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ENG (필잉)

“Cogito, ergo sum"
“I think, therefore I am".

sun4ukr@gmail.com


Phil-ENG (필잉)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두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한국을 떠나온 지 2달을 조금 넘게 보낸 저는 그간
큰 어려움 없이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간 물 설고 낯 설은 미국땅에서 지내면서
세상 사람들이 사는 곳은 그곳이 그 어디든지 간에
다 비슷비슷하다는 보편성을 흠뻑 느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이 사는 방식이 우리와 참 다르다는 거리감 또한
수시로 느끼며 아직도 머릿속에 큰 신기함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발동된 우리나라의 계엄령
그리고 그 후 극심한 혼란과 대립 못지 않게
이곳 미국에서도 지난 20일에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로
수 백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 혹은 이민범죄자 추방 작전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큰 사회적 혼란과 충격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 인접한 주변국들은 물론이고 미국과 물적 인적 교류를 하는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과의 관계 재설정작업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의 국익을 잘 지켜 나가는 시간이 되어야 할 텐데
그럴 수 없는 국내 상황만 지속되고 있는 듯 해서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토요일부터 설연휴에 돌입했고
짧게는 6일, 길게는 9일간 쉬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명절이라고 다 기쁘고 여유롭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그간의 시름과 노고를 다 벗어 던지고
한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간 제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과
반갑게 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를 살려
오랜만에 음악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분주한 설 명절 준비중에도 짦게 나마
편안한 휴식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밤 설맞이 음방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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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청곡을 이곳 [community 댓글]에 남겨 주세요.
1월 28일(화)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15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에 [신청 곡명 / 가수 이름]을 적어 보내주세요

2025년1월 27일 혹은 1월 28일

황작가 Dream

11 months ago (edited) | [YT] | 195

Phil-ENG (필잉)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저는 황작가입니다.


한국을 떠나 이곳 미국에 온 지 한달이 지난 저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몸은 비록 이역만리 먼 땅에 있지만
그래도 휴대폰과 방송으로 한국의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금의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국민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내고
또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기도해 봅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모두 힘내셔서 여러분의 놀라운 힘을
잘 발휘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제 방식으로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2024년 12월 24일 밤 10시(물론 한국 시간)부터
'2024년 크리스마스 음방'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방송이라서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담없이 즐겁게 밝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모두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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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청 곡을 이곳 [community 댓글]에 남겨 주세요.
12월 24일(화)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15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에 [신청 곡명 / 가수 이름]을 적어 보내주세요.



2024년12월 22일 혹은 12월 23일
황작가 Dream

1 year ago | [YT] | 250

Phil-ENG (필잉)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간 모두 잘들 지내고 계시죠?!

저의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이렇게 제 안부를 전하는 글이 늦어진 연유에 대한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만,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첫째, 제가 이 곳에 잘 도착했다는 것이 글로 적어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정도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둘째, 제가 이곳 뉴욕 JFK 공항에 지난 목요일 밤 12시가 넘어 도착했는데, 중간 경유지 였던 토론토에서 1시간 반 가량 연결 비행편이 지연된 것과 JFK 공항에서 또 지상준비 문제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이 지연되어 우여곡절 끝에 이곳 델라웨워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 4시가 넘어서 도착했고 그날 아침 6시부터 일정을 잡아 분주히 움직인 것도 이유였습니다. 지난 3일간은 특히 오후 3시 무렵이 되면 양쪽 눈이 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완연히 좋아진 얼굴과 눈 건강을 가질 수 있지 않을 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셋째, 제가 이곳 미국에 와서 지금 이 순간 처음으로 랩탑 컴퓨터를 켜서 글을 쓰고 있는데, 오늘 저녁 시간에 이곳 집에 도착할 때까지 한국에서는 흔하디 흔한 220V 전압을 110V 전압으로 전환시켜 주는 전압 전환용 ‘돼지코’가 없어서 이제야 컴을 충전시키고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제가 잠깐 미국이 110전압을 사용한 다는 점을 철저히 망각해왔었고, 또 여기 오면 쉽게 그 전환장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여지없이 어긋나는 경험을 한 것이 작은 원인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또 그 만큼 답답하고 초조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이곳 미국 동부에 도착한지 겨우 4일 밖에 되지 않아서 이 곳의 생활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 지 잘 모르기도 하고 또 무슨 말씀을 드리는 것 역시 분명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서 나마 여러 방식으로 저에게 격려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안부를 전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꽤 긴 시간동안 마땅한 도리를 못하고 있었음을 알리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 방식으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극히 미약한 존재로 이 곳 미국에 서있는 제 앞에 어떤 변화와 위기가 다가올 지 모르지만, 여러분들께서 그간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잊지 않고 하루 하루 성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24년 겨울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5일
황작가 Dream

1 year ago (edited) | [YT] | 253

Phil-ENG (필잉)

언제인가 한 번은 (오세영)

우지마라 냇물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떠나는 것 이란다.
우지마라 바람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버리는 것 이란다.
계곡에 구르는 돌멩이처럼,
마른 가지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삶이란 이렇듯 꿈꾸는 것.

