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운 | 성경 읽기 가이드

안녕하세요. 정재운입니다.

새로운 콘텐츠 하나를 기획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소식을 전합니다.



여러분은 '성경 주석가'라고 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역사상 수많은 성경 주석가들이 존재했으므로 굉장히 다양한 신학자들을 떠올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답변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성경 주석가는 매튜 헨리(Matthew Henry)와 존 칼빈(John Calvin)입니다. 그중에서도 성경 66권 전체에 대한 주석을 완성한 매튜 헨리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래서 매튜 헨리 주석과 관련된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작권 보호 기간이 한참 지난 매튜 헨리의 주석은 다양한 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획한 콘텐츠는 그 자료들을 활용한 대화형 팟캐스트로, 하루에 성경 한 장을 Tota Scriptura(전체 성경)의 관점에서 읽고 깊이 묵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교육 자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녹음은 제가 직접 하지 않고, AI의 힘을 빌렸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게 참 어려운 문제였는데, AI의 발전이 제게 엄청난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콘텐츠는 제가 성경을 성경을 더 풍성히 묵상하기 위해 제작하는 콘텐츠이기도 하고, 겉핥기식으로 성경을 보는 것을 넘어 정말로 풍성하고 깊게 성경을 이해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제작하는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팟캐스트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 업로드되고, 업로드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입니다. 유튜브는 죽어 있던 계정을 다시 살렸고, 스포티파이는 가입만 하면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어서 저처럼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성경 66권 전체를 업로드하려면 1189일, 즉 3년하고도 94일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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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튜 헨리 주석과 함께하는 성경 읽기 가이드"는 오전 10시에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 업로드되었습니다. 현재 창세기 20장까지 제작하여 업로드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이제 1169개의 영상만 더 제작하면 됩니다. 화이팅!




아, 그리고 제작 과정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AI도 종종 발음을 잘못한다'라는 겁니다. 아니, 사실은 자주 틀립니다. 너무 자주 틀려서 혹시 제가 준 원고에 오타가 있나 싶은 마음이 들어 여러 차례 검토하고 또 검토해 보았으나, 그냥 AI가 틀리는 거였습니다. 기계적임을 덜어내고 인간미를 더하고자 하는 AI의 의도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동시에 소소한 위로로도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과거 소요리문답 영상을 제작하던 때에 편집 과정에서 발음 때문에 당황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발음을 정확하게 한 거 같은데, 실제로는 이상하게 발음한 부분들이 꽤 있어서 편집에 어려움을 겪곤 했던 겁니다. (결국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영상 제작을 중단해버린... 소요리문답 콘텐츠..) 그런데 AI도 발음을 틀린다니! 위로가 됩니다.



아무튼 이번 팟캐스트를 제작하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신학에 처음 입문하였을 때 읽었던 매튜 헨리의 주석과 신학을 공부한 지 9년 차에 접어든 지금의 제가 읽는 매튜 헨리의 주석은 너무나도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쩜 이렇게 신학적이면서도 동시에 목회적일 수 있을까요? 개혁파 신학과 신자의 실천이 정말로 긴밀하게 맞닿아 있는 매튜 헨리 주석이 다시금 한국 교회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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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youtube.com/@wodns916/featured
스포티파이 | open.spotify.com/show/7goCNLJF03URhUxd61IIKI?si=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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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 [Y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