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 시간 이용해서 하루 3시간씩 3년을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거짓말. 안 믿는다. 사탕발린 말에.
새벽 기상해서 자기 계발 3시간씩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많다. 책에도 넘치고, 유튜브에도 넘쳐난다. 새벽 기상해서 자기 계발을 5시간 이상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더욱 많다. 실패한 사람은 책을 내거나 유튜브 나와서 지껄이기 않기 때문에, 우리가 모를 뿐. 죽은 자는 말이 없듯, 실패자는 조용히 사라진다.
오직 성공한 사람만이 떠들 뿐이다. 역사는 성공한 자의 기록이듯이, 자기계발 책도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자랑일 뿐이다.
2. 욕 먹을까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4단계 이론도 정립하려고 한다. ‘이론’이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니까 그냥 ‘꼼수’라 부르자.
글쓰기 두려움 4단계
1단계: 욕먹을까 두려운 단계 (하수)
2단계: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 단계 (중수)
3단계: 욕먹는 것에 상관하지 않는 단계 (고수)
4단계: 욕먹는 것을 기대하는 단계 (초고수)
3. ‘오늘은 어떤 욕을 먹을까?’라는 설렘을 갖도록 해. ‘이 책 출간되면 제대로 된 욕 한 번 먹고 싶다.’라는 기대로 책을 쓰도록 하자. 마음자세만 그런 척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욕을 먹지 않으면 슬퍼해야 돼. 욕을 먹으면 기뻐해야 하고. 할 수 있겠니?
4. 글쓰기 강사들도 ‘글쓰기 강의’를 하거나 글쓰기 책을 쓸 때, 다른 작가들의 자료를 참조한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은 중요한 내용이라고 착각하고, 그대로 대중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글쓰기 강의가 그 따위인 것이다.
5. 난 소설을 잘 안 읽어. 소설 안 좋아해. 왜냐고? 재미가 없어서. 별 얘기도 아닌 걸 가지고 뭘 그리 뜸을 들여서 이야기하는지. 소설가들의 글 쓰는 스타일이 답답할 뿐이야.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몰아쳐 갔으면 좋겠음. 쓸데 없는 잡소리를 초반에 왜 그리 많이 하는지. 소설 작법에 그렇게 쓰라고 나와 있디?
6. 네가 살아오면서 아무런 욕을 안 먹었다면 넌 인생을 잘 못 살고 있는 거다. 너는 너의 욕망을 숨긴 채, 모든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면서 비굴하게 살아온 거다. 네 정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기를 갈구하는 ‘유아기 상태’인 거다.
7. 댓글 단 놈은 지 딴에는 자기가 옳다고 썼겠지. 맞는 말이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의견이더라도 옳은 말이야. 그 새끼 입장에서는.
너는 네가 옳다고 생각하고 살고, 그 새끼는 그 새끼가 옳다고 생각하고 살면 됨. 붙들고 싸워봤자 남는 거 없다. 내가 보기엔 너나 그 새끼가 그냥 똑같아 보인다.
8. 쓰레기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자기계발서는 쓰레기다. 오해하지 말기 바람. 책 자체가 쓰레기가 아니라, 너에게 자기 계발서가 쓰레기라는 말이다. 책이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9. 왜 재수없게 자랑 질 하냐고? 책 많이 읽었다는 게 자랑이야? 그건 네가 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책이 무슨 대단한 거라고 지적 열등감을 느끼니? 나한테 책은 그냥 오락 같은 거야. 심심할 때나 지루할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니까.
영화 5,000편 본 사람 만나도 그런 감정 느끼니? “영화 5,000편 보면 뭐 해? 그 사람 꼬락서니 보니, 인생 하나도 안 바뀌던데?”라면서 비하하거나, 질투하니?
영화 수 천 편 봐도 인생이 안 바뀌는데, 왜 책은 수 천 권 읽으면 인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신문 수 천 페이지 읽으면 인생이 바뀌나? 밥을 수천 번 먹으면 인생이 바뀌나?
10. “난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 자기계발서만 2,000권 이상 읽고, 대부분 실행해 보고 나서 쓰는 글이니까, 진지하게 읽어 주길 바래”라는 말은 하지 않겠음. 대부분의 책을 건성으로 읽었던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 따위 요구를 하겠니. 내 책도 대충 훑어보고 개소리라 생각하면 책 덮도록 해. 그게 정신 건강에 좋아.
