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동차, 미술, 와인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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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bo832 TV

[주간 정리]



전체 영상

-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청파동 재건축 이야기 (서울역 임장)
- 자산 폭등의 시대, 청년들은 뭘 해야하나
- 기차이론 :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 (제도권과 비제도권)
- 이촌동 LG한강자이 79평 : 전업투자자 신혼부부의 집
- 잠실래미안아이파크 45평&34평 임장기 (11.15 오늘 업로드)



회원 영상(감독판)

- 서울역 임장 감독판 (정부 부동산 정책)
- 자산 폭등 시대 - 청년들에게도 기회가 올까? (감독판)
- 이촌동 LG한강자이 79평 감독판 (한강자이 심층 생각+이촌동 아파트 가격에 대한 생각)
-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감독판 (심층 생각) (11.15 오늘 업로드)



Report (파트너 or 대주주)

- 옥수 한남하이츠 임장 후기 : 재건축 가능성과 입주민 썰로 본 ‘알박기’ 논란
- 서울역 임장 보고서
- [대주주] 증시 대폭락의 날 : 주식 일기, Ai 붐은 거품인가에 대한 생각


p.s 1 : 오늘 Live 는 pm8 시즘 할 예정입니다. 주제 : 1970, 80, 90년대생들에게 주어진 기회들 / 부동산 폭등과 세대 별로 달랐던 기회 /
자료 준비 중에 있는데 혹시 자료 준비가 미진하면 제가 피드백을 주고 자유소통 방송을 하겠습니다.

p.s 2 : [주간 정리]를 통해 채널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떤 걸 기획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리하며 구독자분들에게 공유. 보다 유익한 채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days ago | [YT] | 172

Turbo832 TV

친한 전업(투자자) 동생이 이번주에 (또) 스페인 여행 + 북극을 다녀온다고 하여 그 생각이 궁금해 떠나기 전 그를 붙잡고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는 저와 수년 간 남산을 오르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카뮈에서 삶의 의미, 실존에 대한 생각을 예전에 게시물로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청계산을 다녀왔습니다. 청계산을 다녀오고,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고 사우나를 하고 잠깐 타채널에 인터뷰 촬영을 다녀온 후 조용히 커뮤니티에 앉아 책 마무리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내일 만나기로 한 '그' 를 생각하다 책 안에 들어갈 초고 중 일부가 눈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와 남산을 오르며 '의미지향적 삶'과 그저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 에 대해 격하게 논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르트르가 이야기한 의미-지향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고 전 그 의미조차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하나의 관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초고에 들어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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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자아의 의미 : 알베르 카뮈를 추모하며

생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자신 안에 있는 정보를 번식을 통해 복제하는 것이다. 진화는 목표나 의도도 없이 무작위로 일어난다. 생물학의 관점에서 보면 생명은 정밀한 분자화학기계일 뿐이다.
과학과 철학이 분리되기 이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세계의 근본에 대해 관념적으로 탐구했다. 근대 유물론자들은 세상은 텅 빈 공간과 그 속을 떠도는 원자들만이 존재한다 주장했는데 이는 실로 놀라운 통찰이었다. 유물론은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관념 (영혼과 같은) 들을 하나씩 지워나갔다. 이는 물리가 인간을 배제하고 세상을 이해하려 한 것과 비슷하다. 인간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쪼갤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로 쪼개면 우리를 이루고 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원자들의 모임에 불과하다. 원자는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도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양성자의 숫자에 따라 수소, 헬륨, 산소가 된다. 양성자의 수는 우주가 처음 만들어 질 때 우연히 결정되었다. 수소가 우주에서 가장 흔한 물질인 이유는 수소는 양성자가 1개일 때, 즉 가장 만들어지기 쉬운 구조였기 때문이다. 수소와 헬륨을 합치면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 중 99%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우라늄은 양성자가 92개)
시-공간은 칸트가 이야기한대로 선험적 구조가 아니다. 현대 물리학은 우리가 당연히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었던 것들을 깨뜨렸다. 시-공간은 선험적 구조가 아닌 측정을 통해 얻은 물리량일 뿐이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단지 엔트로피가 증가할 뿐이다. 우주의 출발인 빅뱅, 그 시점으로부터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한다. 물리학자들이 보기에 생명의 생성과 노화 그리고 소멸은 원자가 모였다 흩어지는 과정에 불과하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는 자신의 저서 [떨림과 울림]에서 이렇게 적었다.

