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SUDAIN: All the Talk about Arts

Hello, All the Talk about Arts!
It's HanyangSUDAIN!
On this channel, I

Talk about painting and art
Talk about book dealing with art and painting
Talk about painting relating to a book
Talk about exhibition and museum/art museum
Talk about artnews

I hope you enjoy my channel,
and beg you to cheer me!
I really appreciate!


미술에 관한 모든 수다

안녕하세요, 미술에 관한 모든 수다입니다. 9월 14일(일) [인상주의의 아버지 외젠 부댕]
시리즈의 마지막 5편 영상을 업로드하였습니다. 처음 영상은 그냥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찾아 여름 휴가가 끝나기 전에 1편으로 간단하게 끝낼
예정이었습니다. 처음에 주제에 맞는 그림들을 찾다가 외젠 부댕(Eugene Boudin)의
해변 그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이전에도 인상주의 회화를 좋아했지만 
부댕에 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 이전에 인상주의 공부를 할 때 부댕이 소개가
되었겠지만 아마 까맣게 잊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여름 휴가 기간 해수욕장 그림을 주제로 한 1편짜리 영상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논문을 찾아 보니 로랑 마뇌브(Laurent Manoeuve)의 논문을 발견하였고
콘텐츠를 위해 4-5번 정도를 다시 읽어 보면서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원고를
쓰다 보니 1편짜리는 2편으로, 2편은 다시 3편으로, 3편은 4편으로, 4편은 결국 5편이
되었습니다. 5편 역시 다시 6편까지 나뉠만한 상황이었지만 외젠 부댕이라는 화가
한 명에 관한 시리즈가 그렇게 오래 지속되는 것도 딱히 좋을 것 같진 않아 깔끔하게
5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8월 26일 제1편이 올라가고 9월 14일 마지막 5편이 올라갈 때까지 2주 동안 다섯 편의
영상을 올리는 동안 이 유튜브 채널 "미술에 관한 모든 수다, 수다인" 을 하면서 정작
제가 많은 공부를 하면서 그 동안 몰랐던, 혹은 잘못 알고 있었던 걸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저에게 더 유익한 활동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채널을 어떻게든 키워보고 싶고 그래서
유튜버로서 소소한 성공(?)을 거두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그저 이렇게 그 전에는
잘 몰랐던 미술가와 작품을 알게 되고 그 진가를 나름대로 재평가할 수 있는 일종의
자기 발전의 측면에서도 유튜브를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리즈가 생각보다 방대해진 이유 중 하나는 자료 조사 중 파리의
마르몽탕-모네 미술관(Musee Marmonttant-Monet)에서 막 외젠 부댕에 관한 특별전
[인상주의의 아버지 외젠 부댕 Le Pere de l'Impressionisme] 이 개최 되었다는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이미 1편이 올라간 상황에서 이 특별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1편에서는 차마 표현하기 어려웠던 "인상주의의 아버지"라는 표현을 본 시리즈에
쓸 수 있었던 것도 마르몽탕-모네 미술관에서 이미 부댕에게 "인상주의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 시리즈의 제목을 [인상주의의 아버지 외젠 부댕]으로
잡고 단지 해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도시 부르주아 그림 한 두 편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주제를 넓혀 부댕이 인상주의의 탄생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는 걸 제시하는 걸로
확장하기로 하였습니다.

[인상주의의 아버지 외젠 부댕] 시리즈는 외젠 부댕에 관한 시리즈이지만 한 편으로는
카미유 생상(Camille Saint-Saens)에 관한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저는 영상에서 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음악은 영상의 분위기, 영상의 시대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고 보며
영상의 주제와 맞는 음악들을 선곡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특정 시기의 그림에는 그 시대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다행히 19세기 인상주의는 르네상스
시대보다 선택지가 많은 편입니다. 19세기 초반에 태어나 19세기 말까지 활동했던
부댕과 같은 시기의 음악가로는 누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상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생상은 부댕보다 젊고 더 오래 살았지만 부댕의 활동 시기와 겹칩니다. 그래서 1편부터
생상의 음악들을 선곡해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부댕의 그림들을 보다보면 그가 인상주의 탄생에 상당한 공헌을 했지만
그의 그림들은 프랑스의 라파엘로라고 평가받는 17세기 프랑스의 고전주의의
아버지 푸생(Nicolas Poussin)을 비롯한 비교적 고전적인 회화들에 기반을 둔
인물이라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고전적인 틀 안에서 모던한 미학을 추구한
미술가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음악에서도 생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상의
음악은 고전주의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 음악의 파격성을 동시에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생상은 고전주의의 틀 안에서 현대성을 추구하려는 음악가였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생상은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프랑스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의
스승입니다. 포레는 서정적이면서 낭만적이며 동시에 현대적인 프랑스 음악을 개척한
인물 중 한명이고, 포레는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생상-포레-라벨로 이어지는 19세기 프랑스 음악의 계보를 닦으며
후배 음악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 생상이죠. 그러한 점이 그 자신으로도
훌륭한 예술가이지만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라는 프랑스 미술의 주요 인물을
배출해낸 스승이라는 점에서 부댕과 생상은 꽤 닮은 인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비록 그 둘은 개인적 친분은 없었다고 하지만 둘 다 시끄러운 파리가 아닌 한적한
지역을 더 선호한 인물들로서 고전주의의 틀 안에서 현대적 미학을 추구하며 뛰어난
후배 예술가를 배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주의의 아버지 외젠 부댕]은
부댕과 생상이라는 동시대 두 예술가에게 보내는 일종의 오마쥬(hommage)와도
같은 영상이었습니다. 아울러 생상의 음악을 통해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생상의 음악으로 영상을 만들고 싶었던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계획을 실천할 수 있었던 시리즈였습니다.