11. 많은 사람들이 일기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기를 왜 쓰니? 자신을 돌아보려고? (돌아봐서 뭐하게?)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서? (잊으면 어때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 시키려고? (일기 쓴다고 글쓰기 실력이 늘 거라고 착각하지 마. 타수만 빨라질 뿐, 글쓰기 실력 거의 향상 안 됨)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일기 쓰면 내가 어떻게 발전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줄래?)
12.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 지금까지 일기를 겉 멋으로 썼을 걸? 때로는 면죄부로도 사용했을 테고. 오늘 하루 안일하게 지내고 나서 밤에 일기를 쓴다. 나를 반성하며 내일부터 달라질 거라고 다짐한다. 달라지긴 뭐가 달라져?
13. 순서가 잘 못 되었다. 잘 못 되어도 한참 잘 못 되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다른 사람의 행운이나 성공을 아무런 부정적인 감정 없이 축하할 수가 없다. 어떤 현상에도 부정적인 감정 없이 모든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부처’라 부른다.
14. 시어머니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한다? 일기장을 연다. 그 년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타자를 친다. 지금부터 그 년은 나의 시어머니가 아니다. 완전 쌍년인 것이다. 아마 밤새워 쳐도 속이 후련하지 않을 것이다. 3박 4일 동안 쓴다. 4일 째 되는 날 해탈을 하게 될 것이다. 깨달음이란 이런 것이다. 눈 감고 앉아서 명상을 한다고 깨달음이 오는 게 아니다.
15. 네 마음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고 인지하도록 해. 쓰레기통을 제대로 비운 적이 없는데, 어찌 너의 마음에 쓰레기가 없겠니? 감사일기는 억지로 쓰는 게 아니다. 저절로 감사함이 나올 때 쓰도록.
난 쓰레기를 10년 이상 버리고 나니,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별로 감정의 동요가 없다. 그 누구보다 질투가 심하고 예민했던 내가 깨달음에 가까이 가는 듯. 이러다가 득도할 듯. 담담한 일기 쓰기 전에 내 마음의 모든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마주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반드시.
16. 지나칠 정도의 겸손함은 나약함에서 나온다. 어린아이 같아서 그렇다.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나약함.
17. 사진은 필수. Before와 After 사진을 나란히 배열한다. ‘Before’에는 못난 사진, ‘After’에는 잘 나온 사진. 내가 보기에는 같은 사람이고,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극적인 대비를 위해서, ‘Before’에는 어릴 적 사진 중에서 가장 못나게 나온 사진을 사용한다. ‘After’에는 돈 쳐 발라서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사용한다.
여자의 경우, ‘Before’ 사진에서 작가는, 화장 안 한 쌩얼에, 떡진 머리에 티셔츠를 입고 있다. ‘After’에는 풀 메이컵에 화사한 정장을 입고 있다. 아무리 봐도 그냥 똑 같은 사람이다. 꾸몄냐 안 꾸몄냐 차이 밖에 없다.
18. 작가가 되었다고 시 건방 떨지 마라. 작가 별거 아니다. 작가를 폄하 하려는 건 아님. 작가를 욕하는 건, 내가 스스로 ‘내 얼굴에 침 뱉는 짓’이니까.
‘내 얼굴에 침 뱉는 것’도 힘들어. 하늘로 뱉었다가 떨어지는 침을 내 얼굴로 받아내야 하니까.
19. 실행을 하면 5% 역행자가 되고, 실행하지 않으면 95%의 순리자가 된다고 오해를 하지 말기 바람. 실행이 핵심이 아니다. 실행은 단지 출발선이야. 2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5%의 역행자가 된다는 말이다. 핵심은 ‘꾸준히’이다. 자청도 책에서 그렇게 말했고.
20. 새벽에 일어나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자기 계발하는 사람들 지천에 널려 있어. 미라클 모닝은 성공의 보증 수표가 아니야. 단지 입장권일 뿐.
21. 하루 책 한 쪽 읽기, 글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해봐. 너무 시시해서 도저히 실패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도록 해. 시시하다고 무시하지마. 무시하는 네가 더 시시해 보여. 내 눈에는.
22. 자기계발서는 뻔해. 너무나 뻔한 말들만 지껄이고 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늘어 놓은 책이 자기계발서다. 왜 뻔한 이야기만 늘어 놓을까? 책 표지에 “이 책은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라고 선전하는 책도 많다. 읽어봤다. 역시 뻔한 자기계발서다. 내용은 똑같다. 껍데기만 조금 변형 되었을 뿐. 결국 말장난이지.
