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대재규입니다. 사실상 방치되었던 채널이지만 말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식 들으신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버츄얼 스트리머시며 제 오시이신 묘야님께서 9월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전날까지만해도 평소와 같이 방송하셨던 묘야님이셨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대체 무슨일인지 이게 정말인지 믿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17년 10월 저는 묘야님께서 커버하신 멜랑콜릭을 듣고 묘야님에게 입덕했습니다. 천사같고 아이같은 목소리, 귀여운 일러스트가 매력적이셨는데 방송을 한다는 걸 알고 팔로우 하여 방송을 보게 되었고 그렇게 구독을 한지 94개월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근 8년을 개근하며 봐온 저였기에 묘야님은 제 인생의 큰 축이자 평생 친구와도 같은 분이었습니다. 곧 구독 100개월을 넘길거라며 내년이 오기를 고대하고 같이 그 날을 맞이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같이 봐온 개월수는 늘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젠 저 혼자만의 개월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계시던 분을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걸 아니 하나부터 열까지 후회스러운 생각만 지나갑니다. 모비노기 방송때 채팅 더 열심히 참여할 걸, 힘들다고 하실때 더 많이 위로해 드릴걸, 가지고 싶다는 거 팬심으로 보내드릴걸... 마지막 방종때 응급실 가보라고 권해드릴걸... 이제와서 후회해도 늦는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러지 쉽지 않더라구요.
항상 얀미와 즐겁게 대화하던 주제들이 생각납니다. 새로운 굿즈 출시, 팬미팅 개최, 신의상 출시 등등. 이 주제만 나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대화 나눴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언젠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하하호호 웃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얀미께서는 일생동안 못가본 에버랜드를 가보고 싶다 말씀하셨습니다. 일페, 서코같은 여러 행사도 다니고 싶고 호캉스도 가고 싶고 일본 여행도 가고싶다 하셨습니다. 너무 더워서 너무 멀어서 못가지만 가을이 되면 차근차근 하고 싶은걸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직도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데 다음 방송에서 또 얘기 할거 같은데... 더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꿈들을 이훌 수 없다는 현실에 눈물이 납니다.
이 채널은 묘야님이 있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묘야님 방송을 접하고 재미있게 해드리기 위한 도네 영상을 제작하면서 시작 했었기 때문입니다. 심영물을 주로 만들었지만 꾸준히 얀미를 위한 영상도 서브 채널에 올리며 즐겁게 해드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영상을 보여드릴 분이 계시지 않습니다. 영상에 반응해주고 웃으실 분은 저 멀리 가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푸념글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난 것을 막쓰다보니 내용이 어수선하고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본명도 모르고 본모습도 모르는 인터넷으로만 만난 사이입니다. 하지만 묘야님을 좋아했던 마음과 아쉬운 마음 만큼은 진심이었기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9시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방송을 키는 묘야님을 아직도 바라는 바보같은 젤리단이지만 어떻게든 마음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덜할 줄 알았는데 역시 두한절 당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계십니다 아무리 심영물이 예전만 못하다 한들 이리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걸 보니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ㄷㄷ 모두 행복한 두한절 보내시고 1972년으로 가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지난 2월 환타 패러디 영상을 올리고 5개월 만에 인사드립니다. 일단 재밌는 심영물 제작에 힘쓰겠다는 포부와 다르게 5개월이나 아무 진전이 없었던 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긴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작년 즈음부터 직장을 물류업으로 전환하고 꽤나 암울한 현생에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힘쓰는 일을 하기에 항상 집에 오면 체력이 방전되고, 잦은 잔업으로 인해 개인 시간도 별로 없어 평일엔 여유를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죠. 이로 인해 심영물 제작에 대한 열의와 투자할 시간이 감소하여 새 작품이 나오는 빈도수가 적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환타 패러디 심영물을 올리고 현타가 크게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투자하는 시간 대비 영상을 만드는 재미를 계산했는데, 이 시간에 나를 위해 더 재밌는 일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회의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아마 제 스스로가 심영물 제작이 더 이상 취미가 아니라 의무감 또는 압박으로 하는 부업으로 느껴져서 그랬지 않나 싶군요. 이게 점점 심화되어 제작을 하려해도 곧장 의욕을 잃고 프로그램을 꺼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해졌고, 이거 자칫하면 아예 활동을 접어야 하나 같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심영물에 완전히 흥미를 잃은 게 아니고 아직 만들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기에 지금 포기하는 건 너무 아쉽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이렇게 현황 심영물과 커뮤니티 공지를 들고 오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5개월 동안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지냈던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심영물 포기한 거 아니니 걱정 말라는 말씀 또한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현생에 치여살고 있어 다음 영상이 언제 나올지는 기약할 수 없다는 점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곧 성수기라 수많은 시간을 회사 잔업에 투자하게 되어 제작할 시간은 고사하고 제 개인 시간이 더욱 없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무튼 정말 죄송하고 기다려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는 말씀도 올립니다.