비록 얼마 안 되는 구독자이고, 게다가 이 게시글 역시 대단히 내용이 길어 아마 읽으시는
분들은 안 계시겠지만 [인상주의의 아버지 외젠 부댕]은 처음에는 저에게는 그저 여름 시즌에
맞춰서 큰 계획없이 시작되었지만 원고를 써나가고 부댕과 생상을 동시에 담아내자라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다음 영상에서는 어떠한 생상의 음악을 선곡해서 생상의 음악을 보다
영상을 보시는 단 한 분의 시청자 분에게라도 소개해드릴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이 제 개인적인 즐거움과 보람이 전달되었길 바라며
영상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1 month ago | [YT] | 3

미술에 관한 모든 수다

채널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를 리뉴얼(renewal)해 봤습니다.
채널을 처음 개설했을 때와 현재 채널의 정체성이 약간
수정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배너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
구독자는 140명이지만 마음과 열정만은 1만 4,000 구독자
유튜버처럼 😅😅😅😅😅
감사합니다!

6 months ago (edited) | [YT] | 0

미술에 관한 모든 수다

안녕하세요! 그림에 관한 모든 수다! 한양수다인입니다!

2025년 4월 1일로 구독자 수가 110명이 되었습니다.
구독자 수 1만 명도 아니고 고작 110명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게 호들갑 떤다고 보일 수도 있는
보잘 것 없는 성취이지만 저에게는 큰 성과물로 느껴집니다.

2024년 6월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올리고
구독자 110명을 달성하는 데 10개월이 걸렸습니다.
유튜브에 조금만 찾아보면 단 세 개의 영상으로
한 달만에 구독자 만 명을 모아서 수익 창출을 했다는
유튜버들의 증언도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저는 30개가 넘는 긴 길이 영상으로 그것도
10개월이 걸렸습니다.
물론 단 기간 내에 좋은 성과를 낸 분들은 저하고
다루는 콘텐츠의 분야도 그리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게
저와 목적이 다를테니 단순히 그들의 성공과 저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걸 잘 압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빠르게 채널을 성장시킨 분들을
볼 때마다 제 자신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이 채널을 지속가능할 정도인가?

그런 의구심이 들 때마다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긴 길이 영상을 제작해서 올렸습니다.
노출수도, 그렇다고 클릭률도, 영상의 시청 지속
시간도 길지 않지만 그럼에도 한 분씩 구독을
눌러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여기까지라도 끌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채널에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 주신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요즘처럼 쇼츠라는 1분 내 짧은 동영상이, 그리고 점점 더
유튜브가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 단순 기분 전환용
콘텐츠 플랫폼으로 이용되는 상황에서
20분이 넘는 길이에 그것도 미술, 대부분은 서양의 고전미술을
이야기하는 게 트랜드에 전혀 맞지 않다는 걸 잘 압니다.
그렇다고 제가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도, 영상 편집이
호기심을 끌 정도로 편집의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튜버의 비주얼이나 좋은 보이스(voice)를 가진 것도
아닌 장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한 두 분씩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떠한 내용을 다룰지에 대한 영상 기획에서, 원고 작성
나래이션 녹음에서 영상 편집까지 혼자서 다 하다 보니
당연히 한계는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도 있고 또 제가 생각해도
생각했던 퀄보다 떨어지는 영상들도 있고요.
무엇보다 내용에서 사소한 실수들이나 오류들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콘텐츠 시장에 내놓는 데에
시장에서 결격이 있을만한 콘텐츠 상품을 제공하지는 않으려고
노력 중이니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 이전까지 영상 편집에 ㅇ도 몰랐던 저였는데 아무 준비없이
도전했고 10개월 동안 30개가 넘는 긴 길이의 영상을 만드는
지금도 솔직히 어떻게 해야 훌륭한 편집을 거친 영상을
만들지, 어떻게 하면 슈카월드의 슈카님처럼 어려운 얘기도
어렵지 않고 쉽게, 그것도 듣는 사람의 집중력을 시종일관
사로 잡으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끝까지 전달해야 하는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영상을 듣고 시청해주시는 분들의
입장을 더욱 고려하여 영상을 제작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았지만 여태까지 이룬 게 거의 없다보니
제 얘기에 귀 기울여 주시는 분들이 백 분이라도 생겼다는 거가
신기하면서 인생에서의 큰 성취물로 여겨집니다,
그러한 의미로 다시 한 번, 구독자 분들께, 그리고
앞으로 구독하실 예비 구독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림에 관한 모든 수다! 한양수다인이었습니다!

7 months ago | [Y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