23. 자기계발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서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의 책처럼 깊은 울림을 줄 수도 없고, 서정시처럼 우리 마음을 사무치는 감정으로 인도할 수도 없다. 문제는 우리들이다. 자기계발서에 무엇을 기대하는 거지? 나의 초라한 인생을 180도 바꿔줄 마법의 지팡이를 바라는 건가? 한 권의 책에 너무 지나친 기대를 하는 건 아닐까? 180도는 안 되고, 360도는 바꿔 줄 수 있을 듯. 360도 바뀌면 다시 제 자리니까 결국 그대로라는 이야기임.
24.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스스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고 믿는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흔해서, 지루할 정도다. 극단은 또 다른 극단을 부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작가들도 바닥에서 거지 같이 살다가 성공해서 책 출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피와 땀을 폄하하는 건 아니야. 밑바닥 인생에서 정상으로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어?
25. 자기계발서의 글은 쉽고, 단정적이야. 자신의 말이 진리임을 목청 터져라 소리친다. 그들도 알아. 자기 말이 100퍼센트 진리가 아님을. 그런데 뻔한 자기계발 책 쓴다고 욕하는 방구석 철학자들 많지. 책이 다 뻔하지. 인스턴트 먹어라. 과식해라 이런 자기계발 책들이 있겠어? 또한, 그들도 알아. 욕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누가 승자야? 욕하는 사람은 책 사서 보거나 구독하니 돈 나간다. 자기계발 작가는 욕은 먹지만 돈 들어온다. 욕 먹을 각오하고 쓰는 거야. 뻔뻔하지만 생산자이고 창작자이다. 너는 방관자야.
26. 욕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은 책 못 내. 자기가 욕했던 사람들처럼 자신도 독자들에게 욕 먹을까 봐. 나약한 거지. 상처 받기 쉬운 자아를 보호하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니까.
27. 블로그 하다 보니, 기버이론을 가장한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듯. 기버가 어쩌고 저쩌고 말은 미끄러지듯 잘 하 더만. 자신은 기버고, 엄청난 노하우를 공짜로 푼다고 허세 떨더니, 블로그가 좀 떴다 싶으면, 전자책을 크몽이나 프드프에 89,000원에 올리는 건 뭐야? 어떤 책은 15만원이 넘기도 함. 기버 맞아?
블로그에 그 동안 500개가 넘는 포스팅을 올리며 인사이트를 무료로 제공 했으니 이젠 수금 좀 해야겠다는 건가? 내가 보기엔 나중에 한 목 땡 기려고 그 동안 미끼 쓴 거 같은데.
‘돈보다 가치가 중요하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 ‘당신들의 발전을 응원한다’ 라고 블로그에 부르짖던 말들은 거짓이었나? 가치가 중요하다면 돈을 받지를 말던가? 돈 받고 서비스 제공하는 게 무슨 선한 영향력이야? 그냥 거래지.
28. 진정한 기버라면, 가난한 독자들을 위해서 밀리의 서재 쫙 풀어야 한다고 생각함. 난 크몽이나 탈잉에 고가의 전자책을 올리고,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못마땅한 게 아니야. 한 목 잡으려고 머리 굴리는 게 뻔히 보이는데, 입으로는 ‘기버’니 ‘선한 영향력’이니 착한 척 하는 게 재수 없을 뿐.
29. 나도 기버인가? 500쪽이 넘는 글쓰기 책을 무료로 보내주니까? 아무런 사심 없이? 너무 순진한 거 아냐? 내가 왜? 미쳤냐? 난 절대 기버 아냐. 무료로 뿌린 다음에 나중에 인지도 쌓이면 수금해야지. 난 속물이니까. 차라리 솔직해지자.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주간 뇌과학
'자기계발서 2,000권 읽고 한 권으로 정리'의 본문 내용 m.blog.naver.com/hong950718/22316366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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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시간 이용해서 하루 3시간씩 3년을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거짓말. 안 믿는다. 사탕발린 말에.
새벽 기상해서 자기 계발 3시간씩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많다. 책에도 넘치고, 유튜브에도 넘쳐난다. 새벽 기상해서 자기 계발을 5시간 이상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더욱 많다. 실패한 사람은 책을 내거나 유튜브 나와서 지껄이기 않기 때문에, 우리가 모를 뿐. 죽은 자는 말이 없듯, 실패자는 조용히 사라진다.
