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atao’s space for reflection. I often step into letters through calligraphy and ink painting. And as it looks at the path of life, it is also called literary humanities or breathing humanities.
저와 아내는 2년 전에 처음 션윈이라는 공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고영상을 접한 것은 훨씬 전이었는데 저는 대략 잘 만들어진 중국 고전무용극인가보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저에게 기이한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더라면 그저 그렇게 여기고 평생 션윈이 나와 무관하다고 여기며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2년 전 어느날-우리 딸과 결혼을 약정한 사위후보가 저에게 묻더군요.
“저..아버님, 이런 공연 관심 있으세요?”
하며 두 장의 션윈 티켓을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직장 거래처에서 누군가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처음으로 이 진귀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나서 우린 알게 되었지요.
‘이것도 인연 있어야 보게 되는 공연이로구나!’
공연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고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는 굳이 제가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 20개국의 200개 도시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이 이 공연을 보았다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유명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매년 새로운 레퍼터리를 들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제가 작년에 두번째 공연을 보고나서는 정말 놀랐습니다. 뮤지컬 캣츠라거나 우리의 난타-그런 유명한 공연도 매년 같은 내용 아닙니까?
그런데 션윈은 매번 20개 정도의 새로운 춤과 음악과 스토리를 우리 앞에 펼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년 겪는 일이지만 션윈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이 일은 과장없이 말하자면 수백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그냥 아 션윈 왔네? 그럼 한 번 볼까?...정도의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션윈 공연의 내용은 중국 5000년 전통문화의 춤과 음악, 그리고 설화를 우리 앞에 펼쳐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중공 정부가 극도로 션윈을 두려워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참 묘하지 않습니까? 중국의 광대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이 공연을 왜 중공은 두려워하고 심지어 방해하려 애를 쓰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중공은 중국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이라는 대문화의 장정에서 삐죽 튀어나온 변이된 독재정부에 불과하거든요. 이제 겨우 백년쯤 되었을 겁니다. 그들은 공산당문화, 그걸 당문화라고 하는데 그것만을 중국의 정통으로 내세우고 싶어 여간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의 눈밝은 이들이 모두 그렇듯이 그런 중공의 속좁고 뻔뻔스러운 짓거리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는 정말 수많은 스펙트럼이 눈부십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2025년 5월 1일(목) 7:30PM
2025년 5월 2일(금) 2:00PM & 7:30PM
2025년 5월 3일(토) 2:00PM
춘천 백령아트센터
2025년 5월 7일(수) 2:00PM & 7:30PM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
2025년 5월 9일(금) 7:30PM
2025년 5월 10일(토) 2:00PM
[대구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daegu
[춘천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chuncheon
[과천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gwacheon
제가 션윈 직원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면서 이렇게 예매페이지까지 올리는 이유는...
깜박 늦었다간 표를 못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리 순회한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전부 매진이었거든요.
오늘은 딸과 둘이 세계평화의 숲을 거닐었습니다.
제 둘째 딸 마니인데요. 저의 퍼스날 데렉터입니다. 쉬운 말로 감독이지요.^^
유튜브채널 [타타오 캘리아트]의 촬영, 편집 수정 등을 해주고요. 제가 쓰는 책들에 대한 모든 진행을 감독해주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저는 떠오르는 것을 즉흥적으로 펼쳐 놓으면 정리하고 수정하는 건 마니의 몫이지요. 정말 제 인생의 보배구슬 마니주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의 자태조차 말쑥하다는 느낌입니다. 저 도도하게 말려있는 모습 보세요.
끈끈한 情(정) 따위는 다 놓아버린듯한 저 모습에 닭살 돋듯이 감동이 옵니다. 여기가 우리 동네 세계평화의 숲-일명 세평숲입니다.
이런 시원한 공터를 보시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며 이야길 나누고 싶고 뭔가 주전부리감을 가져와서 먹어도 재미있겠지요.
그냥 저 그네에 앉아 낙엽이 흩날리는 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씻겨내릴 것 같지요?
