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후 갬의 음악]
탁월한 음역과 다채로운 색깔의 보컬로 인정받던 정구련은 그룹 ‘일기예보’의 리더로서 2집까지 활동을 같이하고, 삼성뮤직에서 솔로 앨범 URBAN DREAM을 출시하여 4차례 개인 Concert를 하며 주로 공연 위주로 활동하였음.
음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감성과 생각에 따라 곡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이며, 왕성한 활동 시기에는 MBC드라마 「TV시티」의 주제곡과 「1.5」의 삽입곡 등을 불렀으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삽입곡인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보사노바 리듬으로 노래한 것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아직까지도 라디오와 영화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
그동안 친분관계에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에 게스트로 가끔 참여하였으며, 2015년에 ‘흐린 후 갬’이라는 프로젝트 팀명으로 디지털음원을 발표하기 시작하였음. 2020년 12월부터 유튜브를 통하여 자신의 곡들을 하나씩 발표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부터는 예전에 [일기예보 Concert]와 [정구련 Concert]에서 공연했던 자신의 곡과 팝과 가요를 노래했던 영상들도 발표하고 있음.

[흐린 후 갬]은 [일기예보]가 ‘KBS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에 고정으로 연주하게 되었을 당시, 그룹 이름을 정하려 고민하던 과정에서 정구련이 제안했던 그룹 이름 중의 하나입니다.
[흐린 후 갬]이라는 그룹 이름은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그룹 이름 그 자체로도 느낌이 회화적이어서 좋겠다고 생각했었으며, 그 당시는 LP로 앨범을 출반하던 때라 앞면은 슬픈 노래로 하고 뒷면은 밝고 비트 있는 노래로 앨범을 출반하자는 뜻이 있었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룹 이름은 [일기예보]로 정하여져 활동하였었으나, 개인적으로 음악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는 [흐린 후 갬]이라는 그룹 이름에 깊은 애정을 떨칠 수 없어서 활동명을 [흐린 후 갬]으로 정하여 디지털음원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