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의클래식이야기
베이스 황상연(필립황) 프로필
베이스 황상연(필립황)은 15년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모스크바 등
러시아 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오페라가수로 활동.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러시아 폰드 이리나 아르히포바 메니지먼트 소속(모스크바)
러시아 21세기 베이스 메니지먼트 소속(모스크바)
러시아 마리스키 국립오페라 극장 전속 오페라 가수
러시아 현 대통령 블라지미르 푸틴 초청 연주(상트페테부르크)
러시아 비비굴 투르게네바 국제성악 콩쿨 입상 및 가곡상 수상
러시아 국제 오페라 페스티발 음반 발매
러시아 무소르그스키 연가곡 “죽음의 노래 와 춤” DVD 발매
러시아 마그나고르스키 글린카 국립음악원 성악과 교수 역임
필립의감성채널 자율구독후원계좌 061701-04-119573(국민) 황상연(필립황)
필립의감성채널 문의 filipo@hanmail.net
필립의감성채널
남을 향한 비난은 미묘한 쾌감을 불러일으켜 중독·전파되곤 하는데, 실은 본인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힘이 강한 곳이 언론계와 정치계(정부·국회)다 수십 년 전부터 정치계에서 전략적으로 상대편의 과거 언행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점점 언론 등을 통해 확산해 이제는 온라인상에서도 적용하는 문화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극단의 시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한 사건에 대해 지속해서 같은 해석을 하는 확증편향으로 본인의 비난을 정당화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비난 문화'가 빠르게 이식된 이유는 우리나라는 집단주의와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경쟁주의 남을 비난하지 않으면, 내가 열등한 존재가 된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약점을 잡아 우월감을 느끼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남을 비난하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거의 100% 내가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근본적으론 본인의 열등감, 낮은 자존감을 감추기 위해서인 것이다.
개인의 정신 건강이 좋지 못할 때 남을 비난할 가능성이 커진다.우리가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자기 감정을 돌아보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는 경향이 더 커진다. 타인의 결함을 발견했을 때 만족감을 느끼고, 현재 분노를 정당화하려는 심리이다. 남을 비난하면서 자신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고 동참하고 있다는 도덕적인 우월감으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문화는 결국 서로에 대한 비난이 커져 사회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이런 비난 문화는 개인의 정신건강을 오히려 악화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신뢰 기반을 무너뜨린다. 비난으로 생기는 쾌감은 잠깐이다. 본인의 우울감을 키우고 정신 건강을 악화할 뿐 아니라, 성격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복해 비난 글을 달면서 온라인 속 동조 현상까지 확인하고 나면, 정제하지 않고 말하는 게 허용된다고 여겨 현실에서도 분노·충동적 행동 등 성격 장애 증상이 드러날 수 있다.
개인도 노력이 필요하다. 비난하기 전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실 관계를 먼저 판단하고, 이런 비난이 상대방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논평하고 있지는 않은지,스스로 한 번씩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잠시 후 10시 수요일 라이브 방송 시작합니다. 방끗방끗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hours ago | [YT] | 1,419
View 15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 가수 정해진 형기를 다채우지 않고도 일상 복귀가 가능한 가석방, 조건과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법률사무소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김호중 가수가 현행법에 따라 일정한 형기를 넘겨 모범적 수형생활을 하였다면 ‘가석방’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그 생활이 모범적이라고 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예비심사, 적격 심사, 법무부 장관의 허가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가석방 조건은 무엇일까요?
가석방 제도란 징역이나 금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 등에서 수형된 사람 중 행실이 바르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는 사람에 대하여 더 이상의 형벌 집행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일정한 조건을 부가하여 임시로 석방시키는 제도를 뜻합니다.