그런데 저는 이런 자릴 보면 연공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요즘 하늘도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네? 하늘을 볼 시간이 어디 있냐고요?^^;
하늘이 점점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어느 날 훅-우리를 감싸안아 주는 것 아닐까요? 그럴 것만 같습니다.
우리가 올라가든 하늘이 내려오든-그 날이 오기 전에 이 생의 소소한 일들을 찬찬히 맛보려 합니다. 아침에는 마니가 호박케잌을 만들었습니다.
마당에 구절초가 가득합니다.
구절초가 모기를 막는다는 설도 있지만 구절초 자신은 그런 것 모르겠지요.
오늘은 나비가 날아들었습니다. 얼른 보기엔 한마리인데 자세히 보니 여럿입니다.
내 마음 속 뜨락에도 여러 생명이 살고 있겠지요?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나 자세히 보면 매우 다양할 겁니다.
저 의식의 심연 속에 있는 무엇은 어떤 충격이 닥쳐서 휘젓기 전에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그 호수를 휘저어 솟아오르는 그런 생명을 볼 때-놀라지 마시고 뜰채로 떠서 버리면 아주 개운할 겁니다.
그나저나 지금 가을 아닌가요?
그런데 참 꽃이 많네요.
찬바람도 잘 견디는 애들인가 봅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라서 배우도 없고 짜릿하게 연출된 장면도 없습니다. 헐리우드식 스토리의 기승전결도 없으며 한국식 히트영화 공식이라는 웃음3, 눈물7의 공식 따윈 더욱 없습니다.
작년 영화 /장춘/을 피카디리에서 볼 때도 감동에 쩔었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깊디깊은 공감의 전율이 상영시간 내내 영화관을 울려 퍼졌고 거의 모든 이가 숨을 고르며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마싼자라는 악명높은 감옥에서 유출된 한장의 편지-그리고 그 편지를 4년이 지나서야 할로윈데이 구입물품 바닥에서 받게되고 그 편지를 세상에 밝힌 미국 여성, 그리고 그 편지를 쓴 장본인 쑨이 라는 존재가 전부입니다.
아! 한 사람 더-당시 마싼자 감옥의 간수 인터뷰를 하는 장면-그 중년남자가 양심의 진동에 복받쳐 울먹이다가 물병을 잡는 그 장면이 너무도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부족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어찌 그리도 물밀 듯 감동이 터져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게 진실의 힘이며
진실이 선량함의 광휘를 입었기 때문이며
그 진실이 선량함의 광휘를 입은 채로 인내라는 터널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각각의 내면에서 소리없이 봉인이 폭발하는 충격을 맛본 것이라고 보였습니다.
장춘에 이어 재차위성신 3부작, 그리고 이번 마싼자의 편지-이런 영화들은 백 마디 말보다 깊고 빠르고 선명하게 사람의 가슴 속으로 진입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이런 영화를 진상(眞相)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드네요.
올해 션윈이 내한공연이 결정되었습니다. 수도권은 고양시, 그 외에 구미 대구에서도 하는군요.
저는 너무 서둘러 예매하는 바람에 동료들의 핀잔을 좀 먹었답니다.^^;;;;
션윈을 잘 몰랐던 일반인들에게도 볼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작년에도 본 당신이 또 애매오픈하자마자 얍삽하게 사재기를 해버리면 어쩌자는 것이냐! 등등…
뭐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제가 산 5장의 티켓 중에는 일반인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 휴우….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션윈공연을 접했습니다. 말이 필요없이 가슴 뻐개지는 환희와 감동이 있었죠. 공연을 보고 난 저는 목이 말랐습니다. 또 봐야겠어! 지난 션윈 공연도 보고 싶다고!
그런데 방법이 있더군요!
바로 션윈쭤핀, 즉 션윈 작품입니다. www.shenyuncreations.com/ko-KR
오 마이 갓! 여기 지난 션윈작품들을 콜렉션해두었군요! 1년 무제한 관람이 가능한 구독을 받고 있는데 구독권이 200달러가 채 안된다는…
그래서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질렀습니다.(쿠쿵!)