어차피 한 번은 헤어지는 길인데
슬픔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청솔 푸른 그늘 아래 누워
소리 없이 흐르는 흰 구름을 보아라.
격정에 지쳐 우는 냇물도
어차피 한 번은 떠나는 것 이란다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그간 함께 한 모든 시간
감사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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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청 곡을 이곳 [community 댓글]에 남겨 주세요.
11월 9일(토)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15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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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1월 9일(토) 황작가 Dream

1 year ago | [YT] | 153

Phil-ENG (필잉)

내 마음은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湖水)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玉)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門)을 닫어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最後)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落葉)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11월의 첫 번째 토요일입니다. 11월 치고는 그리 쌀쌀하지 않은 날씨가 지속되어 그지없이 활동하기 좋은 가을날이 고맙기만 합니다. 산다는 것이 늘 빚지는 나날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가을 날씨는 좀 더 곁에 두고 한껏 빚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올 한해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세월이 정말 쏜 살 같구나’라는 흔한 표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지난 월요일(10월 28일)에는 ‘한국 프로야구 코리안 시리즈’가 끝맺음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우승을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물론이고 지난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9개 팀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스포츠 분야야 말로 더욱 명확하게 승자의 영광과 패자의 눈물이 두드러지는 곳입니다. 특히 패배의 아픔을 맛본 선수들 또 올해를 끝으로 각 구단에서 방출되어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모든 분들에게 더 큰 신의 가호(加護)가 있는 미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방송을 열심히 들어 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이제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살았던 청춘의 푸릇함이 다 사라져 가는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꿈과 희망의 빛을 찾아 하루하루 도전의 삶을 살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소소한 일상속의 기적이 실현되는 나날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부르름을 받아 이 세상을 끝나는 그 날까지 하나의 위대한 우주를 각자 소유한 절대자들입니다. 여러분의 우주가 더욱 영롱하고 찬란하게 빛날 수 있기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날이 좋아서, 곁에 있는 사람들이 좋아서 더욱 어딘가로 나서고 싶은 11월의 첫 주말을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좋은 시간 보낸 후 더욱 건강하게 밤에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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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청 곡을 이곳 [community 댓글]에 남겨 주세요.
11월 2일(토)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15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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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1월 2일(토) 황작가 Dream

1 year ago | [YT] | 108

Phil-ENG (필잉)

10월의 기도 (이해인)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 다기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 안에 좋은 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 주시어 나보다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10월에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게 하시고
조금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마음 주소서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초겨울의 쌀쌀함과 늦여름의 더위가 혼재된 2024년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많이 아쉽지만 이제 10월은 5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영겁의 과거속으로 점점 사라져 갈 이 가을이 아쉽지만 우리의 인력으로 어찌하겠습니까?! 시간과 세월은 늘 우리 곁을 이렇게 떠나고 있는 것을요. 그래도 더 날이 추워지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10월의 가을에 대한 배신이자 배반인 듯합니다.

제가 위에 소개한 ‘이해인 수녀’님의 '10월의 기도'의 내용을 저같이 세속적 욕망 한껏 품은 사람은 실천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끔은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한 두개라도 고쳐 나갈 수 있다면 내 자신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평안감을 느끼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수 십년을 살아오면서 우리도 모르게 나의 운명의 일부가 되어버린 습(習)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내 평소의 무의식적 행동이나 언어 습관들을 통해드러나고, 또 이를 통해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아쉬움 혹은 고통을 줄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나쁜점들을 서둘러 고치려 하는 노력이 진정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많이 숙고해 보고, 이를 찾아내고 또 고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제 다음 주가되면 겨울의 초입인 11월이 됩니다. 부디 큰 아쉬움 남기지 않는 여러분들의 모두의 멋진 10월 그리고 행복한 10월 되기실 바랍니다. 저는 밤에 건강하게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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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토)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15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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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0월 26일(토) 황작가 Dream

1 year ago (edited) | [YT] | 104

Phil-ENG (필잉)

Nothing gold can stay - Robert Frost (1874~1963)


Nature’s first green is gold,
Her hardest hue to hold.
Her early leaf’s a flower;
But only so an hour.
Then leaf subsides to leaf.
So Eden sank to grief,
So dawn goes down to day.
Nothing gold can stay.

