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o Kim training parkour since 2004. He is pioneer of Korea parkour and first master parkour coach in Asia region. In 2013, He established first parkour academy 'Parkour Generations Korea' in Seoul. Developed parkour coaches and spread value of risk-taking through parkour education to young generation. In this contribution, He presented talent award of Korea in 2018.



파쿠르 코치 김지호

구름은 내가 갈 수 있는 곳만 보여줬다.
그래서 길을 잃기 쉬웠다.

구름 너머에 뭐가 있었을까?
산 주름은 끝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행 다녀온지 한 달이 흐르자
장소만 뚜렷하고
의미는 구름처럼 흐릿하다.

구름을 닮아서
의미를 따라가면
길을 잃나보다.

헤매는 길, 참 좋구나!

📸 @23h18ms

6 days ago (edited) | [YT] | 5

파쿠르 코치 김지호

대지가 말했다.

"네가 지금 나를 밟고 있느냐?"

나는 대답했다.

"너희가 나를 밟게 될 날이 멀지 않다."

1 week ago (edited) | [YT] | 8

파쿠르 코치 김지호

키즈 파쿠르 수업 중 덕산이가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그러자 윤찬이가 말했다.

"나는 행운보다 행복이 더 중요해."

1 week ago | [YT] | 7

파쿠르 코치 김지호

2025 대한체조협회 파쿠르 심판 강습회를 잘 마쳤습니다.

9월10일(수), @underkover_yongin.dongtan 언더커버 동탄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파쿠르 챔피언십 - 국가대표 선발전을 기대해 주세요! 😃

코리아 파쿠르 챔피언십 우승자는 10월17일, 제1회 아시아체조연맹 '아시아 파쿠르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

한국 파쿠르 역사상 국가대표로 나서는 첫 국제경기입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파쿠르심판 #강습회 #파쿠르 #대한체조협회

3 weeks ago | [YT] | 17

파쿠르 코치 김지호

일본 파쿠르 교육 혁신가의 생각, 경험은 어떨까요?

카즈야 이시자와의 파쿠르 워크숍 강연록을 기록한 논문입니다. 그는 2017년 서울에서 ADAPT level1을 수료한 코치이기도 합니다.

한글번역본 읽기▶️
docs.google.com/document/d/1x26Ktmf50WlVRBFGB6z2zD…

3 weeks ago | [YT] | 11

파쿠르 코치 김지호

트레이서(Traceur, 파쿠르 수행자)의 운동수명은 Dilution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결정된다. 파쿠르 입문시기에 이 글을 알게 된게 행운이었다. 21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즐겁게 파쿠르를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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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lution
저자: 크리스 '블레인(Blane)' 로왓
작성일: 2007.04.03
원문: blane-parkour.blogspot.com/2007/04/dilution.html?m…

Dilution:
a) 약하거나 덜 농축되게 만드는 과정
b) 희석되거나 약해진 상태
c) 희석된 물질

나는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다. 머릿속이 바빠서 이제서야 생각의 결론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당신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고, 당신을 향해 쓰여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아마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진실을 말해서 미움받는 것은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의견을 그냥 묻어둔 채,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고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님을 알고 있고, 단 한 사람의 마음가짐을 바꾸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치 있다고 느낀다. 이 글은 주로, 최근 함께 훈련하지 못했던 내 친구를 위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훈련에 대해 조금 의기소침해지고, 멀어진 듯하고, 다른 사람들만큼 잘하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글은 그와, 그리고 자신이 하지 못하는 걸 주변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며 낙심하는 이들, 또 파쿠르에 막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어제는 내가 파쿠르를 수련한 지 1300일째 되는 날이었다. 나는 기념일 같은 걸 크게 믿지 않지만, 바로 그날 지난 2주간 이어진 생각들이 하나로 합쳐져 머릿속에서 굳어졌다.