추가 사항으로 채널명과 프사를 바꿨습니다. 대국적인재규란 닉네임이 제 기준으로 좀 길기도 하고, 제 QNA 설명에도 불구(자)하고 계속 정치적인 드립으로만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려 평소 줄여 쓰던 닉이며 제 트위치 닉인 대재규로 통일하였으니 앞으로 이 닉네임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프사는 그냥 제 취향으로 만든 오너캐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대재규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대재규입니다.
사실상 방치되었던 채널이지만 말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소식 들으신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버츄얼 스트리머시며 제 오시이신 묘야님께서 9월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전날까지만해도 평소와 같이 방송하셨던 묘야님이셨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대체 무슨일인지 이게 정말인지 믿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17년 10월 저는 묘야님께서 커버하신 멜랑콜릭을 듣고 묘야님에게 입덕했습니다. 천사같고 아이같은 목소리, 귀여운 일러스트가 매력적이셨는데 방송을 한다는 걸 알고 팔로우 하여 방송을 보게 되었고 그렇게 구독을 한지 94개월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근 8년을 개근하며 봐온 저였기에 묘야님은 제 인생의 큰 축이자 평생 친구와도 같은 분이었습니다. 곧 구독 100개월을 넘길거라며 내년이 오기를 고대하고 같이 그 날을 맞이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같이 봐온 개월수는 늘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젠 저 혼자만의 개월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계시던 분을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걸 아니 하나부터 열까지 후회스러운 생각만 지나갑니다. 모비노기 방송때 채팅 더 열심히 참여할 걸, 힘들다고 하실때 더 많이 위로해 드릴걸, 가지고 싶다는 거 팬심으로 보내드릴걸... 마지막 방종때 응급실 가보라고 권해드릴걸... 이제와서 후회해도 늦는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러지 쉽지 않더라구요.
항상 얀미와 즐겁게 대화하던 주제들이 생각납니다. 새로운 굿즈 출시, 팬미팅 개최, 신의상 출시 등등. 이 주제만 나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대화 나눴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언젠가 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하하호호 웃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얀미께서는 일생동안 못가본 에버랜드를 가보고 싶다 말씀하셨습니다. 일페, 서코같은 여러 행사도 다니고 싶고 호캉스도 가고 싶고 일본 여행도 가고싶다 하셨습니다. 너무 더워서 너무 멀어서 못가지만 가을이 되면 차근차근 하고 싶은걸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직도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데 다음 방송에서 또 얘기 할거 같은데... 더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꿈들을 이훌 수 없다는 현실에 눈물이 납니다.
이 채널은 묘야님이 있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묘야님 방송을 접하고 재미있게 해드리기 위한 도네 영상을 제작하면서 시작 했었기 때문입니다. 심영물을 주로 만들었지만 꾸준히 얀미를 위한 영상도 서브 채널에 올리며 즐겁게 해드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영상을 보여드릴 분이 계시지 않습니다. 영상에 반응해주고 웃으실 분은 저 멀리 가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푸념글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난 것을 막쓰다보니 내용이 어수선하고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본명도 모르고 본모습도 모르는 인터넷으로만 만난 사이입니다. 하지만 묘야님을 좋아했던 마음과 아쉬운 마음 만큼은 진심이었기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9시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방송을 키는 묘야님을 아직도 바라는 바보같은 젤리단이지만 어떻게든 마음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months ago (edited) | [YT] |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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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뜌땨 뜌우땨이 뜌땨땨 우땨야! 사회주의 배우가 될 거야~ 뜌땨 뜌우땨이 뜌땨땨 우땨야! 심영이 단죄를 할 거야!