오직 성공한 사람만이 떠들 뿐이다. 역사는 성공한 자의 기록이듯이, 자기계발 책도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자랑일 뿐이다.
2. 욕 먹을까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4단계 이론도 정립하려고 한다. ‘이론’이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니까 그냥 ‘꼼수’라 부르자.
글쓰기 두려움 4단계
1단계: 욕먹을까 두려운 단계 (하수)
2단계: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 단계 (중수)
3단계: 욕먹는 것에 상관하지 않는 단계 (고수)
4단계: 욕먹는 것을 기대하는 단계 (초고수)
3. ‘오늘은 어떤 욕을 먹을까?’라는 설렘을 갖도록 해. ‘이 책 출간되면 제대로 된 욕 한 번 먹고 싶다.’라는 기대로 책을 쓰도록 하자. 마음자세만 그런 척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욕을 먹지 않으면 슬퍼해야 돼. 욕을 먹으면 기뻐해야 하고. 할 수 있겠니?
4. 글쓰기 강사들도 ‘글쓰기 강의’를 하거나 글쓰기 책을 쓸 때, 다른 작가들의 자료를 참조한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은 중요한 내용이라고 착각하고, 그대로 대중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글쓰기 강의가 그 따위인 것이다.
5. 난 소설을 잘 안 읽어. 소설 안 좋아해. 왜냐고? 재미가 없어서. 별 얘기도 아닌 걸 가지고 뭘 그리 뜸을 들여서 이야기하는지. 소설가들의 글 쓰는 스타일이 답답할 뿐이야.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몰아쳐 갔으면 좋겠음. 쓸데 없는 잡소리를 초반에 왜 그리 많이 하는지. 소설 작법에 그렇게 쓰라고 나와 있디?
6. 네가 살아오면서 아무런 욕을 안 먹었다면 넌 인생을 잘 못 살고 있는 거다. 너는 너의 욕망을 숨긴 채, 모든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면서 비굴하게 살아온 거다. 네 정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기를 갈구하는 ‘유아기 상태’인 거다.
7. 댓글 단 놈은 지 딴에는 자기가 옳다고 썼겠지. 맞는 말이야. 아무리 쓰레기 같은 의견이더라도 옳은 말이야. 그 새끼 입장에서는.
너는 네가 옳다고 생각하고 살고, 그 새끼는 그 새끼가 옳다고 생각하고 살면 됨. 붙들고 싸워봤자 남는 거 없다. 내가 보기엔 너나 그 새끼가 그냥 똑같아 보인다.
8. 쓰레기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자기계발서는 쓰레기다. 오해하지 말기 바람. 책 자체가 쓰레기가 아니라, 너에게 자기 계발서가 쓰레기라는 말이다. 책이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9. 왜 재수없게 자랑 질 하냐고? 책 많이 읽었다는 게 자랑이야? 그건 네가 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책이 무슨 대단한 거라고 지적 열등감을 느끼니? 나한테 책은 그냥 오락 같은 거야. 심심할 때나 지루할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니까.
영화 5,000편 본 사람 만나도 그런 감정 느끼니? “영화 5,000편 보면 뭐 해? 그 사람 꼬락서니 보니, 인생 하나도 안 바뀌던데?”라면서 비하하거나, 질투하니?
영화 수 천 편 봐도 인생이 안 바뀌는데, 왜 책은 수 천 권 읽으면 인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신문 수 천 페이지 읽으면 인생이 바뀌나? 밥을 수천 번 먹으면 인생이 바뀌나?
10. “난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 자기계발서만 2,000권 이상 읽고, 대부분 실행해 보고 나서 쓰는 글이니까, 진지하게 읽어 주길 바래”라는 말은 하지 않겠음. 대부분의 책을 건성으로 읽었던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 따위 요구를 하겠니. 내 책도 대충 훑어보고 개소리라 생각하면 책 덮도록 해. 그게 정신 건강에 좋아.
11. 많은 사람들이 일기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기를 왜 쓰니? 자신을 돌아보려고? (돌아봐서 뭐하게?)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서? (잊으면 어때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 시키려고? (일기 쓴다고 글쓰기 실력이 늘 거라고 착각하지 마. 타수만 빨라질 뿐, 글쓰기 실력 거의 향상 안 됨)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일기 쓰면 내가 어떻게 발전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줄래?)
