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물주

안녕하세영 여러부운~🥰
2014.11.25.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 딱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요기 커뮤니티 이용은 생전 첨이죠ㅋ

딱 10년전.. 잠시 병상 생활(?) 하면서
침대에 누워서 BJ 방송만 보던 시절에
BJ분들이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거 보구
저도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처음 결심하고
이후 딱 10년을.. 꾸준히 업로드 해왔네요

1인 운영 체제로, 한계를 느끼는 와중에
🎥 촬영, 편집, 출연, 나레이션 작업 및
채널ㆍ댓글 관리, 협찬 광고 작업까지
오직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해오다 보니
구독자수, 채널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영상의 퀄이 아마추어 수준이긴 하죠:;
그래도 나름 제 삶의 일부가 된 채널을
운영해 오면서 많은 추억들이 쌓였네요.

10년 전의 저는 완벽한 고립을 꿈꿨었고,
정서적 고아로 자라 '어른아이'가 된 저는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의 작은 섬 위에
홀로 꽂힌 깃발 같은 '나'라는 존재였어요

평생의 한과 슬픔, 우울감을 토해내면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저라는 '병신아이'는
음악을 함께 하면서 다시 사랑을 꿈꾸고

그렇게 지금은 기댈 곳이 있는 한 가정의
'나'란 존재가 되어, 넓고 푸른 바다 위를
튼튼한 배를 타고, 평생 여행을 함께 할
♥한 사람과, 여유라는게 생겼어요.

고립된 관계 속 병든 자아, 병신의 자아로
쭉 살았었는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요

앞으로의 10년도 지금처럼 늘 행복하게..
앞으로의 10년동안 바뀌지 않을 제 채널
대문 사진의 빛깔 고운 무지개 만큼이나
벅차게 감사드려요 여러분♥

2024.12.02. Shely Amie (공무원 출신 건물주)

9 months ago (edited) | [Y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