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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생

혹시… 댓글이나 소통 같은 거 할 수 있을까요?

그냥… 궁금해요.
여러분이 왜 저를 구독해주셨는지,
정말 제 영상을 보고 구독해주신 건지,
아니면 알고리즘에 반응한 기계들이나 프로그램 같은 건지
ㅋㅋㅋ 괜히 그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뭐랄까, 제 자신을 좀 찾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 제 상황은,
어..진짜 말 그대로 최악이에요.
근데 이상하게, 이 상황이 저를 많이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사람은 어차피 다 죽잖아요?
근데 우리는
주변 시선이라든가, 실패했을 때 오는 부담 같은 것 때문에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건 안 하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사실 마음속 어딘가엔
“나도 유튜브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걸 꺼내놓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제 단짝 친구가 저한테 이러는 거예요.

“그냥 해. 너 연예인도 아니고, 남 위해 사는 것도 아닌데 뭐가 두려워?”
“지금 다이소 가서 카메라 설치하는 거 사고, 그냥 찍자.”

그 말에 그냥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일상이나 찍어볼까? 하다가
여행도 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럼 여행 영상도 찍어보자” 이렇게 됐고요.
사실 처음엔 많이 어색했어요.
근데 영상 찍는 걸 명분 삼아서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까
진짜 삶의 가치라든가,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들이 생기더라고요.
되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또..음, 하고 싶은 말이 진짜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까 봐 여기까지만 쓸게요 ㅋㅋㅋ

혹시 이 글을 보셨다면
그냥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까 댓글 남겨주세요.
정말 궁금하거든요.
시간이 한참 지나고 이 글을 나중에 보게 되셨다 해도
발견하셨다면 꼭, 진짜 꼭 한 줄만이라도 남겨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영상을 몇 초라도 봐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 영상 안으로 누군가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정말이에요.

6 months ago (edited) | [Y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