12.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 지금까지 일기를 겉 멋으로 썼을 걸? 때로는 면죄부로도 사용했을 테고. 오늘 하루 안일하게 지내고 나서 밤에 일기를 쓴다. 나를 반성하며 내일부터 달라질 거라고 다짐한다. 달라지긴 뭐가 달라져?
13. 순서가 잘 못 되었다. 잘 못 되어도 한참 잘 못 되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다른 사람의 행운이나 성공을 아무런 부정적인 감정 없이 축하할 수가 없다. 어떤 현상에도 부정적인 감정 없이 모든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부처’라 부른다.
14. 시어머니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어떻게 한다? 일기장을 연다. 그 년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타자를 친다. 지금부터 그 년은 나의 시어머니가 아니다. 완전 쌍년인 것이다. 아마 밤새워 쳐도 속이 후련하지 않을 것이다. 3박 4일 동안 쓴다. 4일 째 되는 날 해탈을 하게 될 것이다. 깨달음이란 이런 것이다. 눈 감고 앉아서 명상을 한다고 깨달음이 오는 게 아니다.
15. 네 마음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고 인지하도록 해. 쓰레기통을 제대로 비운 적이 없는데, 어찌 너의 마음에 쓰레기가 없겠니? 감사일기는 억지로 쓰는 게 아니다. 저절로 감사함이 나올 때 쓰도록.
난 쓰레기를 10년 이상 버리고 나니,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별로 감정의 동요가 없다. 그 누구보다 질투가 심하고 예민했던 내가 깨달음에 가까이 가는 듯. 이러다가 득도할 듯. 담담한 일기 쓰기 전에 내 마음의 모든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마주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반드시.
16. 지나칠 정도의 겸손함은 나약함에서 나온다. 어린아이 같아서 그렇다.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나약함.
17. 사진은 필수. Before와 After 사진을 나란히 배열한다. ‘Before’에는 못난 사진, ‘After’에는 잘 나온 사진. 내가 보기에는 같은 사람이고,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극적인 대비를 위해서, ‘Before’에는 어릴 적 사진 중에서 가장 못나게 나온 사진을 사용한다. ‘After’에는 돈 쳐 발라서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사용한다.
여자의 경우, ‘Before’ 사진에서 작가는, 화장 안 한 쌩얼에, 떡진 머리에 티셔츠를 입고 있다. ‘After’에는 풀 메이컵에 화사한 정장을 입고 있다. 아무리 봐도 그냥 똑 같은 사람이다. 꾸몄냐 안 꾸몄냐 차이 밖에 없다.
18. 작가가 되었다고 시 건방 떨지 마라. 작가 별거 아니다. 작가를 폄하 하려는 건 아님. 작가를 욕하는 건, 내가 스스로 ‘내 얼굴에 침 뱉는 짓’이니까.
‘내 얼굴에 침 뱉는 것’도 힘들어. 하늘로 뱉었다가 떨어지는 침을 내 얼굴로 받아내야 하니까.
19. 실행을 하면 5% 역행자가 되고, 실행하지 않으면 95%의 순리자가 된다고 오해를 하지 말기 바람. 실행이 핵심이 아니다. 실행은 단지 출발선이야. 2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5%의 역행자가 된다는 말이다. 핵심은 ‘꾸준히’이다. 자청도 책에서 그렇게 말했고.
20. 새벽에 일어나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자기 계발하는 사람들 지천에 널려 있어. 미라클 모닝은 성공의 보증 수표가 아니야. 단지 입장권일 뿐.
21. 하루 책 한 쪽 읽기, 글 한 줄 쓰기부터 시작해봐. 너무 시시해서 도저히 실패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도록 해. 시시하다고 무시하지마. 무시하는 네가 더 시시해 보여. 내 눈에는.
22. 자기계발서는 뻔해. 너무나 뻔한 말들만 지껄이고 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늘어 놓은 책이 자기계발서다. 왜 뻔한 이야기만 늘어 놓을까? 책 표지에 “이 책은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라고 선전하는 책도 많다. 읽어봤다. 역시 뻔한 자기계발서다. 내용은 똑같다. 껍데기만 조금 변형 되었을 뿐. 결국 말장난이지.