이제 션윈의 프리미엄 무용, 음악, 성악, 마스터클래스, 단편영화까지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이용하실 수 있게 된 겁니다.
제 경우는 이웃집 여섯살 소녀가 자주 우리집에 들러 제 옛날 이야기를 청한답니다. 요즘은 새로 쥐어짤 이야기가 없을 정도죠.ㅠㅠ 그런데 이 션윈작품을 몇 개 보여줬더니 이 소녀가 글쎄….너어무 좋아하는 겁니다. 그래서 올 때마다 저에게 외치죠!
“아저씨! 선녀들 공주들 춤추는 거 보고시포요!”
그리고 저 자신도 수시로 봅니다. 한 작품당 3분 5분이면 보기 때문에 휴식하는 차원에서 보기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못 느끼던 것을 요즘 느끼는데요.
그,그녀들의 춤을 보노라면 제 몸 안에서도 무언가 움직이고 튀고 돌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다른 공간의 내가 반응하는 것일까요?
왜 다른 콘서트에서는 못 느낀 그런 감각이 자동발생하는 것이죠?
그건 아마도 그 션윈 모든 아티스트들이 수련인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들은 틈만 나면 수련을 하고 책을 본다고 하더군요. 모두 하나같이 성스러운 일상을 산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그렇네요. 셔터 이전에 풍경의 질이 결정난다는 말이 사실입니다.
이들의 공연 하나하나 정말 머릿속에 폭죽을 터뜨리고 가슴 속에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버리는 힘이 있습니다. 기술 뒤에 기술이 흐르고 스토리 뒤에 진정한 스토리가 흐르는 이 중첩된 웅장함!
션윈, 신운(神韻)! 하늘의 가락이며 선율이며 그 광대무변한 운치입니다. 그 신비의 율려가 하늘에 머무르지 않고 이 복잡다단한 세상에 내려와 한줄기 빛무리가 되어 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눈물겨운 것입니다. 신의 숨결이 이 세상의 신음소리를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친 귀를 고요하게 씻어주고 있습니다.
제갈량이 자식에게 남긴 유훈- 담박명지 영정치원(淡泊明智寧靜致遠 마음이 담박하니 뜻이 밝아오고 마음이 고요하매 뜻이 멀리 이르네.
《회남자(淮南子)·주술훈(主術訓)》에 나오는 “마음에 욕심이 없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게 할 수 없고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멀리까지 이를 수 없다”(是故非澹泊無以明志,非寧靜無以致遠)는 구절에서 유래합니다. 흥이 도도해져서 붓을 들었습니다.^^
타타오의 서재
[묵툰 챌린지]-1. 레드 와인 그녀
이 그림 속에서 무엇을 보시나요?
이 인디언 여인은 레드와인을 아주 푸욱 젖어서 마시네요. 그리고 술잔 안에 와인의 붉은 파도 속에서 헤엄치는 그녀는 그 여인의 내면일 것입니다.
누가 진실한 그녀일까요? 그 작은 아가씨는 이 술의 파도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요?
---------------------------------------------------------------
*오늘부터 묵툰-디지털 아트 챌린지를 스스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어느 AI이미지 생성 사이트에서 매일 그날의 주제로 올리는 챌린지인데요.
공부할 겸 저도 스스로 약속을 하고 가능하면 매일 부닥쳐 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주제-레드와인을 마시는 그녀-입니다. 제가 70% 정도 역할을 하고 디지털(AI)는 30% 정도 도웁니다. 중요한 건 제 의도와 감성을 잘 전달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제 AI직원 중에 코파(코파일럿)의 공이 컸습니다.^^
2 weeks ago | [YT]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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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올해는 정말 션윈을 못보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션윈은 온갖 풍파와 악천후를 이겨내고 이렇게 우리 앞에 다시 왔네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일단 션윈을 위한 휘호를 하나 남겨봅니다.