가석방이 이어지고 이 기간 중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일정 기간이 경과 하였다는 전제 하에 형이 다 집행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가석방 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에 다시 연루된다면 다시 수감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가석방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형을 채워야 합니다. 즉, 형법 제72조에 따라서 징역이나 금고 집행 중에 있는 이가 그 행상이 양호하여서 개전의 정이 현저한 경우에는 유기에 있어선 형기의 1/3이 경과한 후, 무기에 있어선 20년이 경과하면 행정처분으로 가석방이 진행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경우 벌금이나 과료의 병과가 있다면 그 금액이 모두 완납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석방 조건을 모두 충족을 한다면 비로소 가석방의 ‘심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수형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성실한 태도와 모습이 이어지는 것 역시 기본 조건이 됩니다.
가석방, 다음과 같은 절차로 결정됩니다.
① 교정시설별 가석방의 예비 심사
② 법무부 산하의 '가석방심의 위원회' 적격심사
③ 법무부 장관의 허가
교정 시설의 장은 위의 형기를 충족하는 수형자 중 개전의 정이 모이는 수형자에 대하여 가석방 적격심사를 신청하여야 합니다. 신청이 있게 되면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수형자에 대한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121조 제2항에 의하면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심사를 할 때 수형자의 나이와 범죄 동기 및 범죄의 종류, 총 형기, 생계문제, 환경, 재범 가능성, 건강, 그리고 교정성적 등을 고려하여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가석방이 결정되고 적격 결정이 나오게 되면 결정 이후 5일 내에 법무부장관에게 허가신청을 하게 됩니다. 허가 결정 이후에는 서류 도달 기준 12시간 이내에 집행이 됩니다.
김호중 가수가 가석방 절차를 밟도록 관련하여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2025 삼일절 음주운전 특별사면 대상자에 음주운전 법 위반 사례는 대부분 제외되었습니다.
2023년 이후 부터 음주운전자들의 특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정부의 일관된 방침과 사회적 인식을 고려할 때, 음주운전에 대한 엄중한 처벌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4일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이후 부터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호중 가석방을 통한 빠른 복귀를 위한 힘모아 기도합니다.
참고바랍니다.
오늘 밤 10시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관련해서 방송 진행됩니다. 잠시 후 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days ago | [YT] | 2,649
View 16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조선시대에도 억울하게 귀양을 가거나 옥에 갇힌 사람들이 많았다. 정절을 지키며 오로지 낭군만을 기다리던 고전 속의 춘향은 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받는다. 죄목은 관장(官長) 능멸죄. 남원부사 변학도가 수청거절에 대한 앙심으로 죄를 뒤집어씌운 것이다. 권력자들이 힘없는 백성이라고 제멋대로 인신을 구속하고 체벌을 가했던 봉건의 악폐를 알려 준다. 비록 픽션이지만 권력자들에게 당하는 민초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읽을 수 있다.
강진에서 18년간이나 억울하게 귀양살이를 한 다산 정약용. 감옥살이의 고통을 ‘옥중오고(獄中五苦)’라고 표현했다. ‘형틀의 고통, 토색질 당하는 고통, 질병의 고통, 춥고 배고픈 고통, 오래 갇혀 있는 고통을 말한다.다산은 얼마나 뼈에 사무쳤는지 ‘인신을 구속하거나 처벌할 때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한 명저 ‘흠흠신서(欽欽新書)’를 저술했다.
‘사건을 다루는 관리들이 조사·심리·처형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무성의하게 진행되는 것은 사건을 다루는 관료 사대부들이 율문(律文)에 밝지 못하고 사실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기술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과연 법을 잘 알고 있는지,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억울한 국민들은 없는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답은 ‘노’다. 대한민국은 인권국가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아직도 봉건의 악습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인 하나는 십여년 전 사업을 하다 구속돼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 결국은 무죄로 석방됐다. 나중에 들리는 소리에는 괘씸죄가 적용돼 인신 구속됐으며 억울함이 풀렸다는 것이다. 감옥에 갇힌 사업상의 피해는 물론, 본인과 가족들의 참담했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여론몰이에 편승해 억울한 국민들을 마구 구속하는 봉건의 악폐가 없어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인권존중이나 공정한 법의 실현은 요원하다.
