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죠?
엄마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여행을 준비합니다.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행 티켓을 샀거든요.
엄마가 요양원에 계신지 1년하고 5개월이 지났습니다. 다리를 못쓰시게 되어선데요. 엄마의 치매는 완행버스같애요. 정말 다행이죠. 물론 이번에 가서 뵈면 어쩔지 모르겠어요. 작년 3월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가 엄마 품에서 숨죽여 흐느끼던 생각이 납니다. 다시 그런 순간이 오겠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럴수 없는 순간이 훅하고 오겠죠.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치매든, 아니든... 부모님은 언젠가 예고없이 훌쩍 떠나실테니까요.
** 엄마랑 마지막일지 모를 특별한 여행을 준비합니다.
가족들이랑 같이 엄마를 모시고 엄마의 고향과 살던 곳에 가보려구요. 아마도 마지막 #기억따라프로젝트가 될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요양원에 계시기도 하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거에요.
엄마의 컨디션이 관건이긴 하나 저흰 욕심을 내어봅니다. 엄마가 예전처럼 하이소프라노 소리을 내며 환호할 것을 그려봅니다. 마음이 벌써 시큰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엄마의 컨디션과 모든 것이 자연스럽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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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dementia_school
리얼치매스쿨 real_K_dementia_life
올 초만해도 미국에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년말을 미국에서 맞게 되네요.
푸른 하늘이 좋아보이네요.
하늘은 저래도 삶에는 고단함이 있어요.
초기 정착을 하느라 긴장이 되고 초조함도 있어요.
한국에 두고 온 엄마가 맘에 걸려 울기도 많이 했어요.
영어가 안들려 애를 먹기도 하구요.
무슨 복이 많은지 좋은 사람을 자꾸 만나요.
도움을 주는 사람들, 아니면 따듯하게 대해주는 이들, 괜찮냐고 물어보는 이들, 그냥 머리가 하얀 할머니를 보면 안고 싶고 안으면 어김없이 울어요.
"I miss my mom in Korea" 하면서요.
앞으로 닭공장도 다녀야하기에 좀 걱정이 되긴해요. 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1달을 잘 다니면 저번에 아울렛에서 봐둔 샛노란후드티를 사줄거에요. 힘들어도 1달은 지나갈테니깐요. 그리고 두번째 달에는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하고 또 받아야죠. 그렇게 12달을 채우면 될 것 같아요.
푸른 하늘을 바탕으로 노란후드를 입고 맘껏 춤출게요. 비록 힘들어도, 마음이 고생스러워도 잘 견딜게요.
그럴수 있게 여러분이 응원해주세요.
그럼 정말 힘이 될거에요.
리얼치매스쿨 리치스드림
2 years ago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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