자연의 첫 초목은 금빛이었지
오래 머물러 있기 어려운 색조
그 첫 잎은 꽃이었지;
그러나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잎이 잎으로 가라앉고
에덴동산에 슬픔이 내려앉고,
새벽이 낮에 굴복하고,
어떤 금빛도 오래 갈 수 없지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내린 비로 이젠 서늘함을 넘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2024년 10월의 세번째 토요일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간사해서 우리 맘속에선 어느새 그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태양이 그리워지기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제 마음속 계절의 왕은 5월이 아니라 10월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여기저기에서 날아오는 ‘부고장’을 접합니다. 물론 모바일로요. 문득 ‘고령화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느낍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야 지금의 장례절차대로 모신다 하더라도 우리 새대에는 어떤 노인문화 그리고 장례 문화를 갖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리의 롤 모델이었던 ‘복지국가’ 유럽의 변화와 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특히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더 나아가 독일의 침체는 정말 충격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위상은 과연 맞는 건지 아님 허구인지도 궁금해집니다.

보름쯤 뒤로 다가온 미국대선은 연일 트럼프의 선전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과장하여 떠들고 있는 한국에 대한 공세적 발언이 과연 현실화된다면 또 어떤 한미간의 갈등이 유발될지도 걱정이 됩니다. 제 앞가림도 잘 못한 채 이런 거대 담론을 말하고 있는 저는, 마치 쓸데없는 ‘손흥민 연봉계약 걱정’, ‘잘나가는 연예인들 걱정’하고 있는 바보처럼 여겨 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만물에 대한 사유(思惟)’를 해대는 저는 오늘도 괴롭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10일쯤 뒤에 찾아올 절정을 향해 나아가며 황금빛 붉음을 한껏 머금은 나뭇잎들을 즐길 절호의 찬스입니다. 모두 남은 10월 잘 보내시고,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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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토)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15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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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0월 19일(토) 황작가 Dream

1 year ago (edited) | [YT] | 85

Phil-ENG (필잉)

가을 편지 (김시현)

사랑한다고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쓰고

끝내 쓰지 못하고
가슴에 고여 출렁이는
그 여러 날 동안

내 마음속 숲 에도
단풍이 들어

우수수 우수수
떨어집니다

그렇게 당신의 뜰 안에
나뭇잎 가을 편지 하나
띄워 보냅니다

밤마다 밤마다
울먹이는 숲길을 건너
나뭇잎 가을 편지 하나
띄워 보냅니다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10월의 두번째 토요일입니다. 여의도에서는 정기 국정감사로 또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지방의 몇몇 지역의 재보궐 선거로 정치권은 분주합니다. 그들이 선거에서 보여주는 분주함과 국정감사장에서의 뜨거운 열기가 우리국민들의 삶에 희망과 위안이 되는 분투라면 참 좋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외침과 구호가 다 그들 만의 입신영달(一身榮達)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오만정이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 에게 정치는 영원히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것입니다.

어제는 느닷없이 속보로 소설가 ‘한강’씨의 노벨상 수상 낭보(朗報)가 전해졌습니다. 2000년 고 김대중 대통령이 수상한 적이 있는 노벨평화상에 이은 두번째 노벨상 수상이고 또 문학상에서 드디어 한국작가가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한 영예임에 틀림없습니다. 2016년 ‘한강’씨가 ‘맨부커 인터내셔날’ 상을 받았을 때 사두었다가 채 읽지 못한 채 덮어두었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서 그 분의 책을 몇 권 더 구해서 그간 끊었던 ‘독서’라는 행위를 일시적으로 재개해야겠다는 급한 의지가 샘솟습니다.

소설가 ‘한강’씨의 노벨상 수상이 그녀의 그간의 노력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문학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인정과 찬사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소설가 ‘한강’씨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드리고, 그녀가 남은 생애 동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멋진 작품과 품격을 보여주는 길을 걸어가길 기대합니다.

비록 우리는 노벨상은 커녕 감사패 하나 받을 수 없는 비루(鄙陋) 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미물(微物)이라 하더라도 내 자신이 가정에서 또 내가 속한 작은 사회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라는 은근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 또한 안분지족(安分知足)의 도를 깨달은 멋진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록 하찮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내 안의 우주의 중심’입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고 자부심 갖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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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청 곡을 이곳 [community 댓글]에 남겨 주세요.
10월 12일(토)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20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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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0월 12일(토) 황작가 Dream

1 year ago (edited) | [YT] | 104

Phil-ENG (필잉)

황작가TV 여러분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소설 1915'의 저자이신 '이준태' 작가님께서
의미있는 '한국-베트남'관련 'KBS 청원'을 진행중이십니다.
이준태 작가님의 취지와 뜻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모든 황작가TV 가족 여러분의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래 URL을 누르시면 바로 KBS 청원게시판에 연결되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audiencecenter.kbs.co.kr/cheongwon/petitionDetail?…

[KBS 청원에 올라있는 이준태 작가님의 글]

제목 : 호이안에 핀 꽃 : 50여 년 전 베트남 전쟁에서 극적으로 화해했던 적장과 만나게 해주세요.