마음은 아프지만 김호중 가수의 상고 포기 결정을 존중한다. 이제는 김호중 복귀를 위해 흔들림없이 다시 연대하고 동행할 것이다.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이번주 마지막 금요일 방송 10시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days ago | [YT] | 4,249
View 47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 가수는 동네북이 아니다! 우리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질타를 받을 때 ‘동네북 신세’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가령 “그는 요즘 완전히 동네북 신세가 됐어” .국어사전도 ‘동네북 신세’에 대해 ‘여러 사람의 분풀이 대상이 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라고 적고 있다
‘동네북 신세’, 어디서 온 말일까 동네북은 ‘동네’와 ‘북’이 결합된 말이다.말 그대로 ‘동네에 있는 북’을 의미하고 있다.동네북은 사물놀이중 ‘사물’(四物)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농악기 사물중 가장 다루기 쉬운 것이 북이다. 꽹과리, 장구, 징은 다루기가 어렵고 박자를 정확히 맞춰야 하지만 북은 그렇지 않다.적당히 쳐도 다른 악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조금 틀려도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
‘동네북 신세’라는 표현은 여기서 유래했다. 다른 사물과 달리 북은 초보자도 칠 수 있었기 때문에 아무나 북채를 잡고는 했다.여기서 이 사람 저 사람으로부터 구박이나 질타 그리고 분풀이의 대상이 된다는 뜻으로 ‘동네북 신세’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즉 사물의 북처럼 여러 사람으로부터 얻어 터진다는 뜻이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김호중 가수의 이름을 갑질논란 이슈화
중심에 구박,질타,분풀이의 동네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잠시 후 10시에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호중파기환송
1 week ago | [YT] | 3,572
View 33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안녕하세요. 필립의감성채널이 김호중 가수를 응원한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합니다. 2020년 5월 13일 필립의감성채널 첫 영상이 게시되고 오로지 김호중 가수만을 응원하며 오늘까지 이어올 수 있게 함께해 주신 12만여 분의 식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필립의감성채널은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김호중 가수와 함께 연대하고 동행하겠습니다.
5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식구님들께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잠시 후 10시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week ago | [YT] | 3,687
View 28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법치국가에서 법은 최고의 규율이다. 누구나 법을 준수해야 하고 법을 어겼을 때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법의 가치는 국민이 준수하고 존중할 때 빛을 발하는 것이다. 법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규제하지 말아야 하며, 법의 이름으로 규정된 것들에 대해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일도 없어야 한다. 법은 보편타당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상은 법을 공부했거나 법을 잘 아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인 필자의 견해다. 나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는 법학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지적해주기를 바란다.
법은 국민이 쉽게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지, 복잡하게 어려운 말을 써가면서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될 것이다.
법률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은 불행하게도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은 법 적용의 문제로 고민하고 마음이 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을 상하게 하고 결국 삶을 잃어버리는 일도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이 안에서 법의 적용 문제가 사람을 절망에 빠지게 하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과 법을 어기며 사는 사람 간에는 분명한 차별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실수와 무지로 인해서 법을 어긴 사람에게는 관용이나 시혜를 베풀어 주는 것도 법의 정신이다. 법의 적용에는 인신구속이나 벌금, 과금도 있고 반성의 시간을 주는 제도가 있다.
법의 집행 목적은 처벌에 있지 않고 법을 잘 지키게 하는 선도나 계도의 목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평등하지 않는 법집행은 국민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유사한 사건으로 어떤 이는 무죄이고 어떤 이는 유죄라면, 같은 죄목으로 어떤 이는 집행유예이고 어떤 이는 구속이라면, 초범과 누범의 형량이 같다고 한다면, 또 판사의 성격이나 인성에 따라 판결 형량이 달라진다면, 같은 사건으로 검사의 판단에 따라 기소와 불기소가 발생한다면, 사설변호인과 국선변호인일 때의 형량이 다르다면,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과 돈 없고 가난한 사람의 형량이 다르다면… 이런 사회는 공정사회가 아니고 정의사회가 아닌 것이다.
