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어제 두 영화를 각각 하나씩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둘 씩이나 나온다니 정말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게다가 두 작품 모두 제가 전에 재밌게 봐온 작품이어서 기대는 더욱 컸었습니다. 영상으로 만들지는 않고 게시글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어제 보았던 그 화제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전에 웹툰과 웹소설로 보다가 중간에 하차를 하여서 완벽히는 모르지만 확실히 원작과의 차이는 매우 크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영화를 볼 때 원작과의 차이를 찾는 걸 집중하면서 보려했지만 너무 많아서 중간부터 포기하고 그냥 즐겼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작을 모르는 분들 기준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킬링타임용 영화, 원작팬들 기준으로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급의 최악의 영화입니다.
중간에 하차한 저마저도 이게 이랬었나 했는데 원작팬들은 오죽할까요? 제가 느꼈던 이질감과 불만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독자가 초반에 작가에게 이 소설은 최악이다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캐릭터성과 성격이 아예 뿌리째 바뀌었습니다. 뭔가 너무 착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희미하게 있는 김독자는 냉정하고 마냥 착하지 않은 그런 캐릭터였는데 말 그대로 그냥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딘가 찌질해보이는 모습도 덤으로 있었네요.
2. 유상아도 그냥 모든 게 송두리째 뒤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정직원이 되고, 사회인으로서 능력있는 사람으로 보였었는데 영화에서는 독자와 비슷한 처지의 사회인이었고, 능력도 바뀌었습니다. 내가 아는 유상아는 저런 능력은 분명히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실을 뿜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거기다 성격도 조금 촐삭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이현성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캐릭터는 원작에서도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아서 원래 어땠는지 기억은 없지만 이질감을 느낀 건 딱 하나 외모였습니다. 분명 순하고 믿음직스러운 인상의 청년이었는데 뭔가 좀 기가 세고 화나면 무서울 것 같은 인상의 청년의 모습이었습니다.
4. 가장 불만인 것은 저의 최애인 이길영 이였습니다. 길영이는 어리지만 어딘가 믿음직한 구석이 있는 철이 빨리 든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겉모습부터가 아예 역변을 당했습니다. 너무 어린 아역 배우를 캐스팅했더군요. 거기다 독자같은 어른들에게 항상 보호가 필요한 그런 캐릭터가 되었고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나이되는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 아역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5. 도깨비 비형의 얘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작중에서 길영과 더불어 아예 역변해버린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얀 털이 나있는 인형같은 모습이던 비형은 은행 마스코트 같은 모습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성우는 신비아파트 신비의 성우 조현정 님이 하셨더라구요. 저는 이상호 님이나 이경태 님 같은 분들이 맡으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모습이 역변했으니 소용없는 짓이었네요. (아무튼 갑자기 신비 목소리가 나와서 좀 놀랐었습니다.)
5. 또 감독이 넣은 주제 의식이 너무 명확히 보였습니다. 대충 혼자서는 안 되고, 다 같이 힘을 합쳐 살아가야 한다는 그런 메시지였습니다. 중간에 하차했었지만 이건 전독시의 주제가 아니라는 건 매우 잘 알았기에 감독의 의도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죠.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중간에 하차해서 그런지 큰 분노는 못 느꼈지만 이제 곧일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보았던 좀비딸의 평가입니다. 10점 만점의 100점입니다. 원작 캐릭터들의 고증을 매우 잘 살렸고, 각색도 자연스럽고, 오히려 좋았던 것들도 많았습니다. 영화라는 특성상 제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다 담아야 했기에 생략된 것들도 있었고, 짧아진 것도 있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이상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흠이 좀 있다면 원래는 없었던 춤이라는 요소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스토리에 큰 지장은 없고, 원작의 감성도 너무나 잘 살렸기에 큰 신경은 안 썼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실사화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고, N회차 관람할 가치가 매우 충분하다고 봅니다!
코드벅스
일본 성우 부부의 대표 격이신 오노 켄쇼 님과 하나자와 카나 님의 이혼 소식....
#성우 #이혼 #애니메이션
1 month ago | [YT]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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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실사 영화 리뷰
오늘과 어제 두 영화를 각각 하나씩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둘 씩이나 나온다니 정말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게다가 두 작품 모두 제가 전에 재밌게 봐온 작품이어서 기대는 더욱 컸었습니다. 영상으로 만들지는 않고 게시글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어제 보았던 그 화제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전에 웹툰과 웹소설로 보다가 중간에 하차를 하여서 완벽히는 모르지만 확실히 원작과의 차이는 매우 크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영화를 볼 때 원작과의 차이를 찾는 걸 집중하면서 보려했지만 너무 많아서 중간부터 포기하고 그냥 즐겼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작을 모르는 분들 기준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킬링타임용 영화, 원작팬들 기준으로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급의 최악의 영화입니다.
