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중개사 food broker

저 드디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나름 길었던 호치민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대청소까지 끝내니 이제 살것같네요. 😁

오늘은 냉이된장국 & 미나리전 조합으로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호치민에서 발견한 한국인이 좋아할 맛집들과 엄마에게 전수받는 집밥 레시피 영상으로 부지런히 찾아뵙겠습니다.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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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edited) | [YT] | 10

음식중개사 food broker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첫 영상을 올린 지 1년이 되는.. 제 '음식중개사' 채널 생일입니다.
그동안은 제 글을 누가 읽을까 싶어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용기 내 글을 작성해 봅니다.
(주절주절모드 미리 스포해요 😅)



저는 결혼한 지 14년 차가 되었지만 워킹맘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음식을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결혼하고 수년이 지나서 임신했을 때 입덧이 너무 심했어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시는 고구마줄기조림 말고는 거의 못 먹었습니다.
그렇게 고구마줄기조림으로 임신 초중기를 넘기고 귀여운 딸아이를 얻고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도 언젠가 "엄마, 엄마가 해주는 OO먹고싶어요!" 라는 말을 하면 좋겠다.
(굳이 임신 기간이 아니라도 사람이 인생 살면서 엄마품과 엄마의 음식이 생각날 때 있잖아요? 😉)


그때부터 친정 엄마에게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작년에 퇴사와 함께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엄마에게 음식을 배웠어요.



하지만 레시피라는게 수학 공식보다... 과학 원소표보다... 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맛있게 먹어 여러번 보고 싶은 레시피 위주로 채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극적인 음식을 싫어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편입니다.
햄이나 통조림류같은 가공 식품도 거의 먹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 엄마도 그런 음식 위주로 해주세요.
그렇기에 레시피도... 완성된 음식도...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00명이 넘는 분들이 제 채널이 도움되었다며 구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주변에 계시다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요.
그래서 얼마전 제가 맛있게 먹었던 봄동전과 해물부추전을 이렇게 글로 담아 대접합니다.

유친님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베트남 맛집 위주로 지금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곧 한국에 돌아가면 추운 겨울을 이겨낸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레시피도 열심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맛있는 음식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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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