법관은 약자를 보호하고 억울한 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줘야 하고 양형을 선고하는 일에 신중하고 떳떳해야 한다. 국민들 중에는 법을 잘 알지 못해서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국민을 법 앞에 세우는 일은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이것은 삶의 질에 관한 문제이다. 억울한 사람을 법이 잘못 판단하게 되면 국민이 국가와 법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국민을 법의 노예로 전락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민에게 법의 두려움을 느끼게 해주는 정부는 전제정부나 하는 짓이다.
국민의 권력을 대신하는 정부와 법집행 기관은 공평무사하고 정의로운 잣대를 국민에게 대야 할 것이다.
법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사는 평범한 국민이 더 많다.
김호중 가수를 통해 근 1년간 법을 알아가면서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본다.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금요일 방송 잠시 후 10시에 시작합니다. ‘배워서 남주자!’
1 week ago | [YT] | 3,945
View 23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오래전 헤어진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자식 사랑이야 세상 여느 어머니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머니는 저에게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생활에서 언뜻언뜻 보여준 처신이나 말씀이 그러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한 대목입니다. 어릴 적 마루에서 놀고 있노라니 거지가 구걸하러 대문간을 들어섭니다. 저는 어머니가 계시는 안쪽을 향하여 “어머니, 거지 왔어요”라고 소리쳤습니다. 어머니는 쌀 한 움큼을 그릇에 담아 거지에게 건네시고, 거지가 돌아가자 저에게 “우리 집에 오는 사람은 다 손님이다. 이제부터 ‘거지’라는 말을 쓰지 말고 ‘손님 오셨다’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집에는 시골 고향에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때로는 번잡스러워 불평이라도 하면 “우리가 살 만하니 손님도 찾아오는 것이다. 잘살지 못하면 오라고 해도 오지 않는다. 복으로 알아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중에 “손님이 오지 않는 집에는 천사도 찾아오지 않는다”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속담을 들었을 때 어머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릴 적이지만 어머니의 그런 말씀은 제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책이나 강의에서 이보다 더 강렬한 인간존중 교육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제 생활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씀 중 하나가 “웬만하면 양보하고, 손해 보고 살아라”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 말씀을 가끔 떠올리며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참 멋모르고 세상을 살았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어머니에게 잘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게 모르게 어머니를 서운하게 해드린 일이 많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그 생각이 절실해지니 참 멋모르고 살았다고 할 수밖에요. 그래도 어머니는 서운한 생각을 안 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이니까!
어버이날에 쓰는 사모곡(思母曲)에서 발췌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어버이날 특집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밤 10시에 시작합니다.
2 weeks ago | [YT] | 3,571
View 18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5월은 유난히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이다.오늘은 어린이날 젊은 아빠·엄마들로서는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가 큰 기쁨인 동시에 고민일 것이다.부모를 세 종류 즉 덕친(德親)·득친(得親)·독친(毒親)으로 분류한다.
덕친(德親)은 자녀에게 훌륭한 롤모델이자 코치의 역할을 하는 부모다.자녀를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보고 자녀의 연령 주기에 맞는 양육법을 펼치며 일상생활에서 늘 모범을 보이고, 자녀에게 미래의 청사진을 제공한다.그런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는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한다.
득친(得親)은 보통의 부모들을 가리키는데,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느 부모 못지않지만 양육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허둥지둥하며 살아가는 부모다.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
마지막으로 독친(毒親)은 자녀에게 도움보다는 오히려 해(害)가 되는 부모들이다.독친의 두 가지 유형 즉 누가 봐도 독친인 줄 아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덕친처럼 보이는 독친도 있다.요즘 어린 자녀를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부모들 얘기를 심심찮게 듣는데 그들이 바로 전자다.이런 부모들은 어린 시절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했기에 자녀를 뭘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모른다.
