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뒤집기
우리가 알던 역사는 전부 진실일까요?
'역사뒤집기'는 교과서의 단편적인 기록, 승자의 시선으로 쓰인 역사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탐사하는 채널입니다.
우리는 공식 역사(Official History)에 과감히 물음표를 던지고, 잊혀진 사료와 새로운 관점을 통해 역사의 민낯을 파헤칩니다.
인물, 사건, 전쟁, 문화 등 역사의 모든 분야에서 당신이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통념을 뒤집는 지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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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뒤집기
"평남도청을 폭파한 '임신 5개월'의 폭탄범, 왜 교과서는 안경신을 침묵하는가?"
1920년 8월, 평양. 일제의 핵심 통치 기관이었던 평안남도청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입니다. 일제는 이 대담한 의거를 '불령선인(不逞鮮人) 남성'의 소행이라 단정했지만, 범인은 상상조차 못 한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임신 5개월'의 여성, 안경신(安敬信) 의사였습니다.
대부분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력자'나 '희생자'로 기억하지만, 그녀는 달랐습니다. 대한광복회 총영 소속 '행동대원'이었던 그녀는, '임신 5개월'의 몸을 이끌고 직접 폭탄을 설치하고 투척했습니다.
이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여성'이 단독으로 실행한 최초이자 유일한 폭탄 의거였습니다. 💣
거사 7개월 뒤, '만삭'의 상태로 체포된 그녀는 법정에서도 당당했습니다. 일제 재판부는 그녀에게 유관순 열사(3년 형)보다 3배 이상 무거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그녀는 옥중에서 출산하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토록 위대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할까요? '남성 중심'으로 기록된 독립운동사와 해방 후 이념 대립 속에서 그녀의 업적은 의도적으로 축소되거나 잊혔습니다.
'가장 약한 몸(임산부)'으로 '가장 강력한 투쟁(폭탄 의거)'을 감행한 안경신 의사. 이제 우리가 그녀를 '잊힌 영웅'이 아닌 '역사의 주체'로 호명해야 할 때입니다.
3 week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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