건, 이스라엘 아닌 이방인에게건 말이다. 홍해 사건은 단순히 물리적 구원을 넘어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시,공간에서 우리 인간에게 당신을 드러내고, 모든 당신의 피조물의 목격담을 남긴 사건이었다. ■
2 months ago (edited) | [YT] | 59
View 5 replies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