나는 2003년 9월 10일, 채널 4에서 Jump London이 처음 방영된 바로 다음 날, 파쿠르 훈련을 시작했다. 그것으로부터 1301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 이후 내 삶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

나는 첫 번째 훈련을 아주 선명히 기억한다. 185주하고 6일 전이었다. 그때 당시 절친이던 Tom과 함께였고, 우리는 Jump London을 보고 너무 들떠서 당장 시작하고 싶었다. 우리는 몇 가지 볼트를 해보고, 움직이는 그네 사이의 틈을 뛰어넘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지역 체조장 건물 지붕(약 12피트 높이)에서 뛰어내려 잔디 위에서 구른 게 파쿠르에서 처음으로 느낀 공포였다. 그때는 그것이 파쿠르라고 생각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다음 날 살아남는 것. 하지만 이제 와서 보면…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을까? 정말로 멀리 온 걸까?

첫 훈련 뒤의 나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는가? 그 지독한 통증 때문에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들었던 기억 말이다. 내 대퇴사두근은 2주 동안 마치 야구방망이를 든 폭도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것 같았다.

지금은 초보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차고 넘친다. 하지만 나는 때때로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려한다.

David Belle과 리스(Lisses)의 오리지널 트레이서들이 15년 전 아무 정보도 없이 어둠 속으로 뛰어들었을 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수년간 아주 기본적인 움직임조차도 직접 창조하고 다듬어야 했다. 그리고 결국 몇 가지 기술만으로도 거의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든 것은 놀라운 업적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신입 트레이서들은 불과 몇 달 만에 10가지 새로운 기술을 익힌다. 그것은 원래라면 90년대 초 리스에서는 5년 이상 걸렸을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니, 결국 그들에 도달해 함께 길을 밝히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아니,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너무 빨리 달리고 있어서 연료를 다 써버리기 전에 그들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뒤돌아보면 우리가 따라오고 있는 게 보일 것이고, 아마 그들도 우리가 도달해주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래 세대는 끝내 닿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Stéphane Vigroux의 말을 인용하자면: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개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모두 움직이고 있는 건 기쁘지만…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너무 과시적으로… 너무 많다.”

지금은 1년도 안 된 사람들이 4년차보다 더 큰 도전을 하고 있다. 이는 지식의 라이브러리 덕분일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좋은 일 같지만, 나는 걱정된다. 시도와 실패의 과정은 오리지널 트레이서들에게 창의성과 열정, 용기를 심어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책에 나온 대로 훈련하는 기계적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세대가 지날수록 신체적·정신적 준비가 점점 더 희석되어 버릴 것이다.

오늘날 커뮤니티에서 존경을 받으려면 최소한의 훈련으로 최대한 화려한 걸 해내야 한다. 완벽하든 아니든, 몸을 해치든 상관없다. 그저 “X가 Y를 했다”는 말만 퍼져도 인정받는다. 이런 풍토는 진정한 파쿠르의 본질을 파괴하고 있다. 꾸준히 성실하게 성장하는 사람들이 주위의 압박 때문에 자신이 아닌 남을 따라가려 한다.

"나에게 파쿠르는 한 번의 장대한 전투가 아니라 길고 가치 있는 여정이다."

나는 신체적 문제도 우려한다.
‘할아버지 힘(granddad strength)’이라는 걸 아는가? 어릴 적 할아버지만 유일하게 피클병 뚜껑을 열 수 있었던 기억. 그것은 60년간의 육체 노동에서 비롯된 강인한 힘이었다.

나는 오늘날의 지름길이 그 힘을 빼앗을까 두렵다. 근육 기억, 신경 경로, 수천 번의 반복 훈련에서 오는 회복력은 글이나 영상으로는 결코 전해줄 수 없는 것이다.