저와 아내는 2년 전에 처음 션윈이라는 공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고영상을 접한 것은 훨씬 전이었는데 저는 대략 잘 만들어진 중국 고전무용극인가보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저에게 기이한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더라면 그저 그렇게 여기고 평생 션윈이 나와 무관하다고 여기며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2년 전 어느날-우리 딸과 결혼을 약정한 사위후보가 저에게 묻더군요.
“저..아버님, 이런 공연 관심 있으세요?”
하며 두 장의 션윈 티켓을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직장 거래처에서 누군가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처음으로 이 진귀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나서 우린 알게 되었지요.
‘이것도 인연 있어야 보게 되는 공연이로구나!’
공연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고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는 굳이 제가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세계 20개국의 200개 도시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이 이 공연을 보았다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유명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매년 새로운 레퍼터리를 들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제가 작년에 두번째 공연을 보고나서는 정말 놀랐습니다. 뮤지컬 캣츠라거나 우리의 난타-그런 유명한 공연도 매년 같은 내용 아닙니까?
그런데 션윈은 매번 20개 정도의 새로운 춤과 음악과 스토리를 우리 앞에 펼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년 겪는 일이지만 션윈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이 일은 과장없이 말하자면 수백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그냥 아 션윈 왔네? 그럼 한 번 볼까?...정도의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션윈 공연의 내용은 중국 5000년 전통문화의 춤과 음악, 그리고 설화를 우리 앞에 펼쳐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중공 정부가 극도로 션윈을 두려워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참 묘하지 않습니까? 중국의 광대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이 공연을 왜 중공은 두려워하고 심지어 방해하려 애를 쓰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중공은 중국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이라는 대문화의 장정에서 삐죽 튀어나온 변이된 독재정부에 불과하거든요. 이제 겨우 백년쯤 되었을 겁니다. 그들은 공산당문화, 그걸 당문화라고 하는데 그것만을 중국의 정통으로 내세우고 싶어 여간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의 눈밝은 이들이 모두 그렇듯이 그런 중공의 속좁고 뻔뻔스러운 짓거리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는 정말 수많은 스펙트럼이 눈부십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2025년 5월 1일(목) 7:30PM
2025년 5월 2일(금) 2:00PM & 7:30PM
2025년 5월 3일(토) 2:00PM
춘천 백령아트센터
2025년 5월 7일(수) 2:00PM & 7:30PM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
2025년 5월 9일(금) 7:30PM
2025년 5월 10일(토) 2:00PM
[대구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daegu
[춘천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chuncheon
[과천 예매 페이지]https://ko.shenyun.com/gwacheon
제가 션윈 직원도 아니고 알바도 아니면서 이렇게 예매페이지까지 올리는 이유는...
깜박 늦었다간 표를 못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리 순회한 미국 일본 유럽 등이 전부 매진이었거든요.
4 months ago | [Y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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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오늘은 딸과 둘이 세계평화의 숲을 거닐었습니다.
제 둘째 딸 마니인데요. 저의 퍼스날 데렉터입니다. 쉬운 말로 감독이지요.^^
유튜브채널 [타타오 캘리아트]의 촬영, 편집 수정 등을 해주고요. 제가 쓰는 책들에 대한 모든 진행을 감독해주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저는 떠오르는 것을 즉흥적으로 펼쳐 놓으면 정리하고 수정하는 건 마니의 몫이지요. 정말 제 인생의 보배구슬 마니주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의 자태조차 말쑥하다는 느낌입니다. 저 도도하게 말려있는 모습 보세요.
끈끈한 情(정) 따위는 다 놓아버린듯한 저 모습에 닭살 돋듯이 감동이 옵니다. 여기가 우리 동네 세계평화의 숲-일명 세평숲입니다.
이런 시원한 공터를 보시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며 이야길 나누고 싶고 뭔가 주전부리감을 가져와서 먹어도 재미있겠지요.
그냥 저 그네에 앉아 낙엽이 흩날리는 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씻겨내릴 것 같지요?