23. 자기계발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서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의 책처럼 깊은 울림을 줄 수도 없고, 서정시처럼 우리 마음을 사무치는 감정으로 인도할 수도 없다. 문제는 우리들이다. 자기계발서에 무엇을 기대하는 거지? 나의 초라한 인생을 180도 바꿔줄 마법의 지팡이를 바라는 건가? 한 권의 책에 너무 지나친 기대를 하는 건 아닐까? 180도는 안 되고, 360도는 바꿔 줄 수 있을 듯. 360도 바뀌면 다시 제 자리니까 결국 그대로라는 이야기임.
24.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스스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고 믿는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흔해서, 지루할 정도다. 극단은 또 다른 극단을 부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작가들도 바닥에서 거지 같이 살다가 성공해서 책 출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피와 땀을 폄하하는 건 아니야. 밑바닥 인생에서 정상으로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어?
25. 자기계발서의 글은 쉽고, 단정적이야. 자신의 말이 진리임을 목청 터져라 소리친다. 그들도 알아. 자기 말이 100퍼센트 진리가 아님을. 그런데 뻔한 자기계발 책 쓴다고 욕하는 방구석 철학자들 많지. 책이 다 뻔하지. 인스턴트 먹어라. 과식해라 이런 자기계발 책들이 있겠어? 또한, 그들도 알아. 욕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감사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누가 승자야? 욕하는 사람은 책 사서 보거나 구독하니 돈 나간다. 자기계발 작가는 욕은 먹지만 돈 들어온다. 욕 먹을 각오하고 쓰는 거야. 뻔뻔하지만 생산자이고 창작자이다. 너는 방관자야.
26. 욕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은 책 못 내. 자기가 욕했던 사람들처럼 자신도 독자들에게 욕 먹을까 봐. 나약한 거지. 상처 받기 쉬운 자아를 보호하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니까.
27. 블로그 하다 보니, 기버이론을 가장한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듯. 기버가 어쩌고 저쩌고 말은 미끄러지듯 잘 하 더만. 자신은 기버고, 엄청난 노하우를 공짜로 푼다고 허세 떨더니, 블로그가 좀 떴다 싶으면, 전자책을 크몽이나 프드프에 89,000원에 올리는 건 뭐야? 어떤 책은 15만원이 넘기도 함. 기버 맞아?
블로그에 그 동안 500개가 넘는 포스팅을 올리며 인사이트를 무료로 제공 했으니 이젠 수금 좀 해야겠다는 건가? 내가 보기엔 나중에 한 목 땡 기려고 그 동안 미끼 쓴 거 같은데.
‘돈보다 가치가 중요하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 ‘당신들의 발전을 응원한다’ 라고 블로그에 부르짖던 말들은 거짓이었나? 가치가 중요하다면 돈을 받지를 말던가? 돈 받고 서비스 제공하는 게 무슨 선한 영향력이야? 그냥 거래지.
28. 진정한 기버라면, 가난한 독자들을 위해서 밀리의 서재 쫙 풀어야 한다고 생각함. 난 크몽이나 탈잉에 고가의 전자책을 올리고,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못마땅한 게 아니야. 한 목 잡으려고 머리 굴리는 게 뻔히 보이는데, 입으로는 ‘기버’니 ‘선한 영향력’이니 착한 척 하는 게 재수 없을 뿐.
29. 나도 기버인가? 500쪽이 넘는 글쓰기 책을 무료로 보내주니까? 아무런 사심 없이? 너무 순진한 거 아냐? 내가 왜? 미쳤냐? 난 절대 기버 아냐. 무료로 뿌린 다음에 나중에 인지도 쌓이면 수금해야지. 난 속물이니까. 차라리 솔직해지자.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2 years ago (edited)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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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브 소개
✔투리브 출판사 대표, 글쓰기 강사, 자기계발 강사, 동기 부여 전문가
✔도서전문 블로그 운영해서 6개월 만에 블로그 이웃 5,000명 이상 만듦.
✔1년 만에 400 페이지 이상 책 3권 출간.
✔20년 동안 자기계발서 2,000권 이상 읽고, 그대로 실행해서 얻은 10가지 이상의 노하우
✔하루에 A4용지 20장 이상 쓰는 훔쳐쓰기 6단계 창시자
✔글쓰기 두려움에 대한 4단계 이론 정립
m.blog.naver.com/hong950718/223163669891
2 years ago (edited) | [Y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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