인간은 의미 없는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존재다. 그 의미라는 것이 상상의 산물에 불과할지라도 그렇게 사는게 인간이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상의 체계 속에서 자신이 만든 행복이라는 상상을 누리며 의미 없는 우주를 행복하게 산다. 그래서 우주보다 인간이 경이롭다.(251p)

우리가 믿는 종교, 자유, 평등과 같은 개념은 상상의 산물이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사회를 떠받친다. 문명의 시작은 유발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가상의 실재’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원자/유물론과 생명 복제에 대해 공부하면 우주에서 티끌 먼지도 안되는 우리의 삶과 세계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 욕망하고 쟁취하고자 생의 대부분을 소비했던 것들 모두가 가을 하늘 힘없이 떨어진 이파리처럼 덧없는 것들이 되고 만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회의주의의 길로 접어든다.
우리를 회의주의로부터 구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과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고 '의미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난 샤르트르의 실존을 끌어들인다.

카뮈는 ‘왜 자살하지 않는가’ 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의 말대로 부조리하고 무의미한 세상에 우리는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가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극단으로 밀고나가면 모든 것이 허무하다. 그렇다면 카뮈는 공허하고 허무한 삶을 살았을까? 오히려 그 반대다. 카뮈는 부조리와 무의미에 대해 많은 저작을 남겼지만 정작 본인은 굉장히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카뮈는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과 결핵에 시달렸고 이는 평생 그를 괴롭혔다. 그는 공산당원이 되어 스탈린의 전체주의에 반대하다 파리로 건너가 나찌를 비판하며 레지스탕스 기관지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많은 여자들과 사랑을 나누었고 많은 이들과 연대했다. 카뮈는 소설, 수필, 희곡 등 많은 작품을 남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카뮈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았다. 그는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았기에 자살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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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일부러 낯선 환경에 저를 던졌고 그 안에서 수많은 관계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가슴 뛰면서도 낯설고, 두렵고, 먹먹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가을의 절정, 오늘 잘 보내셨나요?
얼마 남지 않은 아름다운 가을의 촉감을 더 많이 느끼시길 바랄게요.
2025년 11월 12일 가을의 기록.

5 days ago | [YT] |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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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코스피 '불장'이라는데…개인 54%는 평균 931만원 손실 중

www.yna.co.kr/view/AKR20251107167100518

기사 링크는 위에 첨부합니다. 역대급 불장, 강세장인데 (오늘도 코스피 전고점 탈환 위해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하게 오르네요.) 개인 투자자 중 상당수는 손실을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각종 종목방, 투자자 방에 가보면 최근 급등한 몇 개 섹터에 투자하지 못한 분들은 지수가 35% 상승하는 동안 수익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이래서 전체 포트를 구성하는 게 참 중요하다고 느낀.

하루하루 다이나믹하게 변하네요. 모두 성투하시길!!

1 week ago | [YT]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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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832의 한 주간 영상 및 계획]

이번 주에 업로드한 것.

영상(전체)

- 위례에 사는 신혼부부, 위례신도시
- 보유세 폭탄과 집값 (라이브 편집)
- 비싼 술 블라인드 테이스팅 - 2,000만원 꼬냑과 200만원 꼬냑의 차이

영상 (회원)

- 보유세 폭탄 현실화되나 1시간 40분 풀버젼 (live)
- 10.15 부동산 규제 2시간 풀버젼(live)

리포트 (파트너~)

- (파트너~) 보유세 라이브 자료 ppt 공유
- [대주주] : 10.24 / 2주간 국장 투자 일기
- [대주주] : 11.1 / 1주간 국장 투자 일기 (시황, 뼈아픈 실수의 기록들)

촬영예정

- 서울역 - 북부역세권 개발 등 임장기
- 한강자이
- 자산 가격 폭등 시대의 불안





오늘 라이브 예정 (PM8 시즘)





P.S : 최근 시장 공부와 여러 책들을 읽고 있어서 업데이트가 조금 늦었습니다. 언제나 구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유익한 리포트도 더 자주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 weeks ago | [YT] |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