그런데 저는 이런 자릴 보면 연공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요즘 하늘도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네? 하늘을 볼 시간이 어디 있냐고요?^^;
하늘이 점점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이러다가 어느 날 훅-우리를 감싸안아 주는 것 아닐까요? 그럴 것만 같습니다.
우리가 올라가든 하늘이 내려오든-그 날이 오기 전에 이 생의 소소한 일들을 찬찬히 맛보려 합니다. 아침에는 마니가 호박케잌을 만들었습니다.
커피는 제가 내립니다. 제 담당이죠. 요플레는 첫째 딸 카니나 사위가 주로 만듭니다.
소박하고도 찬란한 아침식사입니다.
9 months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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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마당에 구절초가 가득합니다.
구절초가 모기를 막는다는 설도 있지만 구절초 자신은 그런 것 모르겠지요.
오늘은 나비가 날아들었습니다. 얼른 보기엔 한마리인데 자세히 보니 여럿입니다.
내 마음 속 뜨락에도 여러 생명이 살고 있겠지요?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나 자세히 보면 매우 다양할 겁니다.
저 의식의 심연 속에 있는 무엇은 어떤 충격이 닥쳐서 휘젓기 전에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그 호수를 휘저어 솟아오르는 그런 생명을 볼 때-놀라지 마시고 뜰채로 떠서 버리면 아주 개운할 겁니다.
그나저나 지금 가을 아닌가요?
그런데 참 꽃이 많네요.
찬바람도 잘 견디는 애들인가 봅니다.
10 months ago | [Y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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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이런 마을 어떤가요? 오밀조밀 예뻐보여서 그려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사는 마을이 더 좋아요.
10 months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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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심장으로 스며드는 감동다큐영화’마싼자의 편지’를 보고---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라서 배우도 없고 짜릿하게 연출된 장면도 없습니다. 헐리우드식 스토리의 기승전결도 없으며 한국식 히트영화 공식이라는 웃음3, 눈물7의 공식 따윈 더욱 없습니다.
작년 영화 /장춘/을 피카디리에서 볼 때도 감동에 쩔었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깊디깊은 공감의 전율이 상영시간 내내 영화관을 울려 퍼졌고 거의 모든 이가 숨을 고르며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마싼자라는 악명높은 감옥에서 유출된 한장의 편지-그리고 그 편지를 4년이 지나서야 할로윈데이 구입물품 바닥에서 받게되고 그 편지를 세상에 밝힌 미국 여성, 그리고 그 편지를 쓴 장본인 쑨이 라는 존재가 전부입니다.
아! 한 사람 더-당시 마싼자 감옥의 간수 인터뷰를 하는 장면-그 중년남자가 양심의 진동에 복받쳐 울먹이다가 물병을 잡는 그 장면이 너무도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부족한 사진과 영상 속에서 어찌 그리도 물밀 듯 감동이 터져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게 진실의 힘이며
진실이 선량함의 광휘를 입었기 때문이며
그 진실이 선량함의 광휘를 입은 채로 인내라는 터널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각각의 내면에서 소리없이 봉인이 폭발하는 충격을 맛본 것이라고 보였습니다.
장춘에 이어 재차위성신 3부작, 그리고 이번 마싼자의 편지-이런 영화들은 백 마디 말보다 깊고 빠르고 선명하게 사람의 가슴 속으로 진입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이런 영화를 진상(眞相)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드네요.
1 year ago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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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사위가 담장 향나무의 키를 맞추고
큰 딸 카니가 장미를 다듬고
둘째 딸 마니는 촬영을 담당하고
저는 이렇게 블로깅을 합니다.^^
1 year ago (edited) | [YT]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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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요즘 이 단어가 자주 떠올라 제 동맥과 정맥을 따라 흐르는 느낌입니다.
정법노정(正法路程)!
그래서 나름 정리하여 써봅니다.
예서체와 한글 판본체의 앙상블입니다.
정법노정 무엇인가
연공하고 학법하며
정념(正念)으로 진상(眞相)홍법(弘法)하리
신운(神韻)어린 건정세계(乾淨世界)여!