신입 트레이서들이 무리하게 거대한 점프를 하고, 아직 준비되지 않은 어깨로 가지에서 가지로 뛰어내릴 때, 무릎과 관절, 힘줄이 얼마나 손상될까?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리스의 최고 트레이서들을 보라. 그들은 유전적 천재라서도, 미친 듯 도전을 해서도, 빨리 성장해서도 아니다. 그들은 천천히, 수년간 층층이 몸을 단단히 만들었기 때문에 최고가 된 것이다. 그래서 David Belle은 18년을 훈련했음에도 무릎이나 팔에 아무 문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오늘날 신입들은 1년 만에 무릎 수술, 어깨 탈구, 건염으로 훈련을 중단한다.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너무 빨리, 너무 무리해서일까?


<파쿠르는 개인의 여정이다>

지름길도, 빠른 해결책도 없다.
만약 그저 몇 년 즐기다 은퇴할 생각이라면 무엇이든 마음대로 하라. 다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성실히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존재하고 지속하기 위해(to be and to last)’ 진정한 수련을 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더 어린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유혹에 빠지지 말라. 그들이 지금은 멋져 보일지라도, 10년 뒤에는 지팡이를 짚을지도 모른다. 그때 당신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그 점프를 백 번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후대에게 경험을 전해주되, 그것이 모험과 탐구를 대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실수와 탐구의 여지가 남아 있어야 한다. 또, 그들이 스스로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야 한다. 나는 앞으로 압박감 때문에 무리하려는 사람들을 돕는 것을 내 목표로 삼으려 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몇 명이라도 함께해 준다면 좋겠다.

🔆요약

1. 파쿠르 초보자라면, 가능한 한 많이 배우되 창의성을 잃지 말라. 스스로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고 자기 속도대로 성장하라. 이론은 빨리 익힐 수 있어도, ‘할아버지 힘’은 오직 수년간의 반복된 실천으로만 얻을 수 있다.

2. 파쿠르 유경험자라면, 초보자들이 더 화려해 보여도 비교하지 말라. 그들에게 경고하라. 할 수 있다고 해서 해도 되는 건 아니다. 그들이 빠르게 배우는 것은 당신의 노고 덕분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그들이 천천히 가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상과 과훈련으로 파쿠르는 점점 약화되고 사라질 것이다.


당신은 파쿠르와 새로운 트레이서들을 약화시키겠는가, 아니면 그들을 축적시키고 강하게 만들겠는가?

“조심스럽게 걸으라, 당신은 지금 내 꿈 위를 걷고 있으니.”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3 weeks ago | [YT] | 17

파쿠르 코치 김지호

의사 선생님에게 파쿠르를 지도해 보았습니다. 😃

https://youtu.be/2xJXPX20O80?si=G_MlF...

3 weeks ago | [YT] | 2

파쿠르 코치 김지호

[공지] 2025 코리아 파쿠르 챔피언십 개최

일시: 9월10일(수)

장소: 언더커버 용인동탄점

참가자격: 17세 이상 (2008년생부터 가능)

모집요강: www.gymnastics.or.kr/board/view.php?tn=board_notic…

1 month ago | [YT] | 7

파쿠르 코치 김지호

세미나 발표합니다.
<파쿠르는 무엇인가? 실천담론을 통한 개념 재구성>

1 month ago | [YT] | 9

파쿠르 코치 김지호

2025년도 대한체조협회 파쿠르 심판 강습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일 시: 2025. 9. 6.(토) 13:00-17:30

- 장 소: 올림픽회관 신관 144호 대회의실

- 참가자격:
1. 만 19세 이상(2006년 출생자부터) 파쿠르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
2. 심판 유경험자(타종목 포함)

- 권장사항: 심판 강습회 수료 후, 9월10일(수), 아시아 파쿠르 챔피언십 선수 선발전에 심판으로 참여 가능하신 분

- 신청마감: 2025. 9. 1.(월) 18:00시 까지

* 기타 세부사항은 별첨 개최요강 참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지확인 ▶️
www.gymnastics.or.kr/board/view.php?tn=board_notic…

1 month ago | [Y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