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one's said.


Swiz

게시물을 적어보고 싶어서.
의미없이 적습니다.
그냥.

적적하니 시라도 한 구절.

*

가을 바람.
사무치는 가슴팍엔
서늘한 바람이 한기 서린 채
다가와 툭,
두드리는데.
내 마음이 더 차가와
하필 이리로 왔냐며 시건방진
대꾸만 툭.

대교 위로 흐르는 구름이니
어른어른 거린
자줏빛 저녁 하늘색이니
머리맡을 가득 채운 채
오늘의 날도 다 갔구나,
이 날 또한 그저그런 일상이구나,
싶게 만드는

초월의 광경 한 자락.

아무런 일도 없다고
그저 묻어둔 채 다시 걷는데
대굣길 근처
낙엽을 때린 바람은 힘이 남아
다시금 내 귓전을 스쳐 지났고

어루만진 한기가
갑자기 따스한 손길을 되살려서
먼 기억 속 품에
울었네.

9 months ago | [YT] | 2

Swiz

씁...
대체...
누가 자꾸 구독을 하는가 이런 채널...
개무섭네

1 year ago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