이처럼 가정환경이 어려워 자녀를 학대하는 독친도 있지만 사회지도층 가운데서도 독친을 많이볼 수 있는데 이들이 후자 유형이다.2세들이 갑질을 하는 데도 바로 못잡는 재벌형 독친,위장전입·시험문제 유출·학력위조 행위 등 소위 아빠 찬스를 쓰는 사회 고위층형 독친들이다.그들 모두는 자녀를 너무 사랑하기에 이런 행위를 일삼으면서 정작 자신은 덕친이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그러나 그 결과는 자녀에게 독을 주는 것과 같다.
어린이날에 아이에게 사람답게 사는 것, 자신과 다른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을 공감하고 존중하는 것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부모의 사랑은 우리를 비춰준다는 명언을 잊지 말자.
대동단결 김호중 파기환송하라!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배워서 남주자’ 가정의달 특집 월요일 잠시 후 10시에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2 weeks ago | [YT] | 3,648
View 17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알퐁스 도데는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별'의 작가로 우리들에게 영원히 잊히지 않을 무한한 감동을 줬다. '별'은 '마지막 수업'과 함께 도데의 단편집 '풍차 방앗간의 편지' 중 하나이다.
알퐁스 도데는 생텍쥐페리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풍부한 서정과 특유의 감수성으로 그려진 그의 작품들은 삭막한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해 주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별'과 '마지막 수업' 외에 인상 깊은 작품이 '아를의 여인'이다. 프랑스 남부 아를 인근에 사는 부유한 농가의 청년 프레데리는 아를의 투우장에 왔다가 한 여인을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프레데리 집안의 사람들은 그 여자의 불순한 과거를 이유로 둘의 사이를 완강히 반대하는 데다 목장지기 미티피오라는 자가 찾아와 자신이 그 여인의 연인이라며 둘의 결혼을 방해한다. 이 가운데서 어찌할 바 모르던 프레데리는 결국 근래에 자신을 사모하는 어린 시절의 친구 비베트와 약혼을 하게 된다. 그러다 프레데리는 비베트와의 결혼식 전날 밤 벌어진 축하 파티에서 춤추는 아를의 여인을 보게 되고, 애끓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되자 곡물창고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문학가 '알퐁스 도데'의 '아를의 여인'에 영감을 받아 이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든 이는 오페라 '카르멘'으로 유명한 작곡가 '비제'였다. 도데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화가 고흐는 '아를의 여인'을 그림으로 남겼다. 이토록 문학가와 예술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자기의 작품을 완성해 간다.
오늘 필립의클래식은 테너 김호중의 '더 클래식' 앨범에 수록된 '라멘토 디 페데리코' ‘페데리코의 탄식’을 추천합니다.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금요일 방송
잠시 후 10시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weeks ago | [YT] | 3,658
View 15 replies
필립의감성채널
“우리가 잘 아는 철학자 칸트는 80년을 살았어요. 300년 전에 80세까지 살았다면 장수한 셈이죠. 그런데 그는 왜소하고 건강에 있어서 열등생이었다고 해요. 산책 외에는 운동을 했다는 기록도 없어요. 어떤 이들은 칸트를 두고 나귀와 같이 많은 짐을 지고 살았다고 평가해요. 무거운 학문의 짐을 지고 80 평생을 건강하게 보냈습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도 마찬가지예요. 그는 하루에 몇 시간밖에 자지 않았는데, 정신적 일뿐 아니라 육체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았어요. 90세를 넘길 때까지 손에서 일을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100년을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일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노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합니다.”
-105세 철학자 김형석-
생명이란 거룩한 것이고 따라서 늙음도 거룩한 노정이 아닐 수 없다 ‘거룩한 노화(Holy Aging)’ 를 위해 인생은 70부터!!
#필립의감성채널 김호중클래식방
배워서 남주자의 정신으로
4월의 마지막 방송 10시에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3 weeks ago | [YT] | 3,779
View 12 replies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