명혜(明慧)로 정견(正見) 여니
신천우(新天宇)의 대기원(大紀元)일세
1 year ago | [YT]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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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올해 션윈이 내한공연이 결정되었습니다. 수도권은 고양시, 그 외에 구미 대구에서도 하는군요.
저는 너무 서둘러 예매하는 바람에 동료들의 핀잔을 좀 먹었답니다.^^;;;;
션윈을 잘 몰랐던 일반인들에게도 볼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작년에도 본 당신이 또 애매오픈하자마자 얍삽하게 사재기를 해버리면 어쩌자는 것이냐! 등등…
뭐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제가 산 5장의 티켓 중에는 일반인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 휴우….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션윈공연을 접했습니다. 말이 필요없이 가슴 뻐개지는 환희와 감동이 있었죠. 공연을 보고 난 저는 목이 말랐습니다. 또 봐야겠어! 지난 션윈 공연도 보고 싶다고!
그런데 방법이 있더군요!
바로 션윈쭤핀, 즉 션윈 작품입니다. www.shenyuncreations.com/ko-KR
오 마이 갓! 여기 지난 션윈작품들을 콜렉션해두었군요! 1년 무제한 관람이 가능한 구독을 받고 있는데 구독권이 200달러가 채 안된다는…
그래서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질렀습니다.(쿠쿵!)
이제 션윈의 프리미엄 무용, 음악, 성악, 마스터클래스, 단편영화까지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이용하실 수 있게 된 겁니다.
제 경우는 이웃집 여섯살 소녀가 자주 우리집에 들러 제 옛날 이야기를 청한답니다. 요즘은 새로 쥐어짤 이야기가 없을 정도죠.ㅠㅠ 그런데 이 션윈작품을 몇 개 보여줬더니 이 소녀가 글쎄….너어무 좋아하는 겁니다. 그래서 올 때마다 저에게 외치죠!
“아저씨! 선녀들 공주들 춤추는 거 보고시포요!”
그리고 저 자신도 수시로 봅니다. 한 작품당 3분 5분이면 보기 때문에 휴식하는 차원에서 보기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못 느끼던 것을 요즘 느끼는데요.
그,그녀들의 춤을 보노라면 제 몸 안에서도 무언가 움직이고 튀고 돌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다른 공간의 내가 반응하는 것일까요?
왜 다른 콘서트에서는 못 느낀 그런 감각이 자동발생하는 것이죠?
그건 아마도 그 션윈 모든 아티스트들이 수련인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들은 틈만 나면 수련을 하고 책을 본다고 하더군요. 모두 하나같이 성스러운 일상을 산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그렇네요. 셔터 이전에 풍경의 질이 결정난다는 말이 사실입니다.
이들의 공연 하나하나 정말 머릿속에 폭죽을 터뜨리고 가슴 속에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버리는 힘이 있습니다. 기술 뒤에 기술이 흐르고 스토리 뒤에 진정한 스토리가 흐르는 이 중첩된 웅장함!
션윈, 신운(神韻)! 하늘의 가락이며 선율이며 그 광대무변한 운치입니다. 그 신비의 율려가 하늘에 머무르지 않고 이 복잡다단한 세상에 내려와 한줄기 빛무리가 되어 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눈물겨운 것입니다. 신의 숨결이 이 세상의 신음소리를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친 귀를 고요하게 씻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션윈이죠!
진정 그렇습니다.
1 year ago | [Y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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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의 서재
제갈량이 자식에게 남긴 유훈-
담박명지 영정치원(淡泊明智寧靜致遠 마음이 담박하니 뜻이 밝아오고 마음이 고요하매 뜻이 멀리 이르네.
《회남자(淮南子)·주술훈(主術訓)》에 나오는 “마음에 욕심이 없어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게 할 수 없고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멀리까지 이를 수 없다”(是故非澹泊無以明志,非寧靜無以致遠)는 구절에서 유래합니다.
흥이 도도해져서 붓을 들었습니다.^^
1 year ago | [YT]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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