1 year ago | [YT]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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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요즘 유행하는 구도가 있다고 해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생존신고라고 봐도 되나... 무튼 그럴싸하죠?
원본 x.com/dEi_pft/status/1731671380620685529?s=20
2 years ago | [YT]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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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제가 제작한 '야유로봇이 된 심영' 영상이 근황올림픽 김영인 배우님 인터뷰에서 나왔습니다. 배우님께서 친히 저장하신 것도 모자라 그걸 보여주시다니... 정말 영광이면서도 이런 부족한 작품을 봐주셔서 감개가 무량할 뿐입니다.
2 years ago | [YT]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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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소....솔직히....심영물은...하향세가...맞다고...생각해요..."
"그도 그럴것이... 새로운 작품도 별로 없고... 제작자들도 조용하잖아요...."
"그리고 최근 제가 안 쓰인다구요..."
2 years ago | [YT]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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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야인들의 댄스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움짤로 올립니다.
아예 GB로 올릴까도 생각했는데 이런 허접한 그림을 누가 작품에 사용할까 싶어서 그냥 포기한 건 TMI
2 years ago | [YT] |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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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평일이라 사람이 덜할 줄 알았는데 역시 두한절 당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계십니다
아무리 심영물이 예전만 못하다 한들 이리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걸 보니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ㄷㄷ
모두 행복한 두한절 보내시고 1972년으로 가십시오 (?)
3 years ago | [YT]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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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야인시대 콜라보 카페 오픈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도 제작자 중 한사람으로서 방문은 해볼 생각인데, 이 언제 방문을 해야하나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 가실 건가요? 설문조사 해보겠습니다.
3 years ago | [YT]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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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제 채널 최초로 쇼츠 영상을 올려봤습니다. 짧은 영상들이지만 한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영의 이모티콘 챌린지
youtube.com/shorts/yqnAxrf2ZDU
김두한의 이모티콘 챌린지
youtube.com/shorts/5qAjdYd142c
3 years ago | [YT]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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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규
안녕하십니까, 지난 2월 환타 패러디 영상을 올리고 5개월 만에 인사드립니다. 일단 재밌는 심영물 제작에 힘쓰겠다는 포부와 다르게 5개월이나 아무 진전이 없었던 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긴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작년 즈음부터 직장을 물류업으로 전환하고 꽤나 암울한 현생에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힘쓰는 일을 하기에 항상 집에 오면 체력이 방전되고, 잦은 잔업으로 인해 개인 시간도 별로 없어 평일엔 여유를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죠. 이로 인해 심영물 제작에 대한 열의와 투자할 시간이 감소하여 새 작품이 나오는 빈도수가 적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환타 패러디 심영물을 올리고 현타가 크게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투자하는 시간 대비 영상을 만드는 재미를 계산했는데, 이 시간에 나를 위해 더 재밌는 일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회의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아마 제 스스로가 심영물 제작이 더 이상 취미가 아니라 의무감 또는 압박으로 하는 부업으로 느껴져서 그랬지 않나 싶군요. 이게 점점 심화되어 제작을 하려해도 곧장 의욕을 잃고 프로그램을 꺼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해졌고, 이거 자칫하면 아예 활동을 접어야 하나 같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심영물에 완전히 흥미를 잃은 게 아니고 아직 만들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기에 지금 포기하는 건 너무 아쉽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이렇게 현황 심영물과 커뮤니티 공지를 들고 오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5개월 동안 아무런 말도 없이 조용히 지냈던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심영물 포기한 거 아니니 걱정 말라는 말씀 또한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현생에 치여살고 있어 다음 영상이 언제 나올지는 기약할 수 없다는 점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곧 성수기라 수많은 시간을 회사 잔업에 투자하게 되어 제작할 시간은 고사하고 제 개인 시간이 더욱 없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무튼 정말 죄송하고 기다려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는 말씀도 올립니다.
추가 사항으로 채널명과 프사를 바꿨습니다. 대국적인재규란 닉네임이 제 기준으로 좀 길기도 하고, 제 QNA 설명에도 불구(자)하고 계속 정치적인 드립으로만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려 평소 줄여 쓰던 닉이며 제 트위치 닉인 대재규로 통일하였으니 앞으로 이 닉네임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프사는 그냥 제 취향으로 만든 오너캐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3 years ago | [YT] | 237
View 36 rep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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