저는 오십 대 후반에 글쓰기에 몰입하여, 육십 대 초반에 장편소설 1915를 낸 소설가 이준태입니다. 저의 작품 중에 “호이안에 핀 꽃”이라는 단편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1960년대 후반에 청룡부대 장교로 파월된 젊은이의 전쟁터의 경험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적장과의 극적인 화해로 결말이 지어집니다. 월남전은 우리 기억에서 점점 멀어지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고, 우리가 현실로 접하고 있는 월남전의 뒷이야기는 민간인 학살이 주로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꾸 건드려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베트남 참전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단편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이렇게 전개됩니다. 주인공 강중위가 월남에 간 지가 일년이 다되어 마지막 작전이었습니다. 수색 작전 중에 대원들이 베트콩의 부인을 생포하여 데려옵니다. “죽여 후환이 없게 하자.“는 부사관들과 고참병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강 중위는 과감히 풀어줍니다. 그리고 그날 고민의 밤을 세우고 다음 날 아침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베트콩 적장의 감사 인사가 쓰여진 플래카드가 건너편 산자락에 걸린 겁니다. 이 대목은 실화입니다. 저하고 친분이 있는 분의 실제 참전 경험입니다.
제가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소설화하겠다고 자청을 했습니다. 제가 올해로 만 칠십입니다. 참전용사들은 저보다 대여섯 살, 많게는 열두세 살 더 드신 분들이 참전을 하셨지요. 저는 그 형들로부터 과장된 무용담, 아니면 세계의 최강 대한민국 국군의 활약상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참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한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휴먼스토리는 처음이었습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터에서 정말 드문 일이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이야기를 소설화하면서 어떻게든 이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화해의 두 주인공(강 중위와 당시 베트콩 지휘관)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소설가로서의 제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생산적이고 우호적인 외교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양국이 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단편으로 또는 중편으로 개작을 해서 여러 공모전에 냈습니다만은, 낙방을 하였습니다. 저는 육십대 초반에 첫 작품을 낸 늦깎이 작가입니다. 신춘문예는 젊은이들의 무대이고 저 같은 시니어들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적인 현실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룬다면 두 당사자들이 살아서 만날 기회는 점점 더 희박해질 것 같아서 KBS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강 중위는 적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적장은 그 당시 호이안의 지방 유격대의 지휘관이었고, 그 여인은 그의 부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작전지역정도 까지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극적인 장면은 아군에게나 적군에게나 영원히 간직되고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일 겁니다. 저는 저희가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도, KBS의 막강한 시스템과 베트남 국영방송이 나선다면 추적해서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강중위가 올해 팔십삼 세입니다. 아직 건강한 모습으로 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글과 첨부하는 ”호이안에 핀 꽃” 살펴보시고 공감하신다면 연락주세요. 달려가겠습니다. (이준태)

1 year ago (edited) | [YT] | 114

Phil-ENG (필잉)

10월 엽서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드릴게요

좋아 한단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 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 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황작가TV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10월이 밝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아침 저녁 바람이 차가워져 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태양을 다시 그리워하는 날이 오겠지만 10월 만큼은 그저 주어진 날씨와 바람에 안분지족(安分知足)하며 살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1년 중 10월은 두 가지 큰 기억을 남긴 시간입니다. 하나는 몇 해 전 10월에 홀연히 소천하신 어머님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모친이 하늘의 부름을 받아 제 곁을 떠나셨고, 가끔 꿈에서 그 분을 뵐 때면 아직도 제 마음에 한없는 죄송함과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아마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게 저의 하루 하루를 열심히 응원해주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하나는, 어느 해 10월 4일에 20대 초반 청년의 어리숙함과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제가 군에 입대했던 기억입니다. 30개월 가까운 군 생활을 통해 그리 사교적이지 못했던 제가 많이 완만해지고 또 담대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등병으로 맞이했던 그 가을 속 스산한 추위는 앞으로 수십년이 흘러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요즘 세상사 어지럽고 시절이 하 수상(殊常)하지만, 2024년 올 10월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휴일도 많고 또 기대대로 날도 좋을 겁니다. 부디 10월 만큼은 모든 시름 떨쳐버린 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밤 10시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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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신청 곡을 이곳 [community 댓글]에 남겨 주세요.
10월 5일(토) 오후 6시까지 신청하신 노래 20 곡을 우선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에 [신청 곡명 / 가수 이름]을 적어 보내주세요.

2024년10월 5일(토)

황작가 Dream

1 year ago | [Y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