중간에 하차한 저마저도 이게 이랬었나 했는데 원작팬들은 오죽할까요? 제가 느꼈던 이질감과 불만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독자가 초반에 작가에게 이 소설은 최악이다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캐릭터성과 성격이 아예 뿌리째 바뀌었습니다. 뭔가 너무 착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희미하게 있는 김독자는 냉정하고 마냥 착하지 않은 그런 캐릭터였는데 말 그대로 그냥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딘가 찌질해보이는 모습도 덤으로 있었네요.
2. 유상아도 그냥 모든 게 송두리째 뒤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정직원이 되고, 사회인으로서 능력있는 사람으로 보였었는데 영화에서는 독자와 비슷한 처지의 사회인이었고, 능력도 바뀌었습니다. 내가 아는 유상아는 저런 능력은 분명히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실을 뿜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거기다 성격도 조금 촐삭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이현성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캐릭터는 원작에서도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아서 원래 어땠는지 기억은 없지만 이질감을 느낀 건 딱 하나 외모였습니다. 분명 순하고 믿음직스러운 인상의 청년이었는데 뭔가 좀 기가 세고 화나면 무서울 것 같은 인상의 청년의 모습이었습니다.
4. 가장 불만인 것은 저의 최애인 이길영 이였습니다.
길영이는 어리지만 어딘가 믿음직한 구석이 있는 철이 빨리 든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겉모습부터가 아예 역변을 당했습니다. 너무 어린 아역 배우를 캐스팅했더군요. 거기다 독자같은 어른들에게 항상 보호가 필요한 그런 캐릭터가 되었고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나이되는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 아역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5. 도깨비 비형의 얘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작중에서 길영과 더불어 아예 역변해버린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얀 털이 나있는 인형같은 모습이던 비형은 은행 마스코트 같은 모습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성우는 신비아파트 신비의 성우 조현정 님이 하셨더라구요. 저는 이상호 님이나 이경태 님 같은 분들이 맡으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모습이 역변했으니 소용없는 짓이었네요. (아무튼 갑자기 신비 목소리가 나와서 좀 놀랐었습니다.)
5. 또 감독이 넣은 주제 의식이 너무 명확히 보였습니다. 대충 혼자서는 안 되고, 다 같이 힘을 합쳐 살아가야 한다는 그런 메시지였습니다. 중간에 하차했었지만 이건 전독시의 주제가 아니라는 건 매우 잘 알았기에 감독의 의도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죠.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중간에 하차해서 그런지 큰 분노는 못 느꼈지만 이제 곧일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보았던 좀비딸의 평가입니다.
10점 만점의 100점입니다. 원작 캐릭터들의 고증을 매우 잘 살렸고, 각색도 자연스럽고, 오히려 좋았던 것들도 많았습니다.
영화라는 특성상 제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다 담아야 했기에 생략된 것들도 있었고, 짧아진 것도 있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이상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흠이 좀 있다면 원래는 없었던 춤이라는 요소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스토리에 큰 지장은 없고, 원작의 감성도 너무나 잘 살렸기에 큰 신경은 안 썼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실사화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고, N회차 관람할 가치가 매우 충분하다고 봅니다!
#전독시 #좀비딸 #네이버웹툰 #실사영화
2 month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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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연휴절 기념 네이버 웹툰 일러스트
#네이버웹툰 #연휴절 #웹툰
5 months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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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네이버 웹툰 연휴 기념 ㅋㅋㅋㅋ
#네이버웹툰 #웹툰
5 month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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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여러분! 드디어!!!!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이 애니화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죠죠의기묘한모험 #죠죠 #스틸볼런 #애니메이션
https://youtu.be/RHkvkwnQbEQ?si=x0-YY...
6 month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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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카카오 페이지 만우절 특집 웹툰 표지 ㅋㅋㅋㅋ
#카카오페이지 #웹툰 #만우절
6 months ago | [Y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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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강수진, 안지환, 이선, 남도형 아는 형님 출연확정!
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하네요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
#성우 #아는형님 #예능 #남도형 #강수진 #이선 #안지환
6 months ago (edited)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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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요자쿠라 일가의 대작전이 원작이 드디어 완결!
#요자쿠라일가의대작전 #애니메이션 #소년점프
8 months ago | [YT]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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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최애의아이 #문호스트레이독스 #코드기어스 #기동전사건담 #귀멸의칼날
9 months ago (edited) | [YT]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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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벅스
좀 늦었을지 모르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코드기어스 #비스타즈 #청의엑소시스트 #윈브레
9 months ago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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