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to Heal Myself

This channel is for my own enjoyment.

Because I'm so busy, I only reserve the videos I've been working on to be released once a week, and I don't pay much attention to the channel, so I may not be able to answer questions or comments right away.


드로잉투힐 Drawing to Heal Myself

요즘 왜 영상이 안 올라오냐고 문의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의 드로잉 작업과 이 유튜브 채널은 취미로 하는 거라서
본업이나 개인사가 바빠지면 좀처럼 취미생활 할 여유가 나질 않네요.

바쁜 일 좀 지나가고 나면 바로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여러분도 지금처럼 각자의 삶에 충실하시며 즐겁게 지내시길.
다시 뵙겠습니다.

(사진을 올려야 글이 업로드가 되는지라 채널 로고 이미지나 올립니다.)

4 weeks ago (edited) | [YT] | 0

드로잉투힐 Drawing to Heal Myself

(I hope you can understand my text by using translation app.)
소소한 개인 취미 채널에 질문 섞인 메일까지 보내주시며 관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관심까지 기대한 적은 없었는데 겪고 보니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요.

각 메일에 간단하게 관련 답장을 드리긴 했습니다.
영어로 질문하신 외국 분들께는 어쩔 수 없이 저의 영어 한도 내에서 간단하게 답장을 드릴 수 밖에 없었고요.

그래서 여기에 통합해서 자세히 답변을 드립니다.




질문 1 : "연필 스케치 과정 영상은 없나요? 완전히 처음부터 보고 싶어요."

답변 1
:
샤프 펜슬로 스케치 할 때는 PC 책상 모니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는데
이때는 촬영 장비를 세팅하기가 힘드네요.
어떻게든 그 장면도 촬영을 하려 한다면 그것에 맞는 형태의 장비를 또 구입하면 되겠지만
그저 단순 취미 생활이라 그렇게까지 장비를 추가로 많이 들이는 건 저에겐 부담이 큽니다.
그러다 보면 PC 책상까지도 촬영에 알맞게 전부 새로 사야 할 판이라... 😢

게다가 촬영 장비를 설치한다 해도
모니터에 띄워 놓은 이미지를 보고 샤프 펜슬을 들어 비율을 재어 그려가고 상체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손, 팔, 머리가 자꾸 카메라를 가리고 저의 스케치 작업에도 방해가 많이 될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스케치 과정이 저의 작업 중에 가장 재미없게 느껴져서 딱히 촬영할 의욕도 나지 않고요. 😒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샤프 펜슬로 스케치 하는 영상은 없습니다.




질문 2 : "볼펜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답변 2
:
글 작성일 기준(2023. 1. 31), 러프 드로잉 작업시 주로 쓰는 건
* 파버카스텔 FABER-CASTELL 국제 표준 규격 볼펜심 흑 B(Black B)
(볼펜 바디는 쉐퍼 스타일러스(SHEAFFER STYLUS))
* BIC Cristal 1.6mm
이 2가지입니다. ✌

전에 써 본 제품 중에는 동아 애니볼 501(DONG-A AnyBall 501) 1.6mm를 자주 사용했었고,
그 밖에
파이롯트 슈퍼그립G (PILOT SUPERGRIP-G) 1.6mm,
제브라 타플리 클립 (ZEBRA Tapli clip) 1.6mm 등도 사용해봤는데 그 두개는 얼마 못갔어요.




질문 3 : "사용하시는 볼펜 소개 영상도 올리면 어떨까요?"

답변 3
:
그건 저도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겁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제품들, 현재 즐겨 사용중인 제품들을 소개하는 영상도 찍을 계획입니다.
저의 작업에 가장 좋은 제품, 최악의 제품 등을 뽑고싶고요.
다만 아쉽게도 본업때문에 그럴만한 시간이 없는 경우도 있고
제가 게으르기도 해서 제대로 진행을 못하고 있어요. 계속 구상만 하는 중입니다.
아무튼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다는 것에 대해 기쁘네요. 😊




질문 4 : "긴 버전의 원본 영상은 안 올리시나요? 저는 ASMR로 보고 싶어요."

답변 4
:
단순히 개인 취미생활이다 보니 녹음 장비도 그리 퀄리티 높은 제품이 아니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찌지직'거리는 이상한 잡음이 녹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의 장비 다루는 실력 문제일 확률도 크고요.
그 잡음이 워낙 불쾌한 소리라서 원본을 ASMR용으로 올리긴 힘들듯합니다.

게다가 녹화 중간에 누가 와서 집 벨을 누르면 나가보기도 하고
중간에 전화 와서 통화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러는데
그런 개인 생활들을 원본 영상으로 다 공개할 수는 없는 일이죠. 🙏
양해 하시길.




질문 5 : "드로잉 작품을 판매하실 생각은 없나요?"

답변 5
:
그저 단순 취미인데 작품이라고까지야...ㅎㅎ
말씀드렸다시피 단순 취미 생활이라 판매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사고 싶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결론은
'판매를 고려해 본 적은 없고, 만약 굳이 구입하시겠다면 제가 말씀드린 가격을 수락하셔야 하는데
아마 그럴 분은 안 계실것이다.'
입니다.

볼펜으로 작업하는 시간만 30분~50분 정도 소모되고,
그 전에 샤프 펜슬로 스케치 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한장당 1시간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게다가 애초에 영상 촬영을 겸하는 목적의 드로잉 작업이었기에 (영상과 그림을 별개로 생각한 적이 없어요.)
영상 편집까지 다 하고 업로드를 완료하면 전체 소모 시간은 대략 3~4시간 정도 돼요.
그러면 '드로잉 한 A4용지 결과물' + '가능한한 원본에 가깝게 추려낸 수십분짜리 영상 파일'
이렇게 2개 합해서 최대 가격선이 저의 본업 하루 임금의 절반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가격을 들으시는 분들께서는 역시나 매우 어처구니가 없을겁니다.
뭐 이런 놈이 있나 싶을거예요.
A4 용지 한장과 영상 파일 하나를 누가 그 가격에 산다고 하실까요. 없습니다.

만약, 영상 작업 제외하고 오로지 종이에 그리는 시간만으로 계산한다 해도
대충...평균 1시간이라 치면 저의 본업 시급으로 따져서 3만원 이상의 가격이 나오는데
이 역시 A4용지 하나를 그 가격에 구입하실 분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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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dited)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